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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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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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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레시피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요리와 함께 전한다. 정확하지 않아도, 대충 만들어도 충분하고 쉬운 요리와 레시피로 그날의 장면들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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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화 오이가 아롱사태 만나면 이게 바로 여름의 맛

    아롱사태 충분히 삶아, 하루 이상 숙성... 오이냉채 얹어 한입

    5월 중순 이후 더웠던 날씨가 6월 들어 선선해지자, 칠순을 맞은 친정엄마가 여름 기력 보충용 곰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계절마다 김치와 곰탕을 준비하는 엄마의 열정은 변함없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음식 만드는 엄마를 보며 자라 요리의 즐거움을 배웠고, 해외 생활 중 힘들 때마다 엄마 음식을 흉내 내며 버텼다. 이번에는 엄마가 끓인 곰탕의 아롱사태를 건져내 오이와 함께 냉채로 만들어 자신만의 변주를 더했다. 냉동실 가득 쌓인 곰탕에는 칠순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다....
    26.06.10 15:46 ㅣ 김선아(hnsa443)
  • 22화 만 원어치 채소로 만든 저장식품 세 가지

    피클, 토마토소스, 고추청... 포카치아 피자 만들 때도 요긴

    초여름 시장에서 만난 토마토·오이·고추를 만 원에 구입해 반년치 저장식품을 만든 이야기. 토마토 10개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토마토소스를, 오이 3개로 일 년 내내 먹을 피클을, 붉은 고추 한 바구니로 매콤달콤한 고추청을 완성했다. 저장한 토마토소스로 하와이안 피자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커피 두세 잔 값으로 앞으로의 식탁과 행복한 시간까지 저장한 셈이다....
    26.05.30 13:46 ㅣ 김선아(hnsa443)
  • 21화 '급찐급빠'를 위한 최고의 소스, 다이어트가 괴롭지 않습니다

    미식 여행 마친 후 2.5kg이 쪄버린 내가 선택한 음식 '차지키 소스'

    얼마 전, 친구와 처음으로 아이를 동반하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경험한 어른들의 여행 은 새삼 '아, 이런 느낌이었지' 싶었다. 고기와 회, 내장 요리, 매운 음식, 과자와 빵까지 삼시 세끼는 물론 간식까지 먹고 싶은 것을...
    26.05.24 19:38 ㅣ 김선아(hnsa443)
  • 20화 평범한 토마토 파스타, 이 생선 넣으면 완전 달라집니다

    SBS 예능 '최강로드 식포일러'가 불러온 저녁 메뉴... 앤초비로 맛의 깊이를 더하다

    최강로드 식포일러에서 김도윤 셰프가 엔초비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본 후, 냉장고 속 방울토마토로 엔초비 파스타를 만들었다. 엔초비는 지중해산 멸치과 생선을 소금에 절여 숙성한 서양식 가공식품으로, 소량만 넣어도 요리의 감칠맛을 높이는 천연 MSG 역할을 한다. 토마토 소스에 엔초비를 넣자 김치찜처럼 깊고 진한 맛이 났다.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활용도가 높아 냉장고 필수 재료로 추천한다....
    26.05.13 12:05 ㅣ 김선아(hnsa443)
  • 19화 어버이날 선물로 버터떡을 준비하게 된 사연

    재료를 섞어 굽기만 하면 완성... 문득 내 노년의 어버이날을 떠올렸다

    어린이날 한양도성 성곽길을 산책한 후 집에서 아이와 함께 버터떡을 만들었다. 하나에 3000원 하는 디저트를 18개나 만들어 뿌듯했는데, 아이가 "우리만 먹기 아깝다"며 할머니께도 드리자고 제안했다. 재료를 다시 준비해 대량 생산하고, 아이는 직접 포장까지 했다. 할머니의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하며 정작 내 몫의 어버이날은 뒤로 밀렸지만, 딸이자 엄마로서 두 역할을 동시에 하는 상황이 즐거웠다....
    26.05.07 08:45 ㅣ 김선아(hnsa443)
  • 18화 참외를 감자칼로 깎았더니 유럽의 맛이 납니다

    연휴의 시작 참외라페 샌드위치

    어릴 적 손꼽아 기다리던 5월이 엄마가 되니 지갑은 가벼워지고 몸은 바빠지는 달로 변했다. 재량휴업과 연휴로 5일간 아이와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을 준비하며 마트와 시장을 오갔다. SNS에서 인기인 참외라페를 만들어 근로자의 날 아침을 맞이했다. 참외를 얇게 저며 올리브유, 머스터드, 레몬즙으로 버무린 뒤 호밀빵 위에 리코타치즈, 살라미, 루꼴라와 함께 올렸다. 유럽풍 브런치 같은 맛이었지만 현실은 연휴를 버티는 집 부엌이었다....
    26.05.04 10:11 ㅣ 김선아(hnsa443)
  • 17화 대파 넣고 튀겼더니 '엄지 척' 날아옵니다

