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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환경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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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환경 리포트

해안이 병들어가고 있다. 바다가 보인다는 이유로 해안은 개발의 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 연안침식은 일상이 되었다. 방파제와 각종 구조물은 해류의 흐름을 바꾸며 또 다른 침식을 낳고, 모래사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수면 아래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기후위기와 해상공사로 해조류 군락이 급감하며 바다는 하얗게 사막화되고 있다. 해조류 숲이 무너지자 이를 삶의 터전으로 삼던 해양생물도 바다를 떠난다. 어장은 흔들리고, 연안 공동체의 기반도 위태로워진다. 이번 연재는 무너지는 해안과 사라지는 바닷속 생태계를 함께 조명하며, 개발 중심의 연안관리 구조를 점검하고 해양환경 보전의 방향을 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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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화 "오늘만 같았으면"... '오징어 풍년'에 웃음꽃 핀 주문진 어시장

    [현장] 한글날 연휴 둘째 날, 관광객들로 북적여... 추석 대목보다 활기찬 시장에 상인들도 함박웃음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한글날 연휴 둘째 날인 10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 어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모처럼 오징어가 많이 잡혔다는 소식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체가 활기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26.10.12 10:37 ㅣ 진재중(wlswownd)
  • 69화 해안침식, 해조류 감소... 변화하는 동해에 지금 필요한 것

    전문가 "변화 발생 지점 기관 배치해야"... 강원 동해안에 국가 해양정책 관련 연구·관리 거점 세워야

    새벽 5시. 강릉의 한 어항에 불이 하나둘 켜진다.어민들은 어구를 챙겨 배에 오른다. 오늘 바다에서 무엇을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삶의 터전인 동해가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온이 변하면서 잡히는 어종이 달...
    26.09.14 14:21 ㅣ 진재중(wlswownd)
  • 68화 무너지는 동해안, 해법은 해안에서 찾아야 한다

    필요한 시설은 막을 수 없다… 문제는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느냐

    동해안의 해안선이 달라지고 있다.해변의 모래가 줄어들고 해안선이 육지 쪽으로 밀려나면서 백사장이 사라지는 곳이 늘고 있다. 연안침식은 단순히 해변의 풍경이 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관광자원의 감소는 물론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해양생태...
    26.09.09 18:47 ㅣ 진재중(wlswownd)
  • 67화 네팔 재난 보고 떠오른 '24년 전 강릉'... 우린 얼마나 달라졌나

    '870.5㎜' 루사가 남긴 물폭탄에서 가뭄·네팔 빙하호 참사까지… 다음 재난 경보를 대비해야

    2002년 8월 31일.24년 전 오늘, 강릉에는 하늘이 무너진 듯 비가 쏟아졌다. 제15호 태풍 ‘루사’가 몰고 온 폭우였다. 이날 강릉에는 하루 동안 870.5㎜의 비가 내렸다. 기상관측 이래 전국 일강수량 최고 기록이다.비는 도시의 모습을 순식간에...
    26.08.31 12:15 ㅣ 진재중(wlswownd)
  • 66화 '국민안심해안' 어디로 갔나, 사근진·순긋해변의 현실

    친환경 약속과 달리 인공시설 늘어... 주민들 "이럴거면 우리가 왜 떠났나" 허탈

    해안침식 대응을 위해 조성된 강릉 사근진·순긋 국민안심해변이 당초 친환경 취지와 달리 콘크리트 구조물과 인공시설로 채워지고 있다. 삶의 터전을 내준 주민들은 허탈함을 토로하고, 전문가들은 사구식물 복원 등 자연 기반 관리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해양수산과와 녹지과로 나뉜 부서 간 엇박자 행정도 문제로 지적된다....
    26.07.02 06:56 ㅣ 진재중(wlswownd)
  • 65화 추억의 해변이 왜 이렇게...'도깨비' 촬영지 해변의 경고

    [현장] 항구 준설과 연안침식, 반복되는 문제 속 드러난 한계... "단순한 모래 투입만으론 안돼"

    강릉 주문진 교항리해변이 34억 원 투입 양빈사업 후 다시 침식되고 있다. 2025년 주문진항 준설공사로 발생한 퇴적물을 백사장 복원에 활용했으나, 일부 구간이 1m 넘게 깎이고 검은 흙과 자갈이 드러났다. 관광객과 상인들은 냄새와 경관 훼손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빈재 품질관리 부실과 표사 흐름 분석 없는 단순 모래 투입을 문제로 지적하며,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해안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06.24 06:51 ㅣ 진재중(wlswownd)
  • 64화 "개방도 폐쇄도 아닌 바다하늘길… 관광객만 혼란"

