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 앞 팔 치켜든 사진... 윤 대통령은 잘하고 있나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21212~221216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2.12.16 17:17l수정 22.12.16 17:17l오마이뉴스(news)
[장면 1]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이동권 보장 요구 시위에 대응해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전장연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이 타는 열차에 타지 못했다"라며 "어차피 지금까지 장애인 권리는 무정차로 지나치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면 2] 10·29 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인 녹사평역 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마련한 시민 분향소가 들어섰습니다. 정부 분향소와는 달리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였습니다. 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신자유연대 등 일부 보수단체는 '이태원 참사 추모제 정치 선동꾼들 물러가라' '윤석열 잘한다'라 적힌 펼침막을 걸고 분향소 설치를 돕는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장애인과 사회적 참사 피해 유가족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21212 월요일]
 

[12일 월] 서울역 계단에 '2022 홈리스 추모주간'을 알리고 홈리스에 대한 관심과 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장미꽃이 놓여 있다. 2022홈리스추모제기획단은 장미꽃 한송이마다 '오늘 당신과 만난 서울역 홈리스·무연고 사망자'의 이름을 적어 놓았으며 12일부터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22일까지 열흘간을 '2022 홈리스 추모주간'으로 정했다. ⓒ 연합뉴스

  

[12일 월] 서울의 한 식당이 내건 메뉴판 뒤로 손님이 들어가고 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 근로자인 가구의 올해 3분기 실질소득은 전년대비 5.4% 감소했는데 이는 소비자물가지수가 5.9% 오른 반면 명목소득은 0.5%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

 

[12일 월] 광주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로 문 전 대통령이 기르다가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고 우치동물원이 대여 형식으로 맡게 되었다. ⓒ 연합뉴스

 
[221213 화요일]
 

[13일 화] 방패를 든 경찰 수십 명이 장애인들을 따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이 가까운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위원장을 비롯한 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으며 14일에는 시위에 대응해 열차 1대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 권우성

 

[13일 화] 대구 서구의 한 주유소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최저가인 1395원까지 내린 휘발유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오피넷의 지난 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599.82원으로 일일 평균 판매가가 L당 16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 연합뉴스

 

[13일 화]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김석진)이 입대하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 취채진과 팬들이 모여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던 진은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고 입대했다. ⓒ 이희훈


[221214 수요일]
 

[14일 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부근 이태원 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합동분향소를 설치된 가운데 분향소에서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보수단체가 건 ‘윤석열 잘한다’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국화만 있던 정부 분향소와 달리 76명의 영정이 놓였다. ⓒ 권우성

  

[14일 수] 서울 시내 약국에서 판매 중인 감기약 모습. 독감 우려에 코로나19까지 재확산하면서 일선 약국에서 해열 진통제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감기 증상 완화제 중 해열 진통제로 시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제에 대해 긴급생산 명령을 발동했다. ⓒ 연합뉴스

 

[14일 수]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걸어가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두발 규정 개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국가인권위원회가 '군 장병 두발규정 차등적용 관련 정책·제도개선 권고' 결정문을 공개해 간부와 병사에게 서로 다른 두발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차별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 연합뉴스


[221215 목요일]
 

[15일 목]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동안 한 시민이 김 시의원 사퇴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김미나 의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막말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 연합뉴스

 

[15일 목]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지 의견과 밀어붙이기식 불통이라는 비판 의견이 나왔다. ⓒ 대통령실 제공

 
   

[15일 목]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겨울철 간식 가격이 오른 가운데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도로에서 한 상인이 붕어빵을 팔고 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천원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1마리에 1천원, 서울 강남구 등 일부 지역에선 1마리에 2000원 받는 곳도 등장했다. ⓒ 연합뉴스

 
[221216 금요일]
 

[16일 금]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킬 목적으로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위원은 수장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왔다. ⓒ 연합뉴스

 

[16일 금] 서울 명동 거리의 한 공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고체연료로 몸을 녹여가며 작업하고 있다. 서울·경기·강원· 충북·경북에 한파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닥쳐 전날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가운데 주말까지 강추위가 지속되고 눈도 많이 내리리라고 예보됐다. ⓒ 연합뉴스

 

[16일 금]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49재)'가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희생자 합동 위패와 위령제 참여를 희망한 영정 65위, 위패 77위를 놓고 유족 150여 명이 참석해 치러졌으며 저녁에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시민 추모제가 열린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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