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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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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문하다

사람의 삶은 곧 이야기다. 특별한 직업인도, 평범한 이웃도 모두 기록할 가치가 있다. 사건이 아니라 사람에서 출발해 다른 삶을 보여주며 공감을 얻는다.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사람살이의 결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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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화 베트남 바다에 내린, 한국 수중고고학 50년 노하우

    [인터뷰] 홍광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1976년 신안선 발굴로 시작된 한국 수중고고학이 50주년을 맞아 첫 해외 조사에 나섰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3월 5일부터 31일까지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과 함께 빈쩌우만 쩌우투언 해역에서 공동 수중조사를 진행 중이다. '난파선의 묘지'로 불리는 이 해역은 15세기부터 해상 교역 요충지였으며, 여러 시기 난파선과 유물이 확인된 곳이다. 이번 조사는 난파선 실체 확인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정식 발굴로 이어질 기초 자료 확보가 목표다. 한국의 50년 수중고고학 경험과 기술을 해외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로, 국가기관 간 정식 절차를 밟은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6.03.17 15:14 ㅣ 정승혜(editton)
  • 10화 "외교관으로서 마지막 무대가 한국이어서 뜻깊었습니다"

    [인터뷰] 송깐 주한라오스 대사의 '마지막 임무'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철도·희토류·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37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는 송깐 루앙무닌턴 주한라오스 대사는 이번 방한이 자신의 외교 인생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내륙국'에서 '내륙 연결국'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며,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12.24 11:04 ㅣ 황상윤(hsy1025)
  • 9화 한국의 첫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를 라오스에서 해낸 사람

    [인터뷰] 사원 홍낭시다 복원에 12년... 백경환 국가유산진흥원 국제협력사업팀장

    라오스 남부 팍세 인근의 홍낭시다 사원은 한국의 첫 해외 문화유산 ODA 사업지로, 12년간의 복원 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백경환 국가유산진흥원 팀장은 처음 '찬란한 폐허'였던 현장에서 라오스어를 배우며 현지인들과 신뢰를 쌓았다. 한국은 적정기술을 활용하고 전 과정을 라오스어로 기록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금동요니 발견 등 성과를 이뤘다. 유네스코는 이를 '정교하고 진정성 있는 보존복원'이라 평가했으며, 이 모델은 앙코르와트, 파키스탄, 마추픽추까지 확장되고 있다....
    25.12.10 11:08 ㅣ 정승혜(editton)
  • 8화 사람을 살리는 건 영웅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황주원 UNDP 프로그램 분석가] 국제기구 실무자가 말하는 '죽지 않을 권리'의 가치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모잠비크 UNDP 프로그램 분석가 황주원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사이클론과 홍수가 잦은 모잠비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다. 대학 시절 우간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국제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네팔 지진 현장에서 '예방 가능했지만 대비가 없었던 재난'을 목격했다. 그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빙하호 위험 감시 시스템 구축 등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5.11.26 11:07 ㅣ 정승혜(editton)
  • 7화 "언젠가는 우리도 떠난다"... 이재정 의원이 말하는 한국형 ODA의 핵심

    국제개발협력의 날 맞아 자립형 협력 모델 강조... "수원국 스스로 문제 해결하는 구조가 중요"

    11월 25일 '국제개발협력의 날'을 맞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형 ODA의 방향성을 살펴봤다. 이 의원은 한국형 ODA의 핵심을 '언젠가는 우리도 떠난다'는 자립형 구조로 설명하며, 케냐과학기술원과 라오스 불발탄 제거 사업을 성공 사례로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ODA 감축과 유럽 국가들의 예산 조정 속에서 한국은 '정책 중심', '자립형 협력', '청년 참여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의 리더십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5.11.24 10:46 ㅣ 황상윤(hsy1025)
  • 6화 의사가 되어 고향에 온 12명의 청년들... "이태석 신부가 돌아온 것 같았죠"

