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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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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다

삶의 구석구석에서 건져낸 일상 스토리를 글로 묘사한다. 그 일상에서 크고 작은 깨달음을 얻고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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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화시장 한복판에서 호떡 먹으며 채우는 생기

    명절 앞둔 인천 모래내시장...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매주 산책하는 지인과 함께 인천 모래내시장을 찾았다. 활기찬 시장 분위기 속에서 호떡도 먹고, 꽈배기와 단팥 도넛도 샀다. 30년 지기 지인은 내 입맛을 알고 잔멸치를 선물했다. 시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표정과 에너지는 무기력했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헬렌 켈러가 보고 싶어했던 '사람 사는 모습'을 시장에서 발견하며, 무기력할 때는 전통시장 투어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26.02.04 13:50 ㅣ 차상순(chalim)
  • 23화겨울 나무 보인다면, 한강 작가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절친'과 함께한 동네 둘레길 산책... 겨울나기 중인 장미들을 만나다

    장미가 지고 없는 겨울 장미원을 찾아 산책을 나섰다. 화려한 꽃은 없지만 파카를 입은 장미와 앙상한 가지를 뻗은 겨울나무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짚으로 감싸진 장미는 봄을 준비하고, 잎을 떨군 나무는 생명력을 간직한 채 겨울을 견디고 있었다. 하늘을 배경으로 한 겨울나무는 하늘꽃처럼 보였고, 한강의 '나무는'을 들으며 나무가 주는 위로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26.01.09 09:58 ㅣ 차상순(chalim)
  • 22화난데 없이 저녁 화장, 온라인 북토크에 참여했습니다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 소위 김하진 작가를 만나다

    소위 김하진 작가의 《부사가 없는, 삶은 없다》를 세 번이나 읽고 6권을 구매할 정도로 팬이 된 필자의 이야기. 교사, 수녀 준비생, 편집자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작가의 매력에 빠져 온라인 북토크에 참석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130명이 참여한 온라인 북토크는 MC의 질문과 작가의 답변, 참가자들의 실시간 댓글로 이루어진 성공적인 소통의 장이었으며, 이러한 방식이 앞으로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6.01.08 09:24 ㅣ 차상순(chalim)
  • 21화김장 김치가 넘치는데, 섞박지까지 왜 담갔냐고요?

    무가 달고 맛있으니 섞박지로 버무려 두면 좋잖아요

    아들의 사고로 삶이 흔들린 후, 매년 다섯 군데에서 김장 김치를 받고 있다. 동서들, 교회, 고모님이 10년 넘게 김치를 보내주시는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맛있는 무를 발견해 직접 섞박지까지 담갔다. 중증 환자 아들을 돌보는 힘든 일상이지만, 따뜻한 손길로 전해진 김치들이 추운 겨울을 견디는 힘이 되고 있다....
    25.12.06 15:11 ㅣ 차상순(chalim)
  • 20화난생처음 '북토크' 간 날, 호접란을 산 까닭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 류귀복 작가 북토크를 다녀와서

    60대 중반의 필자가 처음으로 북토크에 참석한 경험을 담은 글이다. 인천 서창동 카페에서 열린 《나는 행복을 촬영하는 방사선사입니다》의 저자 류귀복 작가와의 만남을 위해 우여곡절 끝에 신청을 완료하고, 호접란 화분을 선물로 준비했다. 낯선 운연역에서의 당혹감을 극복하고 도착한 북토크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가족의 모습, 편안한 대화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25.12.03 13:49 ㅣ 차상순(chalim)
  • 19화'0년 차' 감독 김연경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본방 사수,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서 승리한 언더독스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0년 차 감독으로 새 도전을 시작했다. MBC '신임감독 김연경' 방송에서 그녀가 이끄는 언더독스는 30년 경력의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알토스와 대결해 3:1로 승리했다.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상대팀의 빈 곳을 알려주는 '깨알 코칭'으로 팀을 이끌었고, 정확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느끼는 무기력함을 토로하면서도, 카리스마보다는 선수들을 격려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5.11.17 11:12 ㅣ 차상순(chalim)
  • 18화무해 하지 않은 것, 예닐곱개를 단숨에 찾았어요

