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아버지와 삼촌 모두 4·3으로 희생, 평생 가족 책임 짊어졌죠"
[인터뷰 ③] 4·3 생존자 김현숙씨가 증언하는 77년 전 그날과 이후의 삶
1948년 제주4·3 당시 아버지와 삼촌 3명, 할머니를 잃은 김현숙(가명)의 증언을 통해 4·3 유족의 삶을 조명한다. 아버지는 도령마루에서 집단 총살당했고, 삼촌들은 정뜨르비행장에서 처형되거나 산에서 행방불명됐다. 상대적으로 많이 살아남은 여성들은 가족을 돌보고 조상을 모시는 무거운 책임을 떠안았다. 김현숙은 평생 친정과 시댁 일을 돌보며 7대 조상 벌초까지 했지만, 최근 지급된 보상금은 77년간의 고통과 희생을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26.04.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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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애(soonae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