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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돌봄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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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돌봄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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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돌봄 현장 리포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로 일하며 타인의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으로 출근합니다. 저출산 시대, 탄생의 기쁨 이면에 가려진 산모의 고립감, 첫째 아이의 소외, 독박 육아의 현실 등 돌봄의 현장에서 마주한 생생한 기록을 담고자 합니다. 완벽한 육아법을 제시하기보다, 묵묵한 관찰과 따뜻한 공감을 통해 이 시대 돌봄의 진정한 가치를 묻고 싶습니다. 현장의 작은 목소리가 정책과 인식의 변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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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화 낯선 나라에서 출산과 육아... 산모의 손을 잡고 말한 것

    번역기 도움 받으며 대화도 나누고... 함께 웃고 응원했던 날들

    25년차 산모관리사가 처음으로 다문화 가정 산모를 돌보게 된 경험을 담았다. 베트남과 브라질 출신 산모를 만나기 전 언어와 문화 차이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실제로 만난 이들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평범한 엄마들이었다. 친정엄마가 그리운 베트남 산모에게 "저를 엄마라고 생각하라"며 위로했고, 배려심 깊은 브라질 산모는 "관리사님을 만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돌봄이 끝난 지금도 아기 사진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 사이가 됐다. 국적과 언어를 넘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모두 같았다....
    26.06.09 10:01 ㅣ 박영선(youngsp7)
  • 19화 눕히기만 하면 깨는 아기, 가장 필요한 건

    침대에 눕히기만 하면 깨는 신생아 다정이. 손 탈까 걱정하는 엄마는 안아주기조차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25년차 산후도우미는 신생아 시기에는 버릇보다 안정감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한다. 품 안에서 충분히 안정감을 느낀 아기는 며칠 뒤 혼자서도 편안하게 잠들기 시작했다. 불안한 신생아에게는 따뜻한 목소리와 품을 통해 세상이 안전한 곳임을 먼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26.06.02 09:32 ㅣ 박영선(youngsp7)
  • 18화 육아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수유 주기부터 공갈 젖꼭지까지, 초보 부모들의 일상이 흔들리는 이유

    신생아 준호는 정확히 2시간마다 배고픔을 표현하는 '배꼽시계' 아기였다. 성격이 급해 수유 시 사레 들기 일쑤였고, 부모는 계획표대로 육아하려 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규칙적 수유를 원해도 아기가 울면 무너지고, 자유롭게 먹이면 생활 리듬이 깨진다. 공갈젖꼭지 사용도 상반된 조언 속에 죄책감을 느낀다. 25년 경력 산후도우미는 육아 지침서 숫자는 평균치일 뿐이며, 계획표보다 아이가 보내는 고유한 신호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육아의 정답은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주파수를 맞추는 일이다....
    26.05.26 16:27 ㅣ 박영선(youngsp7)
  • 17화 "왜 우는 걸까요?" 공포의 '원더윅스' 마주했다면

    급격히 성장하며 혼란 겪는 시기... 지름길 없지만, 아이와 함께 조금씩 단단해져 가는 시간들

    7년차 돌봄 전문가가 경험한 원더윅스 시기의 현장. 겨우 안정을 찾은 산모의 아기가 갑자기 보채기 시작했다. 열도 없고 겉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밤낮으로 울고 수유를 거부하는 아기. 이는 급성장기인 '원더윅스' 시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생후 20개월까지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시기, 부모들은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성장하며 보내는 신호일 뿐이다. 해답은 단순하다. 더 깊이 안아주고, 더 자주 눈 맞추며, 성장의 혼란을 함께 견뎌주는 것. 아이와 부모 모두 이 시간을 지나며 조금씩 단단해진다....
    26.05.19 09:22 ㅣ 박영선(youngsp7)
  • 16화 "관리사님 없으면 오늘 밤엔 어떡해요"

    미숙아와 초보 엄마, 두려움의 밤을 건너 홀로서기까지

    산후관리사가 1년 전 돌봄했던 미숙아 하준이의 첫돌 사진을 보며 당시를 회상한다. 2.6kg으로 퇴원한 하준이와 한계에 다다른 초보 부모는 아기의 울음 앞에 무력했다. 관리사는 엄마의 평정심이 먼저라고 조언하며, 3주간 아기를 눕히는 법, 포대기로 감싸는 법 등 작은 리듬을 함께 만들었다. 엄마가 차분해지자 하준이도 바닥 생활에 적응하며 수유량이 늘고 울음이 줄었다. 떨리는 손으로 아기를 안던 초보 엄마는 이제 기다릴 줄 아는 단단한 엄마가 되었고, 첫돌을 맞은 하준이는 환하게 웃고 있다....
    26.05.12 08:55 ㅣ 박영선(youngsp7)
  • 15화 "관리사님, 남편에게 대신 말해주시면 안 될까요"

