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양주시향 슈만 교향곡 3번 마티네 연주회 "연습실 공연이 뉴욕필 연주보다 더 감동적"
실내악 감상하듯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을 때의 느낌 각별... 빈의 음악 정신 계승한 박승유 지휘자의 절제미 돋보여
박승유 지휘자가 이끄는 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습실에서 슈만의 교향곡 3번을 연주했다. 전용 연주장이 없는 양주시향은 음향과 무대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연습실에서 80명의 시민을 초대해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박승유 지휘자는 슈만의 교향곡을 '빈 고전주의와 독일 낭만주의 사이의 가교'로 평가하며, '작곡가의 의도 구현'을 중심에 둔 빈의 음악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슈만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내러티브 전개와 목관악기의 색채감이 돋보인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25.05.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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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홍(glutto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