    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개방 앞두고 혼란

    강원 고성군 송지호 바다하늘길이 정식 개방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을 빚고 있다. 13일 죽도 일대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정작 바다하늘길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현장에는 "시범운영 종료" 안내판만 있을 뿐 개방 시기나 입장 절차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었고, 안내요원도 배치되지 않았다. 고성군은 입장료 부과 등을 담은 조례 개정이 필요해 9월 중순 이후에야 정상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된 시설이 완공됐지만 운영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과 상인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26.06.14 11:11 ㅣ 진재중(wlswownd)
  • 63화 같은 바다인데... 해양수산 주요 기관 부산 집중, 동해는?

    수온 상승·생태 변화 속 관리 본부 부재... 어민들 "이대로는 안 된다"

    강릉 주문진항을 비롯한 동해안 어촌이 수온 상승과 해조류 감소로 인한 바다 사막화로 어획량이 급감하며 활기를 잃고 있다. 어민들은 환경 변화뿐 아니라 정책 구조적 소외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해양수산부 산하 18개 주요 기관 중 강원 동해안에는 본부가 하나도 없으며, 부산과 수도권에 기관이 집중돼 있어 현장 대응과 정책 지원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해조류 복원을 담당하는 한국수산자원공단 본부도 부산과 포항에 있어 동해안 생태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 어민들은 균형발전이 반복되지만 동해안은 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며, 관리 컨트롤타워 부재 속에 바다와 삶이 함께 무너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26.05.17 14:21 ㅣ 진재중(wlswownd)
  • 62화 "생계 바다인데 규제만 겹겹"…동해안 정치망 어민들 숨통 트이나

    정치망 어장관리선 출항규제 완화 추진… 어민들 "이제야 현실 반영"

    강릉 정치망 어민들이 겨울철 출항 제한 규제 개선을 요구해왔다. 연안 1~2해리에서만 조업하는 정치망 관리선에 EEZ까지 위치추적 가능한 고가 장비 설치를 요구하는 규정이 현실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릉해양경찰서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해수부에 건의한 결과, 4월 24일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위치발신장치 인정 범위가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 장비'로 확대되며, 어민들은 수백만 원의 장비 부담을 덜게 됐다. 현장 중심 적극행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6.05.12 17:02 ㅣ 진재중(wlswownd)
  • 61화 산책하던 주민들이 가리킨 곳, 황어 사체가 둥둥... 왜 이런 일이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하고 폐사, 주민들 "해마다 반복되는 일"... 강릉 사천면 측 "대책 마련하겠다"

    5월 둘째 주 주말, 강릉 사천천 인근 농수로에서 회귀 중이던 황어 떼가 집단 폐사했다. 하천과 연결된 농수로를 본류로 착각해 들어온 황어들은 물길이 끊기고 수량이 부족해지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죽어갔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차라리 막던가, 끝까지 가게 하던가"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며 하천과 농수로 사이 구조 개선, 유입 방지 시설, 최소 유량 확보 등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명의 통로여야 할 물길이 죽음의 함정이 되고 있는 현실이 하천 관리의 생태 고려 수준을 묻고 있다....
    26.05.11 10:35 ㅣ 진재중(wlswownd)
  • 60화 연어 돌아오는 강 만들자… 양양 남대천 살리기에 나선 기업

    SK하이닉스, 환경부·강원도·양양군·한국수산자원공사 등과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 추진

    한때 수만 마리 연어가 돌아오던 양양 남대천이 노후 수중보와 변형된 물길로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환경부, 강원도, 양양군 등과 함께 2037년까지 '워터 포지티브' 사업을 추진해 남대천 생태계를 복원한다. 노후 수중보를 개선하고 물길을 연결해 연어와 은어 같은 회유성 어종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26.05.09 15:17 ㅣ 진재중(wlswownd)
  • 59화 완도국제 해조류 심포지엄서 '한반도 해조류 포럼'에 관심 집중

    남북 해양 생태계의 연속성 인식과 협력 모델

    완도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조류학회가 주관한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이 6일부터 이틀간 전남 완도군 조선대학교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조류학 연구자와 해조류...
    26.05.07 14:28 ㅣ 진재중(wlswownd)
  • 58화 "오늘도 빈손, 미역도 고기도 없어요" 황금어장이었던 바다에 무슨 일이