    무심코 지나친 주변을 돌아보면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네요

    버스 정류장의 미용실 홀 간판, 도로변 쓰레기, 버스 정류장을 막은 주차 차량, 방치된 어린이 공원 시설물, 공영 주차장에 버려진 생활 폐기물, 청소년들이 점령한 야외 헬스장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질서한 현장들을 소개하며 공공시설 관리의 부실함과 시민의식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25.11.15 13:36 ㅣ 차상순(chalim)
  • 17화홍일점으로 축구했던 나, '골때녀'에 푹 빠졌습니다

    부캐가 본캐 같은 사람들... 필드 위의 멋진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60대 축구선수 출신인 필자가 유일하게 본방사수하는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이다.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축구에 진심인 열정으로 뛰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특히 GIFA컵 준결승에서 원더우먼과 국대패밀리의 경기를 중심으로, 천하무적 실력의 마시마와 박하얀의 에이스 대결, 김민지의 치타 같은 스피드, 나미해의 아쉬운 슛 등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생생하게 전한다....
    25.11.13 14:12 ㅣ 차상순(chalim)
  • 16화아들의 병상 생활 14년, 우리에게 흘러온 사랑들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듯한 나날 속... 그 가운데 전해진 따뜻한 마음과 희망

    자전거 사고로 크게 다친 아들의 병원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부부에게 어느 날 한동대학교 재학생 김 군이 찾아왔다. 그는 터키시 쿠키와 함께 신문지에 싸인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 군의 부모님이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친척이 변호사 비용으로 마련해준 돈을 자신에게 'flow'한 것처럼, 이제 그것을 필요한 곳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라 했다. 14년간의 병상생활 속에서도 이러한 도움의 흐름 덕분에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25.11.11 11:47 ㅣ 차상순(chalim)
  • 15화모르는 사람이 끓여준 잣죽, 그 마음을 어떻게 잊을까요

    사고 이후 우리 가족을 찾아 온 아들의 친구... 이맘때면 생각나는 따뜻한 손길

    대학생 아들이 자전거 사고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며 병원 생활을 하던 중, 아들 동아리 회원 진서의 어머니가 새벽부터 정성껏 담근 잣죽을 보내주셨다. 약사로 바쁜 와중에도 낯모르는 우리 가족을 위해 손수 만든 잣죽은 큰 위로가 되었다. 13년이 지난 지금, 그 따뜻한 정성을 기억하며 이제는 내가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야 함을 깨닫는다....
    25.11.07 17:03 ㅣ 차상순(chalim)
  • 14화기다리고 기다리던 버스를 2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친절한 인사로 행복을 전하던 버스 기사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오늘 87번 인천 시내버스를 탔다. 그토록, 그 기사가 운행하는 87번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거의 2년 만에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지난해부터 나는, 날마다 시내버스를 탄다. 중증 환자로 누워 지내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본가에 가야 하기...
    25.11.01 10:25 ㅣ 차상순(chalim)
  • 13화사용하지 않는 걸 나눔했더니 저도 받네요

    남편에게 필요했던 기모 청바지를 나눔 받았어요

    아들의 사고로 중증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만난 활동 지원사 H씨는 20년간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는 필요한 곳과 나눌 곳을 연결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하며, 처분할 냉난방기와 TV, 커피잔 세트, 칼 세트, 옷가지 등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준다. 특히 남편에게 필요했던 기모 청바지를 H씨를 통해 받게 되면서 나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25.10.27 10:48 ㅣ 차상순(chalim)
  • 12화6개월마다 겪는 초비상사태 "아들아, 이 밤을 견뎌다오"

