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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네 시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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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네 시골살이

정년퇴임 후 시골살이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음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행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어떻게 들어가여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도 담고자 합니다. 덧붙여 시골살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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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화 초등학교 입학을 애태우며 기다리는 어르신들

    [갑이네 시골살이 40] 어르신 입학을 가로막는 경상북도 교육청

    올해 초등학교 입학식이 사라진 학교가 184곳이라 한다. 앞으로 이런 학교는 폐교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폐교는 단순히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그 마을이 사라질 수도 있다. 마을이 사라지면 그곳은 황폐해진...
    25.04.09 14:07 ㅣ 정호갑(mos0805)
  • 39화 두 스승을 만나 교만과 불행에서 벗어났다

    [갑이네 시골살이 39] 려증동, 김수업 스승을 만난 행운

    시골살이는 겨울도 좋다. 아직도 마당과 산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하얀 눈이 그대로 덮여 있어 산골 정취의 정겨움을 더한다. 아직 몸을 놀릴 수 있는 시기가 아니기에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그려본...
    25.02.18 08:39 ㅣ 정호갑(mos0805)
  • 38화 경북 김천 증산면 두메산골에 이런 사람들이 삽니다

    [갑이네 시골살이 38] 자연 풍광도 일품이지만 사람들은 더 멋있어

    경북 김천 증산면은 김천시청에서 자동차로 50분이나 걸리는 두메산골이다. 김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수도산(1,317m) 아래, 11개의 리로 이루어진 산골이다. 무흘구곡, 수도암의 일출, 국립김천치유의 숲 등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오감으로 ...
    25.02.17 10:27 ㅣ 정호갑(mos0805)
  • 37화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위험하다

    [갑이네 시골살이 37] 촌부가 읽는 기형도의 '홀린 사람'

    산골 생활은 겨울도 좋다.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일은 잠시 멈추지만,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있다. 눈 덮인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그동안 뜸했던 책도 읽고, 음악도 듣는다.이곳 설경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
    25.01.31 16:15 ㅣ 정호갑(mos0805)
  • 36화 삶을 마무리 하는 법, 나는 어머니에게서 배웠다

    [갑이네 시골살이 36] 어머니의 20주기 기일을 맞이하여

    며칠 있으면 어머니가 곁을 떠난 지 20년이다. 그런데도 어머니는 여전히 내 곁에서 속삭이듯 가야 할 길을 일러 주신다.어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 나를 앉혀놓고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다. 네가 서울에 가고 싶다면 남보다 먼저 출발하여야 한다....
    25.01.30 18:42 ㅣ 정호갑(mos0805)
  • 35화 '평균 나이 79세' 초등생들의 사연 들어보세요

    [갑이네 시골살이 35] 지난 13일, 증산초등학교 어르신들 1학년 종업식

    70~80년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한 한을 지금이라도 풀어보고자 지난해 5월 20일, 경북 김천 증산초등학교에 학령초과자 어르신 15명이 입학하였다. 평균 나이가 79세였다.이 어르신들이 2025년 1월 13일에 1학년 과정을 정식으로 마치고 겨울방학...
    25.01.14 15:40 ㅣ 정호갑(mos0805)
  • 34화 잘못하고서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갑이네 시골살이 34] 탄핵소추안 가결을 바라보는 촌부의 마음

    하늘이 보낸 위로와 축하의 선물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편히 잤다. 비상계엄 이후, 자는 사이 혹시 다른 무슨 소식이 있을지 몰라 자다가 깨어 손전화를 한번 보고 다시 잤는데. 어제는 아무런 걱정 없이 푹 잤다.자고 일어나 커튼을 걷으니, ...
    24.12.15 14:04 ㅣ 정호갑(mos0805)
  • 33화 비상계엄 이후 두려움과 우울증... 치료하는 길은

    [갑이네 시골살이 33]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광장으로 나설 결심

    두려움에 대한 트라우마12월 3일, 석축 위에 있는 잡초와 나뭇가지를 정리하였다. 몸이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가 나를 깨운다. 지금까지 아내가 잠자는 나를 깨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깨는 순간 긴장했다. 장모님에게 무슨 ...
    24.12.12 11:25 ㅣ 정호갑(mos0805)
  • 32화 첫눈을 맞으며 고고한 삶을 엿보다

    [갑이네 시골살이 32] 촌부가 읽는 김종길의 '고고'

    첫눈이 내렸다. 사흘째 내리고 있지만 폭설은 아니다. 한동안 눈이 내리고 나면 쉬었다 다시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몸이 따스해진다. 그리고 그동안 묻은 때가 조금씩 씻겨 나가는 것 같다. 눈으로 ...
    24.11.30 14:44 ㅣ 정호갑(mos0805)
  • 31화 시골살이는 겨울이 좋다, 이것만 해놓으면

