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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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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기후 위기 워리어(worrier)에서 워리어(warrior)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합니다. 욕실에는 플라스틱 튜브 치약과 제로 웨이스트 고체 치약이 공존하고, 육식을 줄이려고는 하지만 치킨을 포기 못 합니다. 기후 위기를 걱정하지만, 기후 위기에 온 몸을 갈아넣을 그릇은 못 되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뭐라도 하고 싶습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의 풍요에서 비롯되었으니, 덜 풍요로워지는 연습을 합니다. 그 소비 패턴의 변화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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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화 하루 식비 2만원 4인 가족이 외식비 줄이는 법

    마감 세일 장보기로 냉장고도 채우고 통장도 채웁니다

    중국 음식점에서 우리 가족 네 명이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결제 금액을 보고 흠칫 숨을 삼켰다. 오만 원이 넘는 액수가 영수증에 찍혀 있었다. 우리 부부가 각각 짬뽕밥 하나씩, 8세 6세 두 딸들이 짜장면 보통 한 그릇을 나눠먹고 탕수육 작은 사...
    22.08.21 12:29 ㅣ 이준수(leejs12345)
  • 17화 지속가능한 여행 하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쓰레기를 줄이는 여행을 위한 팁

    집밥의 일상화와 절약을 추구하는 가정이지만 여행을 좋아한다. 강원도 해안가에 위치한 소도시 거주민인 덕에 여행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어지간한 동해안 여행은 당일치기로 가능하다. 숙박비만 줄여도 예산이 대폭 준다. 관광지에 사는 사...
    21.10.19 13:48 ㅣ 이준수(leejs12345)
  • 16화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보다 더 예쁜 '공짜'를 자랑합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불편한,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제로웨이스트 생활

    텀블러에 뜨거운 물을 붓다 흠칫했다. 커피를 타는데 텀블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뽕!"유리병에 담긴 딸기잼 뚜껑을 열 때 들리는 바로 그 '뽕' 소리와 닮았다. 텀블러에서 웬 딸기잼 뚜껑 소리일까?사실 이 뽕 소리를 들은 지 오...
    21.10.05 19:03 ㅣ 최다혜(dahyun0421)
  • 15화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주우면 벌어지는 일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작은 실천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의지를 다지는 법

    언제부턴가 일회용품을 쓰면 가벼운 죄책감이 들었다. 연례 행사처럼 세계 곳곳의 산불과 홍수 뉴스를 접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탄소를 마구 배출해대다가는 인류 문명은 존속 가능하지 않다. 이건 나의 의견이 아니라 과학계의 정설에 가...
    21.09.22 20:53 ㅣ 이준수(leejs12345)
  • 14화 새 옷 못 입겠다는 딸, 일년 후 엄마가 한 뜻밖의 일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문화가 변해야, 기후는 변하지 않는다

    1년 전, 가을 즈음 있었던 일이다."엄마,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근데 새 바지 못 입겠어요."엄마는 못 말린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차를 돌려 집으로 가셨다. 그날 아침, 엄마는 나에게 전화로 바지 사이즈를 물어보셨다. 바지를 사려고 ...
    21.09.05 11:40 ㅣ 최다혜(dahyun0421)
  • 13화 중고 거래 현장에 아이를 데려가는 이유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자원도 아끼고, 돈도 아끼는 중고 거래

    4년 넘게 잘 굴러가던 노트북이 멈췄다. 일시적인 먹통 현상인가 했더니 부팅조차 되지 않았다. 가까운 컴퓨터 수리점에 문의해 봤더니 메인보드 문제일 수 있다며 일단 들고 와 보라는 응답이 돌아왔다. 수리 견적은 대략 10만~20만 원. 한물 ...
    21.08.17 07:38 ㅣ 이준수(leejs12345)
  • 12화 1주 한 번 플라스틱 쓰레기 사진 찍기가 낳은 성공적 결과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탄소 다이어트는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부터

    2021년 7월 29일. 인류는 1년치 자원을 모두 소모했다. 7월 30일부터 배출되는 탄소를, 지구의 산과 바다는 더 이상 흡수해 줄 수 없다. 자정 능력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지구 생태발자국 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 아래 GFN)...
    21.07.29 06:46 ㅣ 최다혜(dahyun0421)
  • 11화 네 식구 하루 식비 15000원, 이렇게 하면 가능합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집밥과 육식 축소로 가능한 식비 줄이기

    물가는 조금씩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약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야 경제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썩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는 입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아무래도 식비 쪽...
    21.07.17 16:47 ㅣ 이준수(leejs12345)
  • 10화 하루 식비 2천원 때문에... 남편에게 가계부 파업을 선언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가족이 친환경을 실천하는 일의 어려움

