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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은퇴 부부의 여행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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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은퇴 부부의 여행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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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은퇴 부부의 여행과 삶

많은 이들이 여행을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나 '화려한 로망'으로 꿈꿉니다. 하지만 은퇴 후 길 위에서 직접 살아보니, 여행은 또 다른 형태의 치열한 '일상'이자 끊임없는 '선택과 책임'의 연속이었습니다. 본 연재는 은퇴 후 삶의 빛과 그림자를 가감 없이 기록하려 합니다. 단순히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낯선 환경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습니다. 또한 삶의 무게(짐)를 어떻게 덜어내고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지 배워가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여정을 통과하고 있는 모든 '길 위의 독자'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현실적인 조언이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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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김봉석 (bongji2008)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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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화유럽의 낭만은 '1유로' 앞에서 멈춘다

    올드타운에 풍기는 지린내... 유럽 화장실 겪어보니 한국이 달리 보인다

    유럽 올드타운의 낭만 뒤에는 노상방뇨의 현실이 숨어있다. 유료 화장실 문화는 노후 하수 시스템, 수익자 부담 원칙, 치안 문제 등 구조적 이유에서 비롯됐다. 저자가 오흐리드에서 겪은 1km의 절박한 경험은 한국의 무료 공중화장실이 얼마나 경이로운 수준인지 깨닫게 해준다. 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사회가 개인의 존엄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척도다....
    26.02.13 11:25 ㅣ 김봉석(bongji2008)
  • 14화40대 맞벌이 부부가 이른 은퇴하고 쓰기 시작한 것

    불안에 쫓기지 않고 타인과의 비교에 흔들리지 않기... 건강한 부의 기준을 찾다

    19살에 대기업에 입사한 아내가 20년간 금융 업무에 종사하며 영혼이 시들어갔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깨달은 소유의 덧없음이 부부의 인생을 바꿨다. 부동산과 주식·ETF 투자로 은퇴 자금을 확보한 후 2024년 5월 사표를 던졌다.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한 불신을 신뢰로 바꾼 후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세계여행 중이다. 진정한 부는 계좌의 숫자가 아닌 삶의 자유와 평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26.02.12 11:04 ㅣ 김봉석(bongji2008)
  • 13화은퇴 후 긴 여행, 마트 위치 만큼 공들여 찾는 것

    [자다르 러닝] 군사 시설에서 시민의 안식처로... 비슈닉 스포츠 센터를 달리며 깨달은 근육의 정직함

    은퇴 후 발칸반도에서 장기 체류 중인 저자가 해외살이에서 기초 체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유럽에서 헬스장 대신 러닝을 선택하고, 크로아티아 자다르의 비슈닉 스포츠 센터를 발견한다. 전쟁 군부대 자리에 지어진 이 센터에서 달리며 도시와 깊이 있는 관계를 맺고, 운동이 단순한 관리가 아닌 생존임을 깨닫는다....
    26.02.11 10:06 ㅣ 김봉석(bongji2008)
  • 12화2천 년 전 대리석 위를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한 생각

    [자다르의 숨결] 폐허 위에 핀 '오늘'... 포룸의 잔해에서 만난 역사의 무게

    크로아티아 자다르는 두브로브니크와 달리 살아 숨 쉬는 도시다. 제2차 세계대전과 90년대 독립전쟁의 폐허 위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건된 이곳은 로마 시대 유적과 현대 건축이 공존한다. 저자는 포룸의 삭막한 잔해에서 역사의 진정한 무게를 느끼며, 과거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현대적 삶을 영위하는 자다르의 방식이 한국의 급속한 재건과 다름을 깨닫는다....
    26.02.10 11:37 ㅣ 김봉석(bongji2008)
  • 11화한국 버스엔 없고, 발칸 버스엔 있는 것들

    1유로 '인쇄비'의 교훈... 일상의 감사함을 배운 시간

    한국의 쾌적한 고속버스 문화에 익숙한 저자가 발칸반도 버스 여행을 통해 마주한 현실을 담은 기행문. 불친절한 터미널, 예고 없는 연착, 추가 요금 부과 등 낡은 시설과 서비스의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결국 여행이란 불편함에 익숙해지고 사소한 안락함에 감사하는 과정임을 깨닫는다....
    26.02.08 15:48 ㅣ 김봉석(bongji2008)
  • 10화장기 여행자의 캐리어에 든 '프라이팬'이 말해주는 것

    [두브로브니크의 마지막 밤] 15m/s의 강풍 예보에 짐을 싸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 밤, 낭만적인 작별 대신 초속 15m 돌풍과 비 예보에 직면한 여행자들. 자다르로 떠나기 전날, 캐리어와 배낭은 '생존의 무게'가 되었다. 9개월간의 여행으로 몸에 밴 '분업'의 기술과 침묵 속 짐 싸기, 알바니아에서부터 함께한 프라이팬의 무게와 여행의 '등가교환'. 서로가 서로의 '뒷배'가 되어주는 동반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밤....
    26.02.05 10:41 ㅣ 김봉석(bongji2008)
  • 9화'물가 깡패' 도시 마트의 반전, 한국 생각이 났다

    외식 물가 비싸도 식탁 채우는 식품 물가는 저렴... 고물가 사회의 민낯을 떠올리다

    물가 깡패로 악명 높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한 달을 살아보니 예상과 다른 현실이 드러났다. 외식비는 비싸지만 마트의 식재료 가격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했다. 돼지고기 1kg이 6,800원, 야채와 과일도 한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한 달 생활비는 200만원으로, 한국에서의 400만원 고정비용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이는 복잡한 유통구조와 담합으로 인한 한국 물가의 비정상적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26.02.04 11:09 ㅣ 김봉석(bongji2008)
  • 8화'한 달'짜리 고독한 권력... 궁전 벽에 적힌 글귀를 보세요

