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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은퇴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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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은퇴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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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의 은퇴이몽

노후는 숫자로 겁주고, 은퇴는 개인 책임으로 밀어넣는 말이 넘친다. 하지만 은퇴는 통장만 바뀌는 일이 아니다. 월급의 리듬이 끊기고, 하루의 시간표가 달라진다. 관계는 자동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몸은 더 자주 신호를 보내고, 돌봄은 어느 날 생활의 중심이 된다. 공공서비스와 금융이 디지털로 옮겨가면서, 예전엔 ‘잠깐’ 처리하던 일도 어느 순간 ‘문턱’이 된다. 그래서 은퇴는 준비 없이 맞으면 흔들리기 쉽다. ‘이종범의 은퇴異夢’은 은퇴 이후의 현실을 생활 언어로 기록한다. 동시에 은퇴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좌충우돌·갈팡질팡하는 은퇴초년생’의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지도 함께 짚어보려 한다. 숫자만이 아니라 몸, 관계, 생활기술, 돌봄, 역할의 전환까지...준비의 범위를 넓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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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화퇴직했는데 "몇 시에 올거냐?" 묻는 아내의 속뜻

    사소한 일로 시작되는 부부 갈등... 하루 일상을 다시 맞추는 시간 필요

    퇴직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남편과 여전히 집을 굴려야 한다고 느끼는 아내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 "몇 시에 올 거야"라는 질문, 칫솔질 지적, 일을 시키는 방식 등 사소한 일상 속에서 비롯된 불화의 원인을 분석한다. 아내의 단단함은 오랜 시간 시아버지와 함께 살며 생활 리듬을 지키려는 방식이며, 남편의 서운함은 존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는다. 퇴직은 부부가 일상에서 서로의 자리를 지혜롭게 다시 맞추는 과정이며, 말투와 부탁 방식의 작은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26.02.26 17:03 ㅣ 이종범(jleefamiry)
  • 16화퇴직 후 짜증이 늘었다면 이런 이유 때문일 겁니다

    처리할 일들로 채워지는 퇴직자의 시간... 분산되었던 가정 일이 내 몫으로

    퇴직 후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늘어난 이유는 성격이 아닌 상황의 변화 때문이다. 회사 다닐 때는 부부간에 자연스럽게 분산되었던 일상 업무가 퇴직 후에는 대부분 내 몫으로 고정되었다. 전화 한 통, 예약, 서류 처리부터 집수리, 디지털 문제까지 '셀프 처리 모드'로 바뀐 일상에서 시간은 늘었지만 '처리할 일'로 채워지며 마음의 여유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퇴직자의 일상은 '내 몫이 된 생활'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26.02.05 21:32 ㅣ 이종범(jleefamiry)
  • 15화퇴직 전후로 달라진 월요일을 대하는 마음

    예전에는 회사가 나를 호출했지만 지금은 내가 나를 호출해야

    퇴직 후에도 월요일 아침은 여전히 무겁게 느껴진다. 회사에 다닐 때는 조직이 나를 호출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강의가 있는 날은 예정된 일이 나를 밀어주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자기 호출'이 필요하다. 카페 출근, 강의 준비, 원고 작성 같은 작은 루틴이 하루를 붙잡는 시작점이 된다. 퇴직자에게 일상의 핵심은 시간표가 아닌 연결과 역할이며, 시간의 주인이 바뀌면 하루의 책임도 함께 넘어온다....
    26.01.26 16:44 ㅣ 이종범(jleefamiry)
  • 14화퇴직자의 명함 뒷면, 저는 이렇게 활용합니다

    내가 지키고 싶은 다섯 가지 기준 표시... 지금부터의 이름값은 내가 쌓는 것

    퇴직 후 가장 힘든 질문은 "나는 나를 누구라고 말해야 할까"입니다. 회사를 떠나면 직함이 사라지고, '과거의 나'보다 '지금의 나'가 중요해집니다. 필자는 '글쓰며 여행하는 산업강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었고, 강의(사람과의 연결), 글쓰기(삶의 기록), 여행(쉼)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삶을 재구성했습니다. 명함 뒷면에 적은 다섯 가지 약속을 지키며, 퇴직 후 이름값은 직함이 아닌 매일의 태도로 쌓아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26.01.25 10:53 ㅣ 이종범(jleefamiry)
  • 13화퇴직 4년차인데요, 지갑 터는 주범을 알려드립니다

