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단체들 "미국, 5·18 광주학살 문서 공개·공식 사과해야"

등록26.05.18 17:42 수정 26.05.18 17:42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시민단체들 “미국, 5·18 광주학살 문서 공개·공식 사과해야” ⓒ 유성호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정부를 향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미국의 개입 여부와 책임에 대한 진상 규명 및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가주권 국민주권 민족주권 실현 자주연합, 광주평화포럼, 전국시국회의, 평화통일시민연대, 사월혁명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시민단체들 “미국, 5·18 광주학살 문서 공개·공식 사과해야”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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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시민들은 전두환 군부독재와 국가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며 "그 숭고한 저항 정신은 이후 촛불광장과 빛의 광장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광주 민중학살의 진실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미국의 개입과 책임 문제 역시 여전히 역사 속 어둠에 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18 과정에서 벌어진 시민 학살은 미국의 기형적 예속 동맹 구조 속에서 발생한 대한민국의 비극이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라며 "광주항쟁의 진상 규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한 한미동맹과 비밀주의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어떻게 유린했는지 국제법적 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미국은 민간인 학살의 원인 제공과 예방 의무 위반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와 문서 전면 공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도 "1980년 5월 한미동맹이 광주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역대 보수·민주 정권 모두 이 문제 앞에서 비자주적 태도를 반복하며 진실을 외면해왔다"며 "현 정부마저 미국의 비밀주의 장막을 걷어내지 못한다면 심각한 직무유기라는 역사적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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