    모래에 잠식된 미역밭과 무너지는 바다 "이러다간 황금어장이었던 등명해변이 사라질 겁니다"

    강릉 등명해변에서 미역과 어류가 급격히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정상록 어부는 안인 화력발전소 해상 공사와 방파제 건설 이후 암반이 모래에 덮이면서 미역이 자랄 수 없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원규 어촌계장은 가자미 등 바다 생물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며, 강릉시와 발전소는 핑계만 대고 피해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어민들은 황금어장이었던 등명해변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26.05.04 14:31 ㅣ 진재중(wlswownd)
  • 57화 강릉 해안사구, 보호구역인데 철문으로 막혀있다

    하시동·안인 해안사구 현장에서 본 생태계 위기와 보전의 갈림길

    강릉 하시동·안인 해안사구가 위기에 처했다. 2008년 환경부 생태보전지구로 지정됐지만, 정작 입구는 철문으로 막혀 있고 안내 인력도 없다. 사구 내부엔 거대한 옹벽과 인공구조물이 자연의 흐름을 단절시키고 있다. 2022년만 해도 식생이 해변까지 이어졌으나 2년 만에 바다에 잠겨 사라졌다. 여기에 강릉시가 추진 중인 해안관광도로 계획까지 더해져 생태계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과 제주도처럼 조례 제정을 통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26.04.25 19:22 ㅣ 진재중(wlswownd)
  • 56화 사라진 동해 '바다 숲' 살리기, 남북이 함께 대응할 수 있다?

    냉각된 남북 관계 속, 바다에서 움트는 '해빙'... 해조류 중심 남북 공동연구 필요성 제기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강원 강릉 사근진에서 '한반도해조류포럼' 준비 모임이 열렸다. 동·서해안 어업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해조류를 매개로 한 남북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과거 다시마 숲으로 유명했던 사근진 해역은 기후변화로 해조류가 급격히 감소했다. 참석자들은 해조류가 남북이 공유하는 생태계 자원이자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매개라고 강조하며, 바다 사막화 대응을 위한 공동 조사와 기술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치 회담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되는 작지만 지속 가능한 교류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26.03.20 16:55 ㅣ 진재중(wlswownd)
  • 55화 바다 위 흉물처럼...관광객마저 탄식한 동해안의 '상처'

    전력망 없어서 가동 멈춘 동해안 화력발전소, '감내의 시간' 견딘 주민에게 돌아온 건 막막함

    강원도 동해안에 건설된 화력발전소들이 송전망 부재로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면서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해안침식으로 사구가 붕괴되고, 어민들의 어장이 파괴되며, 발전소 관련 하청업체 부도로 상권이 붕괴됐다. 수도권 전력을 위한 국책사업의 부담이 고스란히 지역에 남겨진 상황이다....
    26.02.10 06:58 ㅣ 진재중(wlswownd)
  • 54화 한발 앞서 봄을 맞이한 강릉 앞바다가 보내는 경고

    강릉 사근진 앞바다에서 확인한 해조류의 봄, 짙어지는 위기

    대한을 앞둔 2월, 강릉 사근진 앞바다에서는 육지보다 한발 앞선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어린미역과 도박이 자라나는 모습은 희망적이었지만, 과거 '해조류의 백화점'이라 불리던 이곳은 다시마 군락이 사라지고 하얗게 드러난 암반이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해조류 감소가 해양 생태계 전체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라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해조류를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생태 자원으로 인식하며 바다숲 보호를 위한 시민의 역할을 논의했다....
    26.01.17 15:39 ㅣ 진재중(wlswownd)
  • 53화 해안도로 곳곳에 나타나는 '경고'... 강릉 바다가 위험하다

    [르포] 무너지는 해안의 현장, 강릉 해안도로 조성사업이 던지는 질문

    강릉시가 추진 중인 64km 해안도로 사업은 관광 활성화와 이동 편의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해안도로가 야기하는 연안 침식과 환경 훼손 문제가 심각하다. 주문진-영진 해안도로 붕괴, 사천진해변 침식 등 이미 동해안 곳곳에서 해안도로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안을 고정된 경계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도로 후퇴와 친환경 공법 도입 등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한다. 꽃지해변의 도로 철거 사례처럼 자연 회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26.01.11 11:08 ㅣ 진재중(wlswow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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