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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화 "보수라 욕하든 진보라 욕하든, 이야기가 좋으면 거기에 충성한다"

    [임미리의 집중인터뷰] 최상훈 뉴욕타임스 서울지국장②

    1991년부터 한국을 취재한 퓰리처상 수상 기자 최상훈은 7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한국 사회를 지켜봤다. 그가 본 한국은 여전히 냉전 프레임에 갇혀 있고, 혐오와 두려움이 진영 정치를 부추기는 사회였다. 세월호 참사는 언론 불신의 전환점이었고, 익명 보도 남발과 건방진 태도가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념이 아닌 좋은 스토리에 충성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이 기자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6.04.29 12:13 ㅣ 임미리(eims)
  • 11화 한국인 첫 퓰리처 수상 기자 "사명감 강한 사람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임미리의 집중인터뷰] 최상훈 뉴욕타임스 서울지국장①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 기자 최상훈 뉴욕타임즈 서울지국장은 "사명의식이 강한 사람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기자를 투사가 아닌 숙련공으로 정의했다. 1999년 노근리 보도로 세계를 흔든 그는 5년간의 취재 과정을 "퍼즐 맞추기"에 비유하며, 문서와 증언을 교차 검증하는 끈질긴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연히 기자가 됐다는 그가 30년 넘게 버틸 수 있었던 건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감각"이었다고 말했다....
    26.04.29 12:08 ㅣ 임미리(eims)
  • 10화 불광사 분쟁을 넘어 한국 불교 '승가 우월주의'를 묻다

    [임미리의 집중인터뷰] 박홍우 불광법회 법회장②

    불광사 갈등은 2018년 지홍 스님의 재정·계율 의혹 제기에서 시작됐다. 박홍우 법회장은 400억 원 재건축 자금 사용 내역 불투명, 창건주 임기 위반 등이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회칙 개정과 감사 제도를 도입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법회장 선임과 효림 스님 법문을 둘러싼 충돌이 이어졌다. 갈등 장기화의 배경에는 조계종의 승가 우월주의적 운영 구조가 있으며, 사부대중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26.03.30 15:48 ㅣ 임미리(eims)
  • 9화 "신도회장이 아니라 법회장... 불광사 문제는 구조의 충돌"

    [임미리의 집중인터뷰] 박홍우 불광법회 법회장①

    서울 잠실 불광사와 불광법회 간 갈등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박홍우 법회장은 "신도회장이 아니라 법회장"이라는 호칭 정정 요청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불광법회는 1975년 광덕 스님이 창립한 사부대중 평등 공동체로, 일반 사찰과 달리 법회가 먼저 형성되고 사찰은 나중에 만들어졌다. 재가자가 기도를 주도하고 금액 제한 없이 신행 활동이 가능한 구조다. 현재 갈등은 사찰 중심 구조와 공동체 중심 구조의 충돌로, 단순 운영 분쟁이 아닌 공동체 원칙을 둘러싼 근본적 문제라는 설명이다....
    26.03.30 15:47 ㅣ 임미리(eims)
  • 8화 이재명이라는 선택, 수행자는 왜 그와 함께했나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효림 스님 ②

    효림 스님은 장기수 인권운동과 봉국사 주지 시절 이재명과의 인연을 통해 정치와 만났다. 그는 정치인의 말보다 태도와 몸짓에서 많은 것을 읽었고, 노무현의 맨발로 뛰어나가는 모습과 이재명의 꾸밈없는 솔직함에 매력을 느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초반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공정사회'라는 의제를 남겨야 한다고 제안한다. 스님은 "평등은 인식이고, 공정은 제도"라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은 자본주의와 정치 앞에서 기준을 묻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25.12.26 17:20 ㅣ 임미리(eims)
  • 7화 불교 종단개혁, 일제와 군사독재 굴종 걷어낸 혁명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효림 스님 ①

