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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지키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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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지키는 문장

가덕도는 지금 개발과 보존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신공항 건설 논의 속에서 섬의 역사와 생태, 그곳에 깃든 사람들의 삶이 지워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연재는 시인, 소설가, 평론가, 연구자가 함께 가덕도를 다녀온 후 기획되었습니다. 매회 필진이 릴레이 형식으로 원고를 이어 받아, 섬의 다양한 풍경과 장소성을 문학적 언어로 기록합니다. 이 연재가 성장 중심의 논리에 가려진 가치들을 되묻는 연대의 목소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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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화이 아름다운 섬을 '아는 사람'이 되어서 다행이다

    [섬을 지키는 문장] 여름에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에서 보고 온 것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를 방문한 필자의 경험을 통해 역사와 생태가 공존하는 섬의 가치를 돌아본다. 100년 전 러일전쟁의 흔적이 남은 포진지부터 오래된 동백나무 숲까지, 가덕도는 잊지 말아야 할 기억과 보존해야 할 생태계를 품고 있다. 신공항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이 섬을 알게 된 사람으로서 필자는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파괴될 수 있는 가덕도의 미래를 걱정한다....
    26.01.13 14:17 ㅣ 한연희(hanjak1118)
  • 6화"환경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당신을 설득할 수 있을까

    [섬을 지키는 문장] 우리에게 필요한 다른 이야기

    부산 출신 필자가 가덕도 신공항 반대 답사 후 고향에 들러 아버지와 나눈 대화를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발전이라는 가치관의 충돌을 경험한다. 아버지에게 경제발전은 현실이고 환경은 추상적 이상에 불과했다. 필자는 경제성장만이 유일한 서사로 자리 잡은 시대에 생태적 가치를 설득할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함을 깨닫는다. 고향을 사랑하는 다른 방식, 살만한 공간으로 가꾸는 다른 길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25.12.30 10:07 ㅣ 이희우(hanjak1118)
  • 5화끝까지 함께 지는 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우물, 이곳에 있었다

    [섬을 지키는 문장] 가덕도 외양포 마을의 우물터

    시인인 필자가 족저근막염에도 불구하고 가덕도를 걸으며 느낀 감정과 생각을 담은 글이다. 김현욱 활동가의 안내로 외양포 마을을 방문하며 100년이 넘은 마을의 역사와 일제 강점기의 아픔, 그리고 우물터와 목욕탕을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의 삶을 되새긴다. 신공항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가덕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기억하고 지키려는 마음을 '지더라도 끝까지 한편이 되어주는 사랑'에 비유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25.12.19 13:10 ㅣ 유현아(hanjak1118)
  • 4화이곳에 오면 알게 됩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왜 잔인한지

    [섬을 지키는 문장] 국수봉을 오르며 본 '시거리'

    작가는 신공항 건설로 위기에 처한 가덕도 국수봉의 100년 숲을 찾아 떠났다. 김현욱 활동가의 안내로 오른 국수봉에서 촉촉한 흙과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 햇살의 아름다움을 느꼈지만, 동시에 벌목된 나무들과 드러난 토사를 보며 개발의 폭력성을 목격했다. 군사지역이라 출입이 제한되어 보존될 수 있었던 이 숲이 '어쩔 수 없다'는 말 한마디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함께 산을 오른 이들의 연대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시거리'처럼 희망을 준다....
    25.12.03 17:53 ㅣ 이소연(hanjak1118)
  • 3화가덕도에서 동백나무 안은 채로 흐느낀 사람들

    [섬을 지키는 문장] 동백 백년숲의 진정한 가치

    부산 남단 가덕도에는 백 년 된 동백숲이 있지만, 가덕 신공항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생태 1등급인 가덕도는 532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 이동 경로인 낙동강 하구와 연결된 중요한 생태계다. 신공항 건설은 1억2천만㎥의 성토가 필요하며, 국수봉을 비롯한 산들을 허물어 바다를 메우는 계획이다. 그린트러스트와 시민들은 동백나무를 안아주는 행사를 열며 보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산시의 시화는 동백꽃이다....
    25.11.17 17:24 ㅣ 김형로(hanjak1118)
  • 2화도심에선 맡아보지 못한 향기... 가덕도 외양포를 아시나요?

    [섬을 지키는 문장] 외양포 야생화 단지서 알게 된 것

    부산 강서구 가덕도 남단에 위치한 외양포 야생화 단지는 남해를 바라보는 고요한 바다마을에 조성되었다. 수국과 초화류가 풍부하게 식재된 이곳은 청신한 향취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인공적으로 조성되었지만 자연과 조우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주며, 일제강점기 군사 유적과 함께 역사의 상흔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수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생태공간의 존속이 불투명해졌다....
    25.11.06 06:43 ㅣ 박하신(hanjak1118)
  • 1화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섬을 지키는 문장] 가덕도의 환대

    동강 하구에 위치한 가덕도와 누차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섬이다. 필자는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하며 자생적 동백나무 군락과 수채화빛 풍경에 매료되었다. 특히 누차도는 국내 최대 굴 양식장이 있으며, 독특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누차도의 에어시티 개발 계획으로 이 지역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필자는 개발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 소중한 생명의 터전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5.10.23 13:38 ㅣ 윤은성(hanjak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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