    돼지고기 한 가지로 볶음, 찌개, 튀김까지... 고물가 시대 '소식' 가족 위한 살림 전략

    마트 세일로 구입한 돼지고기 2kg을 다양한 요리로 변신시킨 주부의 이야기. 한 팩으로 제육볶음, 양파고기, 고추장찌개 세 가지 밥상을 차렸고, 남은 고기는 냉동실에 쌓인 대파와 함께 바삭한 튀김으로 만들었다. 소식하는 식구들 덕분에 한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요리 실력이 늘었고, 고물가 시대 식재료를 끝까지 맛있게 먹는 것이 진정한 살림 전략임을 깨달았다는 내용....
    26.05.03 11:25 ㅣ 김선아(hnsa443)
  • 16화 무치지 말고 갈아보세요, 참나물이 요술을 부립니다

    참나물 페스토로 만든 오징어 카펠리니 파스타... 가볍고 상큼한 봄의 맛

    4월 제철 참나물로 바질 페스토 대신 한국식 페스토를 만드는 레시피. 참나물 100g(600원), 견과류, 파마산 치즈, 올리브유를 믹서로 갈아 만들며, 냉장 일주일, 냉동 두 달 보관 가능하다. 카펠리니 면에 오징어와 참나물 페스토를 버무려 파스타로 완성한다. 얇은 카펠리니는 3분만 삶으면 되고, 가벼운 오일 베이스 소스와 잘 어울린다. 무침에 질렸을 때 페스토로 변주를 주면 봄나물을 새롭게 즐길 수 있다....
    26.04.29 13:26 ㅣ 김선아(hnsa443)
  • 15화 남은 부추 이렇게 써 보세요... 레스토랑 안 부럽습니다

    봄 부추로 만든 '부추 새우 레몬오일 파스타'

    따뜻한 봄날, 시골 이모가 보낸 택배 상자에는 쪽파와 부추, 그리고 3kg의 파김치가 가득했다. 제철을 맞아 빠르게 자란 밭의 작물들을 정성껏 다듬어 보내신 것이다. 쪽파는 장아찌로 담그고, 부추는 새우와 레몬즙, 버터를 넣어 파스타로 만들었다. 바삭한 빵가루와 파마산 치즈를 뿌리니 레스토랑 못지않은 맛이 완성됐다. 늘 삶아 무쳐 먹던 봄나물을 파스타, 빵,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면 식탁이 한층 풍성해진다. 봄이 지나기 전에 두릅, 달래, 참나물까지 마음껏 즐겨볼 계획이다....
    26.04.18 12:07 ㅣ 김선아(hnsa443)
  • 14화 쫄깃한 쭈꾸미와 대저토마토 만남,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쭈꾸미 간장 해물 냉채비빔면으로 식탁의 상큼한 변신

    4월을 앞두고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와 대저토마토로 간장냉채비빔면을 만들었다. 산란을 앞둔 3~5월 주꾸미는 알이 꽉 차 가장 맛있는 시기다. 매운맛을 못 먹는 아이를 위해 고추장 대신 간장, 식초, 설탕, 참기름으로 만든 오리엔탈 소스를 활용했다. 주꾸미와 새우를 삶아 준비하고, 당근, 오이, 알배추, 토마토를 채 썰어 소면과 함께 담아냈다. 접시에 양념장을 먼저 깔고 재료를 보기 좋게 올리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해산물의 감칠맛과 토마토의 산뜻함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봄 한 끼가 완성됐다....
    26.03.30 16:04 ㅣ 김선아(hnsa443)
  • 13화 마치 자매 같은 크림스파게티와 크림떡볶이

    미혼인 동생이 집에 왔다. 1인 가구인 동생은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 '요린이'다. 조카에게는 베스트프렌드인 이모다. 둘은 크림스파게티를 요청했고, 필자는 같은 크림 소스로 스파게티와 떡볶이를 만들었다. 같은 재료로 다른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요리를 사랑하는 자신과 요리를 못하는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모가 조카와 놀아주는 덕분에 필자는 여유 시간을 얻었고, 조카는 부모 외 어른과 시간을 보내며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그렇게 소소하고 행복한 주말이 지나갔다....
    26.03.15 14:28 ㅣ 김선아(hnsa443)
  • 12화 정체불명이라도 맛있다, 새학기 초간단 아침 메뉴