    위루관 교체 때마다 통증과 배고픔으로 몸부림... 매번 닥치는 고통에 몇달 전부터 긴장합니다

    자전거 사고로 중증 환자가 된 아들의 위루관 교체 시술 과정과 그 고통을 담은 글이다. 10년 넘게 위루관을 사용해온 아들은 6개월마다 교체 시술을 받아야 하는데, 시술 당일은 금식과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극심하다. 시술 후에는 토하는 문제로 침대와 환자복이 젖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글쓴이는 아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부모로서의 애타는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이 또한 지나갈 것이라는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
    25.10.16 14:15 ㅣ 차상순(chalim)
  • 11화명절에 시댁 가는 것이 설레는 사람? 바로 저예요

    놓쳐버린 24번의 명절...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2012년 추석 이후 아들의 자전거 사고로 인지 능력을 잃고 중증 환자가 되면서, 24번의 명절을 병원 간병으로 보낸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추석에는 활동지원사들이 자리를 비우지 않아 12년 만에 작은 시댁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고 따뜻하게 맞아준 작은어머니의 사랑에 감동받으며, 잃어버린 추억을 소환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합니다....
    25.10.07 18:33 ㅣ 차상순(chalim)
  • 10화13년간 중증 환자 아들 돌볼 수 있었던 힘, 이런 분들 덕분

    물난리에 빛이 났던 책임감에 감사해 하며... 이런 활동 지원사, 포상해야 하지 않나요?

    13년간 중증 환자인 아들을 돌보며 간병사와 활동지원사들의 도움을 받아왔다. 특히 7년째 아들을 돌보는 박샘과 배샘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한 물난리 속에서도 근무지를 향해 왔다. 배샘은 10분 거리를 2시간 동안 물바다가 된 도로에 갇혔다가 헤쳐 나왔고, 박샘은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2시간을 헤맸다. 심지어 배샘은 "어디 계신지? 제가 태우러 갈게요"라며 동료를 돕겠다는 마음까지 보여주었다. 이들의 사명감과 책임감은 중증 환자 돌봄의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25.10.04 15:55 ㅣ 차상순(chalim)
  • 9화시누이를 위해 AI로 '찬가'를 만들었다

    철마다 먹을거리에 여행 계획까지... 어려운 순간에는 큰 힘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

    매년 햅쌀을 보내오는 막내 시누이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올해는 강진 '쌀귀리'라는 쌀을 보내왔고, 시누이는 좋은 음식을 형제들과 나누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13년 전 필자의 아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는 자신의 결혼 예물 목걸이까지 내어주었고, 형제들의 해외여행 경비도 부담하는 등 넘치는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25.10.03 14:52 ㅣ 차상순(chalim)
  • 8화60대인데 연간 의료비 지출 '0원', 세 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

    2017년에는 미루고 미루다가 연말에서야 건강 검진을 했다. 그 결과는 '담당 의사와 건강 상담'이었다. 담당 의사는 고지혈증이 의심된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검진받으러 가야 했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니 운동이 필수가 됐다.그 ...
    25.10.02 15:09 ㅣ 차상순(chalim)
  • 7화남편 생일 선물비로 거금 썼습니다

    남편의 잠옷을 직접 만들다 생긴 일

    13년 전 자전거 사고로 세미 코마 상태가 된 아들을 돌보느라 생일도 잊고 지내던 부부. 정년퇴임 후 남편 생일을 기억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인견 원단으로 잠옷 바지를 만들기 위해 유튜브로 바느질을 배우고, 고장 난 미싱 수리에 11만 원을 들이는 등 정성을 쏟았다. 처음 도전한 바느질 작품이지만 완성된 잠옷 바지를 보며 뿌듯함을 느끼고, 아들 때문에 고생 많은 남편에게 시원한 여름 잠옷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뻐했다....
    25.10.01 11:59 ㅣ 차상순(cha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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