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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순의 기억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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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순의 기억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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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순의 기억 전쟁

한국전쟁기 대전·충청지역 민간인학살 피해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밝힙니다. 국가권력의 불법적 폭력에 의해 벌어진 '비극적인 역사'를 기억하며, 진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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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화 '빨갱이여서 죽은 게 아닙니다'... 국군은 왜 우익활동가를 학살했을까

    [박만순의 기억전쟁 ⑤] 제천 수산면 주민들의 전쟁 피해

    경찰지서에서 마을 청·장년들이 굴비 두름처럼 묶여 나왔다. 머리를 숙였지만 누구인지 모두 알아볼 수 있었다. 특히 평소 좋아하는 오빠 표래은을 못 알아볼 리는 없다. 정미소 창고에 숨어 오빠가 끌려나오는 모습을 지켜본 표옥은(당시 22세)은...
    19.01.08 17:13 ㅣ 박만순(us2248)
  • 36화 이유 없이 학살당한 아버지, 그 후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

    [박만순의 기억전쟁 ④] '군·경 민간인 학살'로 아버지 잃은 '역경' 이겨내기까지

    "남편 어디 있소?" "모내기하고 있어요" 총을 멘 충남 보령군 웅천지서 경찰들은 윤영희(가명)씨가 알려 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상덕씨 잠깐 봅시다" "무슨 일인데요?" "잠깐 지서에 갑시다"...
    18.11.18 15:50 ㅣ 박만순(us2248)
  • 35화 빨갱이로 몰려 죽은 장교 '큰형', 육군 가족이라 죽은 '작은형'

    [박만순의 기억전쟁 ③] 김만수 가족의 비극... "큰 형은 왜 죽었을까"

    "김광수 나와!", "이놈의 반동 새끼, 김광수 빨리 나와." 총과 몽둥이를 든 청년들이 전남 장성군 삼서면 소룡리 마을을 들이닥쳤다. 무장을 한 청년들은 자신들이 작성한 명단을 토대로 가옥을 수색하며 청년들을 잡아들였다. 붙잡아 들...
    18.11.04 11:58 ㅣ 박만순(us2248)
  • 34화 아버지는 학살 희생자... 역경 이겨낸 '소씨 삼형제'

    [박만순의 기억전쟁 ③] '왕촌 살구쟁이 학살' 희생자 가족 소재성·소재륜의 증언

    때는 1949년, 충남 공주에 살던 소재륜(당시 17살)의 지게에는 낫과 톱, 그리고 변또(도시락)가 실려 있었다. '나무하러' 가는 것이 아니었다. 매일 그는 이런 모습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 금구덩이(금광)에 숨어 있는 아버지 소구섭(당시 38...
    18.10.27 11:55 ㅣ 박만순(us2248)
  • 33화 호박과 마늘 때문에 사형선고...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아내의 죽음

    [박만순의 기억전쟁] 정혜열가 이야기 ② '좌익활동' 이유로 국가폭력의 희생양 된 부모

    1950년 12월 8일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재판에 나온 수십 명의 피고는 모두 '비상사태하의 범죄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 위반'죄를 범한 자들이다. 즉, 부역(附逆) 혐의자들에 관한 재판이다.검사 김○○이 피고 이정기(여, 41, 충남 공주군 ...
    18.10.21 11:26 ㅣ 박만순(us2248)
  • 32화 문 대통령 공약에도... 또 다시 독립유공자 인정 못 받은 아버지

    [박만순의 기억전쟁] 정혜열가 이야기① 해방 전에 죽어야 독립유공자가 된다?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도 정부 포상하겠다"는 기사가 언론을 도배했다. 정혜열은 여러 신문에서 비슷한 기사를 보았지만 시큰둥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국가보훈처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
    18.10.10 18:24 ㅣ 박만순(us2248)
  • 31화 '가짜 명단'이 살생부로... 거짓말이 낳은 대학살

    [박만순의 기억전쟁] 충북 음성군 대소면 민간인 학살사건

    "이 빨갱이 새끼 당장 죽여 버리겠어!" 6사단 헌병대 일등상사 박정보는 김○○ 구대장에게 눈을 부라리며 권총을 들이댔다. 김 구대장은 기가 막혀 말도 나오지 않았다. 커다란 눈망울만 좌우로 굴...
    18.07.12 17:38 ㅣ 박만순(us2248)
  • 30화 "빨갱이는 갖다 버려!" 유해에 색깔 덧씌운 지서장

    [박만순의 기억 전쟁] 충북 제천 수산면에서 벌어진 좌우 민간인 학살

    인한서(1938년생)는 고모부와 함께 대구형무소에 도착했다.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인한서는 대구형무소 정문을 지나자 가슴이 꽉 막혔다. 보고 싶은 아버지를 면회하는 길이었다면 얼마나 기뻤을까? 하지만 오늘은 아...
    18.04.30 18:06 ㅣ 박만순(us2248)
  • 29화 밟혀 죽고, 숨 막혀 죽고... 시신 가득했던 부역자 이송 기차