    [구수환 이태석재단 이사장 인터뷰] 남수단 톤즈에서 UN까지, 이태석 정신의 확장

    지난 11월 19일 이태석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구수환 이사장은 "모든 시작은 '남수단의 슈바이처 선종'이라는 부고 기사 한 줄이었다"고 회상했다. 국제협력의 날(11월 25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번 인터뷰에서, 그의 말은 마치 오래 접어두...
    25.11.24 10:37 ㅣ 정승혜(editton)
  • 5화 "한국 취업은 인생의 진입로"... 라오스 EPS센터 10년의 기록

    [인터뷰] 고용허가제 10주년... 백지원 라오스 EPS센터장 "자신의 성장과 배움 들려줄 때 보람 느껴"

    한국과 라오스의 외국인력 도입 위탁업무협약 체결 10주년을 맞아 라오스 EPS센터의 현황과 성과를 살펴봤다. 2018년 136명이었던 EPS 취업자는 2024년 1510명으로 증가했고, 시험 합격률도 14.1%에서 47.6%로 상승했다. 백지원 센터장은 라오스 청년들에게 EPS가 인생의 진입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열악한 현지 행정 인프라와 한국 내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25.11.14 15:42 ㅣ 황상윤(hsy1025)
  • 4화 라오스 한국어 선생님 펭짱 "포기 안 하길 잘했어요"

    [인터뷰] 씨엥쿠앙 세종학당의 한국어 교사,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다리가 되다

    라오스 씨엥쿠앙에서 한국어 교사이자 통역사로 활동하는 펭칙(27세)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는 취업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라오스 국립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했다. 현재 폰사반 세종학당에서 약 150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K-팝과 드라마에 열광하며, 한국어를 통해 새로운 꿈과 자신감을 얻는다. 펭칙은 한국어 교육이 학생들의 삶과 꿈을 넓히는 다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라오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5.11.06 13:18 ㅣ 황상윤(hsy1025)
  • 3화 문화유산 전문가가 만든 AI 영화 "과거와 미래를 잇다"

    [인터뷰]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서 대상 수상한 박진호 교수

    박진호 고려대 연구교수가 '걸리버 율도국 여행기'로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6년간 황룡사 목탑, 석굴암 등 100여 건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복원해온 그는 AI 기술을 활용해 역사적 공백을 상상력으로 메우는 '헤리티지 시네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류의 메시지를 담는 도구"라며, 현재 '아쇼카 로드'와 '실크로드맨 마르코폴로' 등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그의 최종 목표는 국경과 세대를 넘어 인류가 공유하는 디지털 문화유산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다....
    25.09.24 09:48 ㅣ 정승혜(editton)
  • 2화 '병은 업보'라 믿은 사람들, 버스 탄 의사를 만나다

    [인터뷰] 임호식 선한진료소 원장... 울진에서 라오스로, '소외된 곳'으로 향한 길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선한진료소를 운영하는 임호식 원장은 20년 가까이 라오스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그는 처음에는 의사가 없는 마을을 찾아가는 이동진료로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는 인식을 심었고, 이후에는 마약과 술에 빠진 청소년들을 위한 '드림라오센터' 공동체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의료인의 길을 보고 꿈을 키우며, 실제로 의대나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내 서은영 씨와 함께한 이 여정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사람의 인식과 행동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
    25.09.18 15:09 ㅣ 황상윤(hsy1025)
  • 1화 라오스에 한국인 변호사는 딱 2명... "경쟁은 치열하지 않지만"

    [인터뷰] 이중근 라오스 변호사... "포기하지 않으면 길이 열린다"

    경찰행정학을 전공하고 외사경찰을 꿈꾸던 이중근 씨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라오스로 향했다. 법학과에 입학해 외국인으로서 어려운 법률 용어와 싸우며 끈기로 공부했고, 라오스인 아내의 도움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그는 라오스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과 교민들에게 법률 컨설팅을 제공하며, 편법 없이 법대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경쟁 없는 삶의 만족감을 느끼며 100점짜리 라오스 생활을 즐기고 있다....
    25.09.17 14:09 ㅣ 황상윤(hsy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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