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국회 의결 촉구'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 김보성
"부산대학교 부마민주항쟁탑 앞에 서서 인사를 하니 마음이 숙연해진다. 부마는 4.19에 이어 5.18과 6월로 연결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항쟁이다. 절대로 잊혀서는 안 된다. 12.3 비상계엄 당시 담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가는 순간에도 부마가 떠올랐다. 유신정권 말기 엄혹한 시기 새로운 희망을 준 게 부마항쟁이었다. 난관이 있지만, 헌법전문 수록 등 개헌으로 부산·마산 시민들의 그 뜻을 새기겠다."
과거 유인물만 뿌려도 잡혀갔던 현장은 어느새 기념의 공간이 되고, 그 역사는 헌법전문 수록을 앞두고 있다. 14일 부산대학교 새벽벌도서관 앞 부마항쟁탑 앞에 선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이다. 우 의장은 이번 개헌을 통해 불법 비상계엄과 같은 사태의 반복을 반드시 막겠다는 태도다. 그는 앞서 이런 내용을 담아 여야 6개 정당과 함께 헌법개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1987년 이후 39년 만이다.
사상 첫 입법부 수장의 항쟁탑 방문에 지역 인사들은 격세지감을 표시했다. '유신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47년 전 10월 16일 부마항쟁에 앞장섰던 정광민 10.16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시위에) 뛰어들 때만 해도 한 몸을 민주주의 역사에 던진다는 생각이었고, 헌법전문에 실릴 거라곤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라며 "굉장히 영광스럽고, 의미가 크다"라고 화답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도 민주화의 성지이자 산업화의 본산인 학교에 우 의장이 방문해 부마항쟁을 담은 개헌을 말하자 "자랑스럽다"라고 반응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 가운데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만 참석했다. 이를 두고 전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발전을 위해서라도 최소 합의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함께 해나가자"라고 개헌안 통과를 정치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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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이날 우 의장이 부산대 민동 방명록에 쓴 글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우 의장이 부산대 민동 방명록에 글을 쓰고 있다.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 김보성
14일 입법부를 이끄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을 방문한 가운데,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보성
14일 입법부를 이끄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을 방문한 가운데,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 김보성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입법부 수장 중에서 처음으로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 앞 부마민주항쟁탑과 민주언덕을 참배했다. '부마항쟁 헌법전문 수록'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모습. ⓒ 김보성
부산대학교 새벽벌도서관 앞에 세워진 부마민주항쟁탑. 부마항쟁탑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이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88년 부산대 총학생회가 세운 조형물이다. 타오르는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항쟁의 상징물이나 국가기념물은 아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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