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성 두통? 크리스마스 선물은 윤석열 탄핵!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1209~241213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4.12.13 16:08l수정 24.12.13 16:08l오마이뉴스(news)

경남지역의 40여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인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9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연 후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 윤성효


계엄이나 내란, 탄핵 등의 단어 없이 설명하기 어려운 한 주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른바 '내란성 두통'이나 '내란성 불면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많은 듯합니다. 추운 겨울 거리에서 애쓰는 이들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이번 주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은 '탄핵 특별판'으로 준비했습니다. 어두움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는 것이니 만큼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윤석열 탄핵'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1209 월요일]

[9일 월] 12.3내란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에 동원되어 부대원들과 함께 국회에 투입되었던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대령·육사57기)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부대원들 한 명도 다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 권우성


[9일 월] 서울 도봉갑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출입문에 "윤석열 탄핵에 부결한 김재섭을 탄핵한다. 2024년 12월 9일 김재섭 지역구 유권자 : 이○○"이라는 종이가 붙은 채 케첩으로 얼룩져 있다. 지난 7일 김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과 함께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 ⓒ 김성욱


[9일 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포위한 시민들이 ‘내란동조 국민의힘’ ‘내란수괴 윤석열’ 대형 현수막을 갈기갈기 찢고 있다. 오후 6시부터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 집회에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5500명의 시민이 참가해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국민의힘 당사까지 1.3㎞를 행진했다. ⓒ 권우성


[241210 화요일]

[10일 화] 송파연대회의가 서울 송파구 국민의힘 배현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배현진·박정훈 의원 탄핵표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불참에 항의하는 조화들이 세워져 있다. 지난 7일 탄핵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떠났던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주 표결 참여합니다"라고 밝혔다. ⓒ 이정민


[10일 화]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 및 여당 국회의원 책무 불이행을 규탄하는 국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시국선언문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등 19개 언어로 발표됐다. ⓒ 소중한


[10일 화]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에 설치된 윤석열 대통령 친필 휘호 표지석에 '내란'이라는 글자가 덧붙여져 있다. 지난 4월 24일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서 공개된 이 표지석에 이날 래커로 글자를 추가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불법 비상계엄령에 대한 분노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성효


[241211 수요일]

[11일 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 일동'이 국민의힘 해체를 위한 장례식을 하고 있다. 20대 청년 100여 명은 위아래 검은 옷을 맞춰 입고 하얀색 국화를 국민의힘 당사 앞 땅바닥에 내던지며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사망 선고'를 내렸다. ⓒ 김성욱


[11일 수]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윤석열 체포단, 이태원시민행동,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시당, 진보당 용산 마루분회, 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등이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연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체포단'이 윤 대통령에게 수갑 채우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이정민


[11일 수]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 현안질문'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국민 앞에서 허리를 90도 굽혀 사죄하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요구에 응하는 동안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 유성호


[241212 목요일]

[12일 목]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0분경 대통령실을 방문해 1층 브리핑실에서 담화를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녹화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조기퇴진 거부 뜻을 분명히 했다. ⓒ 권우성


[12일 목]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전광판에 네 번째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표결 결과가 표시돼 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반대 당론을 정하고 투표에 참여했으나 재적 299명 중 재석 282명, 찬성 195명, 반대 85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 남소연


[12일 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주최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시민대회’ 참가자들이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용산구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은 경찰의 제지를 따돌리고 대통령 관저 정문 앞까지 기습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의 '12.12 담화'를 강하게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 권우성


[241213 금요일]

[13일 금] 경남도내 청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남청년유니온 회원들이 경남도청 앞에서 79개의 인형과 함께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경남청년유니온은 청년들이 일하거나 공부하러 가야 해서 평일 낮 집회에 나올 수 없어 아끼는 인형을 보내 '윤석열 탄핵·체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윤성효


[13일 금] 방송인 김어준씨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체포되어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증언과 유사한 제보가 여러 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해당 접수 건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남소연


[13일 금] ’12.3윤석열 내란사태’ 관련 혐의로 긴급체포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갑을 찬 채 도착하고 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자정을 넘겨 법원에 청구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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