    퇴직한 지 한 달 반 된 후배와의 만남... 시간 공백이 불안을 만들고 불안이 소비 부추겨

    퇴직 후 시간은 많아졌지만 오히려 씀씀이가 커지는 현상에 대한 이야기다. 퇴직 1개월 차 후배와 4년 차인 '나'의 대화를 통해, 빈 시간을 채우려는 불안감이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퇴직자의 문제는 '절약'보다 하루를 어떻게 의미 있게 채울지에 관한 '방향'의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목적 있는 하루가 늘어날 때 지출도 자연스럽게 관리된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26.01.21 18:58 ㅣ 이종범(jleefamiry)
  • 12화'다섯 어른' 돌보는 은퇴 부부 가계부에서 의료비보다 비싼 것

    노견 둘과 양가 부모님들 살피는 중년 가정의 현실 돌봄 이야기

    93세 아버님, 장인·장모님, 그리고 노견 두 마리까지 다섯 어른을 돌보는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돌봄은 감정이 아닌 지속이며,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다. 약 시간에 맞춰진 하루, 밤마다 끊기는 잠, 매월 100만원의 의료비용까지. 돌봄이 가족 책임으로 방치된 사회에서 가장 비싼 비용은 영수증이 아닌 누군가의 시간이다....
    26.01.18 19:36 ㅣ 이종범(jleefamiry)
  • 11화노후자금 총액보다 중요한 세가지

    "한량이네"라는 말이 은퇴준비를 반쪽으로 만든다

    40년 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다 늙어서 무슨 글이냐"라는 말을 들은 필자는 은퇴 후 삶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돌아본다. 은퇴 준비는 흔히 재무적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실제로는 '일과 쉼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 필자는 이를 '절반짜리 은퇴준비'라 부르며, 진정한 노후 준비는 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의 루트'를 설계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26.01.05 17:26 ㅣ 이종범(jleefamiry)
  • 10화잠긴 주식 거래앱, 도돌이표 상담... 내가 선택한 최후의 길

    접근은 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은 어려워... 디지털 금융의 진짜 문턱

    "상담원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그 말이 들리는 순간, 안도감보다 먼저 불안이 올라왔다. 이제부터가 더 어렵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퇴직했지만 인터넷 은행 업무 처리엔 큰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 예·...
    26.01.02 10:06 ㅣ 이종범(jleefamiry)
  • 9화'노후 자금 최소 O억 원' 이런 제목에 흔들리지 않는 법

    퇴직은 '내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는 일... 하루부터 설계해야

    퇴직 준비에 관한 기사들은 종종 '평균'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만, 이는 개인의 다양한 삶의 조건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진정한 퇴직 준비는 평균값을 쫓는 것이 아니라, 퇴직 후 자신의 '역할'을 먼저 정의하는 것입니다. 숫자는 불안을 자극하는 연료가 아닌, 내 삶을 설계하는 현실적 재료가 되어야 합니다. 퇴직은 계산의 문제가 아닌, 노년기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과정입니다....
    25.12.31 19:50 ㅣ 이종범(jleefamiry)
  • 8화결국 듣고 만, 퇴직자의 연말을 서늘하게 하는 말

    불쑥 찾아온 기약 없는 기다림의 순간... 끝이 아닌 '신호'로 도착한 통보

    퇴직 후 3년간 매달 두 번씩 고정 강의를 해오던 필자에게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이 도착했다. 이 말은 단순한 통보가 아니라 생활의 안정감을 흔드는 불확실성을 안겨주었다. 소득의 40%가 사라지는 현실적 문제보다 더 큰 것은 '예측 가능성'이 사라지는 불안이다. 필자는 이제 기다림에 삶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연락하고 새로운 강의를 기획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결심한다....
    25.12.26 21:12 ㅣ 이종범(jleefamiry)
  • 7화회사 보호막 상실 앞에서 찾은 정년 후 생존 전략

    결국 남는 것은 내 이름뿐... '퇴직 후 쓸모'를 대비한 '기록'으로 세상에 신호를 보내다

    임금피크 이후 첫 월급날, 필자는 단순히 10%가 줄어든 금액이 아닌 '내 이름이 싸지는' 느낌을 경험했다. 월급은 90%, 80%까지 내려가며 회사 내 역할과 관계도 함께 축소되었다. 이에 필자는 정년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글쓰기에 집중했다. 6권의 책 집필, 600편 이상의 브런치 글, 120편의 칼럼, 유튜브 채널까지 만들며 '회사 밖에서도 통할 체력'을 키웠다. 정년 준비의 핵심은 노후자금뿐 아니라 회사 이름 없이도 거래되는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25.12.22 20:00 ㅣ 이종범(jleefamiry)
  • 6화퇴직 후 생활의 리듬이 끊겼다, 달력의 빈칸이 늘었다