    돌봄 일보다 더 어려운 부부 사이의 균형 잡기

    산후관리사가 현장에서 마주한 부부 간 갈등과 중재의 순간들. 건조기 구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부부, 밤 수유를 함께 하다 지쳐가는 남편. 메뉴얼에는 없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조심스러운 개입. 돌봄은 단순히 아기를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초보 부모의 균형을 잡아주는 일이기도 하다. 산후관리사는 오늘도 적절한 선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산모의 집으로 향한다....
    26.05.05 13:28 ㅣ 박영선(youngsp7)
  • 14화 휴게 시간 요구했다가 교체, 지금은 이런 일 없겠지요

    돌봄이란 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시간을 함께 견디는 일

    5년 차 산후관리사가 법정 휴게시간 1시간을 요청했다가 교체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발달센터에 다니는 네 살 아이의 등하원까지 맡으며 마음을 다해 돌봤지만, 점심시간을 따로 쓰겠다는 요청 후 산모는 즉시 교체를 요구했다. 솔방울 열 개를 모으면 선물을 주기로 약속했던 아이와 작별 인사도 못한 채 헤어져야 했다. 필자는 돌봄 노동자의 휴식권과 산모의 상호 존중, 유연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의 변화를 촉구했다....
    26.04.29 09:28 ㅣ 박영선(youngsp7)
  • 13화 "셋째 임신했어요" 다시 나를 찾은 산모

    가장 취약하고 고단한 시기를 함께 통과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산후관리사인 필자에게 2년 전 돌봤던 산모로부터 셋째 임신 소식과 함께 다시 돌봄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다. 당시 신생아 아영이와 네 살 도현이가 있던 그 집에서 필자는 아기뿐 아니라 큰아이와도 시간을 보내며 가족 전체를 돌봤다. "이모, 가지 마요"라던 도현이의 말은 돌봄이 아기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했다. 산후관리사로 일하며 수많은 만남이 있지만, 관리사 지정으로 다시 연결되는 인연은 최상급의 신뢰에서 비롯된다. 필자는 산후돌봄이 계약 기간으로 끝나는 단순 노동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시기를 함께 통과한 기억으로 남아 서로를 다시 찾게 만드는 소중한 인연임을 깨달았다....
    26.04.21 09:53 ㅣ 박영선(youngsp7)
  • 12화 "낯가림 심한 아이, 문제일까요?" 돌봄 현장에서 찾은 답

    아이마다 마음을 여는 속도는 다릅니다

    25년차 산후도우미가 낯가림 심한 아이들을 돌보며 깨달은 육아의 지혜. 엄마 뒤에만 숨던 은호는 계란말이 한 접시로, 방에서 나오지 않던 사랑이는 색종이 개구리로 마음을 열었다. 아이마다 사람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를 뿐, 낯가림은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조급함이 아이를 더 움츠러들게 만든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성격을 고치려는 훈육이 아니라, 스스로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려주는 시간이다.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서두르지 않고 곁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어른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이다....
    26.04.14 16:35 ㅣ 박영선(youngsp7)
  • 11화 "미역국 쳐다보기도 싫어요" 입맛 잃은 산모를 일으킨 반찬

    산후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음식으로 위로하는 일

    7년차 산후관리사가 경험한 산모 주방의 현실을 담았다. 매일 미역국만 먹어 질린 산모, 모유 수유로 자극적 음식을 피해야 하는 제약, 텅 빈 냉장고 등 산후조리 현장의 민낯이 드러난다. 정부 지침은 산모가 관리사에게 식사를 제공하라 하지만 실제는 정반대다. 관리사는 영양과 입맛의 균형을 맞추며 산모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린다. 한 아빠가 관리사를 손님으로 대접한 일화처럼, 서로의 수고를 헤아리는 배려가 산후조리의 핵심임을 전한다....
    26.04.07 08:48 ㅣ 박영선(youngsp7)
  • 10화 아이에게 미안할 때 무너지는 엄마들

    '젖 먹던 힘'이라는 처절한 사투 뒤에 남겨진 것들

    출산 일주일 된 산모가 모유 수유 실패로 자책하는 모습을 지켜본 7년차 산후조리 전문가의 현장 이야기. 출산 전 90% 이상이 모유 수유를 다짐하지만 6개월 완전 모유 수유 실천율은 18%에 불과하다. 통계 뒤에는 완모에 실패했다는 죄책감으로 눈물 흘리는 엄마들이 있다. 모유 수유는 본능이 아닌 엄마와 아기가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며, 실패가 아닌 사랑의 증거다. 엄마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수유 성공이 아니라 충분히 애쓰고 있다는 지지와 위로다....
    26.03.31 08:45 ㅣ 박영선(youngsp7)
  • 9화 "갑자기 바보가 된 것 같다"는 산모에게 하고픈 말