    효림 스님은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출가하여 1968년 계를 받고 운수행각을 시작했다. 그의 수행은 산중보다 거리와 감옥에서 더 깊어졌으며, 유신체제와 5·18, 10·27 법난을 경험하며 사회로 확장됐다. 감옥에서는 인간의 본질을 날것으로 마주했고, 출소 후에는 사회과학을 공부하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했다. 1994년 종단개혁에서는 범종추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불교 내부의 '군부독재 청산'을 이끌었다. 그는 비구니 평등 문제 등 미완의 과제가 남았지만, 개혁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25.12.26 17:20 ㅣ 임미리(eims)
  • 6화 "이재명의 '피스메이커에서 페이스메이커로' 전환, 아주 옳다"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김창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②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이 '공정'에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정은은 '개방의 고르바초프'에서 '봉쇄의 스탈린'으로 변했으며, 북한은 자력갱생 노선을 택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대통령의 통일철학은 각각 '틀', '제도', '감정'으로 접근했으나 모두 통일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이해했다. 이종석은 이재명 정부가 '피스메이커'에서 '페이스메이커'로 전환하여 K-컬처와 브랜드 외교를 통해 평화의 공간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25.10.26 11:18 ㅣ 임미리(eims)
  • 5화 "행정은 신념보다는 책임, 노무현 대통령 보고 깨달았죠"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김창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①

    1980년대 자주·통일운동 세대인 김창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운동과 정책을 실무로 이어낸 대표적 사례다.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을 목격한 후 학생운동에 뛰어든 그는 민화협 정책실장, 청와대 NSC 행정관, 통일비서관을 거쳤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안보를 군사 중심에서 '포괄안보' 개념으로 확장했다고 평가하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창수는 현재 남북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회담의 재개가 아니라 신뢰의 재건"이라고 말한다....
    25.10.26 11:17 ㅣ 임미리(eims)
  • 4화 이재명과 조국이 이해학 목사를 만난 이유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이해학 성남 주민교회 원로목사 ②

    - [인터뷰①] 찢기고 터진 현대사 온몸으로 견딘 곳, 거기 이해학이 있었다고난과 아픔에서 열사도 대통령도 나와- 성남에 유독 열사가 많은 이유가 무엇입니까?"성남시는 1960~70년대 서울 도심의 도시빈민을 강제이주시키면서 탄생...
    25.10.17 11:56 ㅣ 임미리(eims)
  • 3화 찢기고 터진 현대사 온몸으로 견딘 곳, 거기 이해학이 있었다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이해학 성남 주민교회 원로목사 ①

    지난 6월 2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 마지막 기자회견을 성남 주민교회에서 진행했다. 유력 후보로서 대통령 당선을 목전에 둔 이 후보가 22일 간의 선거운동 마지막 여정으로 주민교회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민...
    25.10.17 11:56 ㅣ 임미리(eims)
  • 2화 "민주노총이 AI·로봇의 전망 먼저 제시해야"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②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노동계급의 정치 세력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방어적 태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대화에 대해서는 형식적 참여가 아닌 실질적 대화를 통해 노동기본권 강화 등 핵심 의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란봉투법 통과와 관련해 6개월 유예기간 동안 노동계의 주도권 확보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5·18 경험이 자신의 저항 정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도 언급했다....
    25.09.26 14:35 ㅣ 임미리(eims)
  • 1화 변방의 해고노동자는 어떻게 한국 사회를 흔들었나

    [임미리의 집중 인터뷰]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①

    2015년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은 민중총궐기를 주도하다 조계사에 피신했고, 25일 만에 체포됐다. 그는 2009년 쌍용차 투쟁에서 77일간 농성을 이끌며 '투쟁하는 노동자'의 상징이 됐다. 변방의 해고노동자였던 그가 63만 조합원의 대표가 된 것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끌 리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두 번의 수감생활 후 그는 감옥에서 모은 영치금으로 비정규직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을 위한 '권리찾기유니온'을 설립했다....
    25.09.26 14:35 ㅣ 임미리(e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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