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미디어를 인권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인권을 침해하고 인권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되는 미디어의 행태를 지적하겠습니다. 인권의식을 높이고 우리 주변에 산재한 인권문제를 발굴해주는 콘텐츠에는 박수를 치겠습니다. '너는 틀리고 나는 맞다'가 아니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미디어
연재 종료

기사8
김언경

8화 성폭행 재판 생중계로 벌어진 일들, 끔찍하다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넷플릭스 <미디어재판>이 던진 질문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6부작 <미디어 재판(Trial by Media)>을 봤다. 2020년 5월에 공개된 이 다큐는 한편 한편이 모두 미디어의 흑역사를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그중 5편 '환호하는 구경꾼들'(아래 다큐)은 성폭력 사건을 사회와 법정과...

21.06.01 11:43 ㅣ 김언경(true4731)
7화기자 아니라 '삼성맨'이 쓴 것 같은 언론보도 넘쳐났다
[김언경의 미디어안경] 이건희 상속 관련 보도 살펴보니

29일 한국 언론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으로 '도배'됐다. 삼성전자를 통해 발표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은 대략 이렇다. 유족들이 내야 할 상속세는 12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확인됐으며, 세금은 분할 방...

21.05.01 11:42 ㅣ 김언경(true4731)
6화한국 언론이 달랐다면, 그의 죽음도 막을 수 있었을까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인권 측면에서도 필요한 '언론개혁'

변희수 하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며칠이 지났다. 그가 육군에서 강제 전역되었던 2020년 1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이 "한국에서 성 소수자가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가늠하는 하나의 시험대"라고 했다. 우리 사회는 이 시...

21.03.12 13:32 ㅣ 김언경(true4731)
5화'라면형제'는 오보? 가족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최초 보도한 언론만의 문제가 아니다

2일 발행된 <뉴스타파> '라면 형제로 불린 사건 - 110일의 기록'을 봤다. 2020년 인천 미추홀구 화재 사건 뒷이야기를 다룬 보도는 우리에게 인천 미추홀구 화재 사건이라기보다 '라면형제 사건'으로 인식돼있다. <뉴스타파>는 기...

21.03.04 13:01 ㅣ 김언경(true4731)
4화학교폭력 보도가 학교폭력을 닮았다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팔아먹기 급급한 언론... 사냥 멈추고 해결 의지 보여라

청취자의 사연을 받아 읽어주고 대신 '버럭' 화를 내주는 라디오 코너가 있는데, 은근히 재미있다. 어제 내가 들은 사연의 주제는 '폭력'이었다. 최근 운동선수, 오디션 출연자의 학교 폭력 전력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서 ...

21.02.19 16:24 ㅣ 김언경(true4731)
3화'여성 성적도구화' 게임 광고, 2021년엔 멈추자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반인권적 게임 광고’, 나만 몰랐던 걸까?

최근 기사를 검색하다가 광고 하나를 봤다. 언론사 온라인 홈페이지는 광고를 봐야만 기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오래돼서인지 웬만한 것에는 반응하지 않는데, 이 광고는 섬뜩하게 다가왔다. 선정적...

21.02.11 19:12 ㅣ 김언경(true4731)
2화'김학의 공익제보'에 집착한 언론, 의심스럽다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벌금 500만원 받은 혜강행복한집 공익제보자와 선택적 정의

최근 공익제보의 가치를 강조하며 공익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넘쳐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폭로한 인물에 대한 보도이다. 언론은 그가 한 행위는 기밀누설이 아닌 공익신고이며, 그를 보호하지 않는다...

21.02.04 08:03 ㅣ 김언경(true4731)
1화어린이 트로트 경연대회, 나만 불편한가요?
[김언경의 미디어 안경] 민망한 노래 가사에 인권 침해 요소 다분해

트로트를 좋아한다. 연로하신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때 무슨 의미의 노랫말인지도 모른 채 많은 트로트를 불렀다. 오죽하면 대여섯 살에 아버지가 좋아하는 '황성옛터'를 제대로 부를 줄 알았다. 중학교 시절, '이산가족찾기' 열풍으로 전국이 울음...

21.01.26 18:43 ㅣ 김언경(true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