    스스로 루틴을 마련하지 않으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하루... 퇴직자의 사회적 연결 고민해야

    퇴직 후 가장 큰 변화는 '일상의 리듬'이 사라지는 것이다. 프리랜서 강사로서 강의가 있는 날은 사회 안에 있는 느낌이지만, 강의 없는 날은 일상이 툭툭 끊긴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구조의 문제다. 사회는 여전히 '일하는 사람'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고, 퇴직자에게는 구조의 공백만 남는다. 퇴직자의 행복은 '갈 곳과 할 일이 있는 일상'에서 오며, 이는 사회가 그들을 '아직 살아있는 사람'으로 대할 때 가능하다....
    25.12.16 15:10 ㅣ 이종범(jleefamiry)
  • 5화퇴직하고 보니 월급보다 이게 먼저 사라지더라

    혼밥이 고독의 예행연습이 되지 않도록 사회가 바뀌어야

    퇴직 후 혼자 식당을 찾은 필자가 '2인 이상 주문 가능'이라는 메뉴 제한에 느낀 서러움을 통해 퇴직자의 식사 문화를 돌아본다. 회사를 떠나면서 '점심 동료'라는 안전망이 사라지고, 대화가 넘치던 식사가 '묵언 식사'로 바뀌는 현실을 직시한다. 혼밥이 고독의 예행연습이 되지 않도록 복지관의 초대 메시지, 식당의 메뉴 문턱 낮추기 등 사회적 변화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25.12.12 19:03 ㅣ 이종범(jleefamiry)
  • 4화가슴 철렁한 '신규 가입' 문자, 노후 생활비가 샌다

    가입한 줄도 몰랐는데... '디지털 약자'를 전제로 한 '앱 설계'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필자조차 의도치 않게 서비스에 가입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 본인 인증이나 단순 확인 과정에서 자동으로 서비스 가입이 이루어지는 '다크패턴' 설계는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퇴직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가입은 쉽게, 해지는 어렵게 만드는 이런 설계 방식은 고정 수입이 줄어든 퇴직자들의 생활비를 갉아먹는 요인이 된다. 이제는 디지털 약자를 전제로 한 설계가 필요하며, 해지 절차는 가입보다 쉬워야 한다....
    25.12.07 19:08 ㅣ 이종범(jleefamiry)
  • 3화은퇴 4년차의 통장 내역, 궁금하신가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생존비'와 마음을 버티게 하는 '유혹비'로 나눠 지출

    정년퇴직 후 통장을 관리하며 깨달은 두 종류의 지출에 관한 이야기다. 필자는 지출을 '생존비'와 '유혹비'로 구분한다. 생존비는 주거비, 공과금, 보험료 등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비용이고, 유혹비는 카페, 야식, 여행 등 마음을 지키기 위한 비용이다. 퇴직금으로 자녀들의 새 출발을 도왔지만, 이제는 매달 들어오는 강의 수입과 국민연금으로 생활한다. 통장을 들여다보며 두 종류의 지출 균형을 맞추는 것이 노후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25.12.04 10:29 ㅣ 이종범(jleefamiry)
  • 2화새벽 2시 32분, 내 통장에 '시간의 월급'이 도착했습니다

    '첫회국민연금' 파란 숫자가 내 세월을 안아주던 깊은 새벽

    34년 직장생활 후 퇴직 4년차인 필자가 새벽 2시 32분에 첫 국민연금을 받은 경험을 담았습니다. 젊을 때는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국민연금 보험료가 이제는 과거 자신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인정, 마치 '종신 월급'처럼 느껴집니다. 필자는 이것이 단순한 돈이 아닌 자신의 삶을 책임져온 증거이자 작은 훈장 같다고 표현하며, 매달 25일 자동으로 입금되는 국민연금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25.11.25 19:25 ㅣ 이종범(jleefamiry)
  • 1화퇴직 후 찾아온 우울감...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쉼이란 멈춤이 아니라, 다음 걸음을 위한 숨 고르기

    34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지 3년 차를 맞이하는 필자는 강사로서 새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강의가 없는 날이면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찾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 근처 카페를 찾아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고, 그곳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갔다. 카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정신적 쉼표이자 삶을 다독이는 '힐링 공간'이 되었다. 일과 쉼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퇴직 후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있다....
    25.10.14 11:03 ㅣ 이종범(jleefam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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