    양식과 중식의 중간 어디쯤... 돼지고기, 시금치, 달걀로 만든 영양가 만점 식사

    겨울방학이 끝나고 3월부터 시작되는 규칙적인 일상. 바쁜 아침 화장실 웨이팅으로 분 단위로 움직이는 가족들을 위해 냉장고 재료로 간단한 아침밥을 준비한다. 돼지고기 등심과 시금치로 만든 정체불명의 퓨전 요리는 서양식과 동양식의 중간쯤. 아이의 "저녁에도 해 달라"는 말로 새로운 3월을 시작한 엄마의 일상 이야기....
    26.03.07 19:55 ㅣ 김선아(hnsa443)
  • 11화 연휴 동안 불어난 체중, 당분간은 이렇게 먹겠어요

    얇게 편 잡곡밥에 유부, 크래미, 오이, 당근, 달걀, 치즈 한 장 차곡차곡 올린 김밥

    설·3·1절 연휴로 2kg이 늘어난 저자는 파워워킹과 근력운동만으로는 체중 감량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부로서 단식이나 엄격한 식단 관리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과거에 즐겨 먹던 다이어트 김밥을 다시 꺼낸다. 밥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담은 이 김밥은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며, 포만감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낮은 식단 관리 방법이다....
    26.03.03 16:50 ㅣ 김선아(hnsa443)
  • 10화 설날 먹고 남은 가래떡의 대변신, 배불러도 멈출 수 없는 맛

    떡국떡으로 떡팝과 시나몬 허니버터 가래떡을 만들었더니

    설날 연휴 동안 명절 음식을 즐긴 저자가 변화하는 명절 문화를 돌아본다. 과거 대가족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던 전통에서 핵가족 중심으로 변했지만, 떡국만은 여전히 빠지지 않는다. 남은 가래떡을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떡팝을 만들고, 시나몬 허니버터 양념을 입혀 퓨전 간식으로 변신시킨다. 명절의 형태는 달라져도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의 의미는 이어진다....
    26.02.22 17:38 ㅣ 김선아(hnsa443)
  • 9화 크림 스파게티에 이걸 넣는다고? 명절 음식의 색다른 변신

    할머니가 재운 갈비에 엄마는 크림을 넣었다

    설 명절 연휴에 엄마 생신을 맞아 가족이 함께 LA갈비를 구워 먹었다. 엄마는 직접 갈비를 손질하고 양념해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남은 갈비는 크림을 더해 스파게티로 변신했고, 할머니와 엄마의 손맛이 담긴 새로운 음식이 탄생했다. 언젠가 아이가 자라 삼대의 손맛이 담긴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6.02.17 18:32 ㅣ 김선아(hnsa443)
  • 8화 씨앗젓갈 넣은 가벼운 파스타 한 접시, 기대 이상이네

    설 명절을 맞이하기 전 채소 듬뿍 넣은 애호박 브로컬리 씨앗젓갈 파스타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음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우려한 저자가 가벼운 한 끼로 파스타를 선택했다. 크림과 토마토소스를 피하고 냉동실의 씨앗젓갈을 활용한 오일 파스타에 애호박과 브로콜리를 넣어 면 반, 채소 반으로 구성했다.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파스타로 몸을 가볍게 준비하면 명절 음식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26.02.13 10:58 ㅣ 김선아(hnsa443)
  • 7화 '오늘은 또 뭘 먹이지' 지친 엄마 고민 덜어줄 완전식품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 미니 수제 햄버거에 아이 눈빛이 반짝

    영하 10도의 한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아이와 함께하는 요리 활동으로 미니 수제 햄버거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모닝빵을 활용해 작게 만드는 햄버거는 각자 취향대로 재료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고기 패티부터 채소, 소스까지 자유롭게 조합하며 가족이 함께 대화하고 웃는 시간은 추위 속에서도 따뜻한 추억이 됩니다....
    26.02.02 13:44 ㅣ 김선아(hnsa443)
  • 6화 흑백요리사 무한지옥에 응답... 쉽게 만든 당근컵케이크

    당근 자체의 달콤한만으로도 충분... 일요일, 아이의 요청에 셰프로 변신해봤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의 무한지옥 미션에서 당근이 주재료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셰프들의 창의적인 당근 요리에 영감을 받아 집에서 당근 컵케이크에 도전해보는 과정을 담았다. 겨울이 제철인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당근 컵케이크는 당근 맛이 거의 나지 않으면서도 달콤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 된다. 상세한 레시피와 함께 TV 속 요리를 직접 따라 해보는 즐거움을 전한다....
    26.01.12 18:46 ㅣ 김선아(hnsa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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