    "나 이제 가계부 안 써. 돈도 막 쓸 거야."남편에게 가계부 파업을 선언했다. 파업을 선언했던 날, 우리는 식비 예산을 두고 아웅다웅 하고 있었다.4인 가족 우리집 식비는 3년 째 하루 1만5000원이다. 나는 식비 예산이 물가 상승률에 비...
    21.07.07 14:39 ㅣ 최다혜(dahyun0421)
  • 9화 9년 참았습니다, 장마철에도 건조기는 안 살 겁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맞벌이 부부가 건조기를 들이지 않는 이유

    '작년 장마철에 건조기를 샀어야 하는데... 아니야 지금 집도 좁아. 물건 줄이기로 했잖아...'나는 몇 년째 이러고 있다. 무한 생성되는 미로를 헤매듯 빨래 건조기를 살까 말까 고민 중이다. 10년째에 접어든 통돌이 세탁기는 가끔 ...
    21.06.08 19:18 ㅣ 이준수(leejs12345)
  • 8화 내돈내산, 거기에서 붉은 고기는 빼겠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채식,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생일 반찬은 뭐 먹고 싶어?""김치 돼지고기 볶음!"남편의 생일 덕분에 우리는 돼지고기를 돈 주고 샀다. 4개월 만이었다. 김치에 삼겹살만 넣고 달달 볶기만 했을 뿐인데 김치향을 입힌 고기와 쌀밥의 조화는 어찌나 맛있던지. 돼지기름에 ...
    21.05.25 19:09 ㅣ 최다혜(dahyun0421)
  • 7화 지방에 살면 진짜 차 두 대는 기본인가요?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는 4인가구의 차량 한 대

    "차 있으면 돈 못 모은다."아마도 이 말은 내가 사회 초년생부터 가장 많은 들은 재테크 조언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결국 차를 살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지하철이 있는 도시에서 살아보지 못했으니까. 울산에서 나고 자라 춘천을 거...
    21.05.11 18:45 ㅣ 이준수(leejs12345)
  • 6화 치킨집 비닐 봉지에 든 순댓국, 이게 무슨 일이냐면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지구를 아끼는 마음과 돈을 아끼는 마음의 연결고리

    "새댁이 참 알뜰하네!"다회용 망사 주머니에 채소나 과일을 담을 때면, 날더러 알뜰하다고 하셨다. 양파 무게를 달아주시는 마트 점원분도, 느타리 버섯을 넣어주시던 재래시장 상인분도, 그렇게 말씀하셨다. 어리둥절했다. 나는 한 푼도 득 본...
    21.04.27 07:21 ㅣ 최다혜(dahyun0421)
  • 5화 봉사활동 고민인 분들,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꿀팁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5] 놀면서 가계부를 지키는 행동, 쓰담 산책

    쓰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자연을 사랑하고, 깨끗한 풍경을 즐기는 사람에게 쓰레기는 참을 수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쓰레기가 달갑지 않다. 우리 가족은 산책을 즐기며, 느긋하게 걷는 것을 인생의 아주 중요한 요...
    21.04.13 07:44 ㅣ 이준수(leejs12345)
  • 4화 월급이 두 배가 되었는데, 지갑이 열리지가 않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4] 새 물건을 살 생각이 별로 없는 이유

    맞벌이가 되면 의자부터 바꿀 줄 알았다. 계속 쓰기에는 너무 오래된 의자였다. 무려 남편이 일곱 살 때부터 썼는데, 그가 어릴 때부터 기골이 장대했던 덕분에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큰 의자를 받은 거다. 어린이의 의자는 대학생이 된 그의 자취...
    21.03.30 19:15 ㅣ 최다혜(dahyun0421)
  • 3화 1년 동안 꾸밈비, 9만5000원이면 충분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3] 나를 돌보는 절약

    2020년, 작년 한 해 나를 꾸미는 데 인색했다. 9만 5000원 어치 셔츠 두 벌과 바지 두 벌. 이게 들인 돈의 전부였다. 화장품을 안 샀고,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지 않았다. 올해도 꾸밈 소비에 야박할 예감이 든다. 남은 옷과 신발이 건재하여 버리고...
    21.03.16 19:04 ㅣ 최다혜(dahyun0421)
  • 2화 '구멍 숭숭 뚫린 가방'에 익숙해졌더니 돈이 쌓입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망사형 다회용 면주머니 사용이 가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 집은 언젠가부터 새 비닐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버릇이 들다 보니 새 비닐을 뜯을 일이 없었다. 다만 싱크대 수납함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기존 비닐봉지가 골칫거리였다. 일부러 모으려고 한 건 ...
    21.03.02 07:57 ㅣ 이준수(leejs12345)
  • 1화 플라스틱 사진 찍기 10주... 생활비가 줄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지구에 무해한 생활이 주는 풍요로움

    지구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고작 30년 걸렸다. 북극 한파, 초대형 산불, 미세먼지, 코로나바이러스, 가을 태풍. 기후 위기는 고작 한 세대의 작품이었다. 내 나이는 서른넷. 딱 내가 살아온만큼, 기후 위기를 촉발하는 탄소 중 반 이상이 배출됐다...
    21.02.16 07:43 ㅣ 최다혜(dahyun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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