    부역자들이 부산행 기차와 부산형무소에서 죽은 사연

    어두컴컴한 밤에 그림자 몇 개가 양곡 창고로 살금살금 기어가고 있었다.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기 위해 조용히 가는 듯했다. '끼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남이면 양곡 창고 문이 열렸다. 잠시 보도연맹원들이 웅성거...
    18.04.16 11:44 ㅣ 박만순(us2248)
  • 28화 죽은 소 버리기 아까워 먹었다가 목숨을 잃었어요

    충주와 단양 주민의 겨울 난리 체험기

    피난지에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채종석 가족은 그야말로 거지부대였다. 스물두 살의 채종석은 할아버지 채승묵과 아버지·어머니와 누님, 동생, 백부, 숙부 가족 약 10명과 함께 터벅터벅 충주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
    18.04.05 14:50 ㅣ 박만순(us2248)
  • 27화 성폭행당한 딸, 화병에 죽은 엄마... 모녀의 '비극'

    한국전쟁의 희생양이 된 여성들... '좋은 전쟁'은 없다

    송면리 마을에 그림자가 하나둘 나타났다. 그림자는 조심성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었다. 그림자들이 송면리 초가집으로 가까이 가자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했다. 한 집의 개가 짖자 마치 전염병이 급속하게 돌듯이 ...
    18.03.25 14:16 ㅣ 박만순(us2248)
  • 26화 총 8발 맞고 살아난 임산부, 국가는 보상하지 않았다

    쌍수리 학살 사건 생존자 강영애씨의 기구한 사연

    초저녁 해가 기울어지기 시작한 시간 쌍수리 야산과 밭에는 약 200명의 보도연맹원들이 쪼그려 앉아 있었다. 이들은 한여름이었지만 몸을 사시나무 떨듯 했다. 이들 앞에 저승사자처럼 나타난 이는 군인이었다. "...
    18.03.18 11:06 ㅣ 박만순(us2248)
  • 25화 한 노병의 참회 "죽기 전에 고백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박만순의 기억전쟁] 전 6사단 헌병대 일등상사 김만식의 트라우마 탈출기

    2007년 7월 4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기자실은 때아닌 장날 같았다. 기자회견이 있는 날이면 항상 바쁘기는 했지만, 이날은 특별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노인들이 많았다. 청원 오창창고 사건 유족을 포함해 청주지역 ...
    18.03.13 13:41 ㅣ 박만순(us2248)
  • 24화 충북 영동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7명이 학살된 사연

    [박만순의 기억전쟁] 영동군 황간면 김영옥 일가의 전쟁 피해

    "피고 김예태를 징역 6월에 처한다." "피고 진소봉, 추교경을 각 징역 3월에 처한다." 1926년 7월 24일 경성(서울)복심법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김예태(판결 당시 27세)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
    18.03.12 09:31 ㅣ 박만순(us2248)
  • 23화 '얼음장 물고문'이 군인에게는 장난이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했던 청천면 사람들의 한국전쟁

    "야! 너 이리 와" 홍주막 마을 입구에 들어 선 군인들은 움막에 있던 최동습(당시 30대)을 불렀다. 최동습은 어리둥절해 하며 멈칫거렸다. 그러자 군인들의 입에서는 바로 욕설이 튀어 나왔다. "이 ×...
    18.03.09 15:22 ㅣ 박만순(us2248)
  • 22화 '대한민국 만세' 부르면 살려 주겠다던 국군, 하지만...

    [박만순의 기억전쟁] 오창 양곡 창고 보도연맹사건

    충북 진천 잣고개 전투에서 패한 수도사단 군인들은 청원군(현재의 청주시) 오창면 장대리에 입성하였다. 군인들은 낙오병처럼 어깨가 축 처져 남쪽으로 행군하고 있었다. 격렬한 전투와 고달픈 행군으로 인해 군...
    18.03.07 15:49 ㅣ 박만순(us2248)
  • 21화 보도연맹 사건, 두 지서장의 각기 다른 선택

    [박만순의 기억전쟁] 청주 강내지서장과 제천 한수지서장이 겪은 한국전쟁

    의용소방대 앞에서 고함이 들렸다. 창고에 있던 이들은 무슨 소리인지 듣기 위해 귀를 기울였다. 창고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해지고, 창고 밖에서의 소리가 희미하게나마 들렸다. 아니 일부러 창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18.03.05 16:07 ㅣ 박만순(us2248)
  • 20화 피난민 수백 명에 네이팜탄 폭격, 곡계굴의 비극

    [박만순의 기억전쟁] 마지막 생존자 조봉원의 '단양 곡계굴 사건' 증언

    투두둑... 한두 방울 내리던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비는 이내 추륵추륵 쏟아졌다. "오매 뭔 놈의 봄비가 한여름 장마비처럼 쏟아진댜" 평년에 없던 일이 벌어졌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쏟아진 ...
    18.03.03 11:20 ㅣ 박만순(us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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