    [갑이네 시골살이 31] 정원 관리와 보일러, 수도 단속은 필수

    지난주부터 된서리가 이어지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이다. 시골살이는 겨울이 좋다. 나무와 꽃을 심기 위해 땅을 파지도 않아도 되고, 잡초 뽑는 일도 없고, 비바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겨울이다. 미루어 두...
    24.11.27 09:13 ㅣ 정호갑(mos0805)
  • 30화 시골살이에서 '아싸'로 사는 법을 배우다

    [갑이네 시골살이 30] 깨닫는 기쁨과 세상과 거리 두기

    수도산 자락의 가을 풍광을 자랑하니 지인들이 자주 찾아온다. 찾아온 지인 가운데 혹시 호(號)가 있느냐고 물었다. '내가 호는 무슨 호'라고 답했지만, 시골살이를 하면서 '이렇게 살아야지'라고 생각한 바는 있었다. 그것에 맞춰 '호 하나 지어볼...
    24.11.19 09:20 ㅣ 정호갑(mos0805)
  • 29화 [주장] 학생인데 학생이 아니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갑이네 시골살이 29] 학령초과자 어르신들과 산골 주민들은 슬프다 못해 아프다

    국민의 기본권을 외면하는 경상북도교육청학생이 학교에 다니고 있음을 증명하는 재학증명서의 발급 기준은 무엇일까? 재학증명서가 발급되기 위해서는 '나이스(NEIS)'라고 불리는 '교육행정정보 시스템'에 학생으로 등록되어 있어야만 한다. 그...
    24.11.12 10:54 ㅣ 정호갑(mos0805)
  • 28화 "우리도 학생입니다" 일흔 넘은 어르신들이 간곡히 호소한 이유

    [갑이네 시골살이 28] 사람과 학교를 살리려는 산골 사람들의 하소연

    어르신들의 가슴에 70여 년 동안 배우지 못해 응어리져 있던 돌덩이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녹아내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올봄, 평균 79세 어르신들 15명이 증산초등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한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돌덩이처럼 뭉쳐있던 한이 ...
    24.11.08 09:33 ㅣ 정호갑(mos0805)
  • 27화 <인간극장>도 나왔는데... '79세 초등생'들 학교가 위기입니다

    [갑이네 시골살이 27] 매일 즐겁다는 어르신들... 학생 적어 분교위기 놓인 증산초

    올해 초 따뜻한 봄날, 경북 김천 산골 마을의 증산초등학교에서 뒤늦은 입학식이 열렸다. 여느 초등학교와 달리 입학식을 축하하러 온 사람들은 학생의 부모가 아니라 아들과 딸 그리고 손자, 손녀들이다. 신입생 평균 나이가 79세로 학령이 지나도...
    24.11.05 14:25 ㅣ 정호갑(mos0805)
  • 26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시골살이가 한결 멋있다

    [갑이네 시골살이 26] 벗을 맞이하는 반가움과 기쁨

    '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공자의 <논어> 첫 장, 두 번째 구절이다. 어찌 성인만 그렇겠는가? 필부인 나 역시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하루가 설렌다.이처럼 성인에서...
    24.10.15 08:29 ㅣ 정호갑(mos0805)
  • 25화 훈민정음은 백성들과 소통하겠다는 세종의 굳은 의지

    [갑이네 시골살이 25] 시골에서 한글날을 맞이하면서 드는 생각

    시골살이하면서 집으로 오가는 길에 인상 깊은 표지석 하나가 있었다. 산속 길가에 '깊은이'라고 새겨진 표지석인데, 무엇을 말하는지 궁금하였다. 잠시 스쳐 지나가면서 '뭐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곧 잊어버렸다. 이런 상황이 거듭되다 보니 문득...
    24.10.09 13:30 ㅣ 정호갑(mos0805)
  • 24화 시골 정원서 떠올린 문구, 욕심을 멈춰야 할 때구나

    [갑이네 시골살이 24] 정원을 정리하면서 배우는 인생살이

    언제쯤, 이 무더위가 끝날까? 꽃과 잎이 타들어 간다. 가끔 폭우도 퍼붓는다. 꽃들이 꺾이고 쓰러진다. 폭우가 끝나니 가을장마란다. 비가 그치고 나니 반팔이 긴팔로 바뀐다. 하루아침에 가을로 접어들었다.흔히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한다....
    24.10.07 13:41 ㅣ 정호갑(mos0805)
  • 23화 부끄러움을 지우고 한가위의 넉넉한 삶으로 살 수 있으면

    [갑이네 시골살이 23] 박남준의 '흰 부추꽃으로' 읽으면서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의 넉넉함이다. 이제 내 나이도 한가위를 지나고 있다. 지나온 삶을 두 손에 가득 담아 본다. 그런데 두 손에 가득 담긴 물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듯 다 빠져나간다. 넉넉함은 그만두고 남아...
    24.09.17 13:43 ㅣ 정호갑(mos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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