    돌봄 현장에서 수 없이 본 장면들... 섣부른 조언 대신 건네는 말 "괜찮아요, 다 잘하고 계세요"

    산후조리사가 현장에서 만난 산모들은 출산 후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감퇴로 스스로를 의심한다. 이는 '마미 브레인'이라 불리는 현상으로, 뇌가 호르몬 변화에 반응해 아기 돌봄에 최적화되는 자연스러운 신경가소성 과정이다. 여기에 극심한 수면 부족이 더해져 일시적 과부하가 발생한다. 산모를 더 힘들게 하는 건 변화 자체보다 주변의 무심한 지적과 시선이다. 산후조리사는 산모들에게 "지금 그대로 충분히 훌륭한 엄마"라는 위로와 안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6.03.24 12:14 ㅣ 박영선(youngsp7)
  • 8화 아기 역류방지 쿠션에 누워 있는 반려견, 생각이 많아집니다

    넷 중 하나가 반려 가구인 시대... 아기와 강아지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필요한 것

    산후조리사가 현장에서 겪은 반려견과 신생아의 동거 이야기. 역류방지 쿠션을 차지한 말티즈, 아기 젖병을 물고 달아난 강아지 등 난감한 순간들과 함께, 밤수유 시간 잠 안 자고 보초 서며 충혈된 눈으로 아기를 지키는 반려견의 감동적인 모습도 있었다. 아기 울음에 짖어대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강아지도 있어 위생과 정서 사이에서 고민이 깊다. 반려견과 아기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서는 아기 오기 전 울음소리 적응 훈련, 아기 물건 구분 교육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천천히 익숙해질 때 평온한 일상이 가능하다....
    26.03.18 08:22 ㅣ 박영선(youngsp7)
  • 7화 육아 정보는 넘치는데 현실은 왜 이렇게 막막할까

    처음 부모가 되면 누구나 같은 질문...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는 것들

    조리원 퇴원 후 신생아를 돌보는 초보 부모들의 당황함을 다룬 글이다. 아기가 계속 울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부모들을 위해 조리사는 먼저 잠을 권하고, 신생아의 울음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설명한다. 정보가 많을수록 부모들이 더 불안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평균보다 우리 아이의 속도를 믿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26.03.13 09:02 ㅣ 박영선(youngsp7)
  • 6화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나는 신생아를 안고 울었다

    상실의 시간 속에서 다시 일상을 배우게 한 돌봄의 순간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시골 산모의 신생아 돌봄 일을 시작한 저자. 아기를 안고 있을 때 규칙적으로 뛰는 작은 심장 소리를 들으며 멈춘 어머니의 심장과 겹쳐져 처음으로 실컷 울 수 있었다. 돌봄 노동을 통해 상실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배우며, 돌봄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따뜻한 만남임을 깨닫는다....
    26.03.05 08:16 ㅣ 박영선(youngsp7)
  • 5화 돌봄에서 오가는 '말의 모양', 사랑을 건네기 전 생각할 것들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지만... 서로 간의 대화 속 마음을 돌보는 일이 필요한 이유

    출산 후 산모의 집에 찾아온 가족들의 사랑이 때로 상처가 되는 경험들을 담은 글이다. 아기를 과하게 덮어 태열을 유발한 시어머니, 위생을 걱정해 손주를 안기 전에 손을 씻으라 말한 아기 아빠의 사례를 통해, 좋은 의도의 말이 상대의 자존심을 먼저 건드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사랑은 방향보다 태도가 먼저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26.02.24 09:42 ㅣ 박영선(youngsp7)
  • 4화 주말부부로 지내며 독박육아 하는 산모의 눈물

    무너진 일상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시간, '배우자 출산휴가 20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인 저자가 고립된 육아로 극심한 우울증을 겪던 산모를 만난 경험을 담았다. 결혼 전 직접 만든 그릇을 보며 눈물 흘리던 산모는 남편의 지원과 치료로 회복되었다. 저자는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온기'가 더 절실하며, 2025년부터 시행된 배우자 출산휴가 20일 확대가 산모의 고립감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6.02.19 08:46 ㅣ 박영선(youngsp7)
  • 3화 아기가 집에 온 날, 서러운 울음을 터뜨린 유일한 사람

    중심에서 관찰자로, 네 살 아이의 마음을 돌보다

    동생이 태어나 집에 온 날, 그동안 가정의 중심이던 네 살 준호는 모든 관심이 아기에게 쏠리는 경험을 한다. 아빠와 함께 만든 레고 자동차를 자랑하려 하지만 아무도 봐주지 않자, 결국 자동차를 집어던지고 울음을 터뜨린다. 보육 현장에서 일하는 저자는 이를 통해 돌봄이란 가장 약한 아이를 살피면서 동시에 첫째의 마음까지 정성껏 바라봐 주는 일임을 깨닫는다....
    26.02.10 12:05 ㅣ 박영선(youngs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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