    [크로아티아 여행] 두브로브니크의 심장 '렉터 궁전'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두브로브니크 렉터 궁전은 '사사로운 정은 잊고 공공의 일을 돌보라'는 라틴어 문구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라구사 공화국의 통치자 렉터는 독재 방지를 위해 단 한 달의 임기만 부여받았고, 그 기간 가족과 떨어져 궁전에 머물며 국정에만 전념해야 했다. 15세기에 지어진 이 궁전은 화약고 폭발과 대지진, 1990년대 독립전쟁까지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복원되었다. 권력은 소유가 아닌 책임이라는 800년 전 정치 철학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6.02.03 11:32 ㅣ 김봉석(bongji2008)
  • 7화노을로 유명한, 스르지산에서 만난 도시의 '진짜 얼굴'

    [크로아티아 한달살이] 비수기 스르지산에서 마주한 구시가지의 전경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한달살이 중 도시를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스르지산을 찾았다. 비수기라 케이블카 대신 17번 마을버스를 타고 산을 올랐다. 보산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올드타운은 영화 세트장 같았고, 정상에서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복원된 십자가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성벽 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도시의 '진짜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26.02.02 17:10 ㅣ 김봉석(bongji2008)
  • 6화얼마나 대단한 축제면... 길바닥을 닦는 사람들

    [두브로브니크 한달살기] 올드타운 산책, 성 블라호에서 포라트 항구까지

    축제의 공기가 스며든 도시올드타운의 필레 문(Pile Gate)을 통과하는 순간, 두브로브니크의 공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 거리마다 나부끼는 깃발, 상점 앞 분주한 손길들. 도시는 곧 다가올 2월의 주인공, '성 블라호 축제(Festa Sve...
    26.01.29 16:58 ㅣ 김봉석(bongji2008)
  • 5화전쟁으로 봉쇄된 시민을 살린 15곳의 거대한 구멍

    [두브로브니크 한달살기] 한국의 민속촌을 닮은, '루페' 민족지학 박물관

    두브로브니크 한 달 살기 중 방문한 루페 민족지학 박물관은 '구멍들'이라는 뜻처럼 암반을 뚫어 만든 15개의 거대 지하 창고가 특징이다. 이 구멍들은 과거 전쟁이나 봉쇄 시 식량 공급을 위한 생명선 역할을 했다. 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농경 생활, 전통 의상 등을 통해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것들이 위기의 순간 우리를 지탱하는 '생명의 구멍'이 된다는 깨달음을 주는 공간이다....
    26.01.27 08:47 ㅣ 김봉석(bongji2008)
  • 4화두브로브니크의 북적임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이 지역 출신 대표 화가 부코박의 숨결과 에메랄드빛 산책로에서 느낀 여행의 여유

    두브로브니크에서 20km 떨어진 차브타트 마을을 찾아 떠난 여행기. 버스를 타고 40분 만에 도착한 이곳에서 크로아티아 대표 화가 부코박의 생가를 방문하고 그의 작품 세계를 만났다. 비수기의 한적함 속에서 부코박 하우스의 예술적 감성과 라트 반도 산책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두브로브니크와는 다른 여유와 고요함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26.01.26 08:50 ㅣ 김봉석(bongji2008)
  • 3화<왕좌의 게임> 촬영지에서 겪은 인생을 바꿀 뻔한 일

    여행은 선택의 연속, 삶도 그렇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로브리예낙 요새(왕좌의 게임 촬영지)를 방문한 날, 필자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 경험을 했다. 요새 내부를 둘러보던 중 비둘기를 피해 기둥 옆으로 몸을 피했는데, 바로 그 순간 옆에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추락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불과 50cm 차이로 큰 사고를 면한 필자는 여행과 삶에서의 선택이 가져오는 운명의 차이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26.01.23 11:06 ㅣ 김봉석(bongji2008)
  • 2화해외 여행 숙소 꼼꼼히 체크했는데... 집주인도 난감

    조용할 줄 알았던 여행지에서 마주한 공사 소음

    안정된 삶 대신 꿈을 선택한 40대 부부의 해외살이 이야기입니다. 장기 체류 시 숙소 선택은 생활의 문제로, 수압, 층수, 소음, 공과금, 후기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그럼에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옆집 리모델링 공사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지만, 호스트와의 대화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며 '생활 내공'도 함께 쌓이고, 여행은 불편함 속에서도 또 다른 배움을 남깁니다....
    26.01.22 09:50 ㅣ 김봉석(bongji2008)
  • 1화동반 퇴사한 40대 부부, 지금은 크로아티아입니다

    은퇴 후 2년간 7개 나라, 12개 도시를 옮겨 다니는 삶을 살며

    안정된 직장과 외제차, 좋은 아파트를 뒤로하고 파이어족이 된 40대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2년 가까이 7개국 12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살고 있는 이들은 현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 머물고 있습니다. 생활 동선 확인부터 시작해 현지 마트와 교통편을 파악하고, 두브로브니크 패스로 성벽 투어를 즐기는 등 현지인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돈과 인맥은 줄었지만, 걱정이 비워진 자리를 채우는 소소한 행복을 발견한 부부의 여정입니다....
    26.01.21 08:20 ㅣ 김봉석(bongji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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