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치소 방문한 이태원참사 특조위 "윤석열, 청문회 불출석 의사 밝혀"

등록26.03.10 12:34 수정 26.03.10 14:24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구치소 방문한 이태원참사 특조위 "윤석열, 청문회 불출석 의사 밝혀" ⓒ 유성호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준비단장인 위은진 상임위원이 10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청문회 출석을 요청했지만, 윤석열 측은 이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이날 위 상임위원은 윤씨 대신 구치소장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 접견을 오늘 신청했는데 윤석열 측에서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라며 "저희가 신청하고 나서 구치소 측이 여러차례 전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준비로 청문회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다만 위 상임위원은 청문회 출석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있고 청문회 당일 재판은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법원에서 들었으며 다른 재판 일정도 기일이 변경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증인이 직접 나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해 주는 것 자체가 유가족과 피해자들 그리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 궁금해 하는 많은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위 상임위원은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고 법이나 제도를 개선하고 싶었을 것이다"라며 "그와 관련한 견해를 밝혀준다면 향후 제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사 당시 대통령실 대응을 언급하며 "그날 밤 대통령의 지시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의문이 있다"라며 "왜 본인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는지, 왜 참사를 막지 못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방문한 이태원참사 특조위 "윤석열, 청문회 불출석 의사 밝혀" ⓒ 유성호

관련영상보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 준비단장인 위은진 상임위원(가운데)이 10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청문회 출석을 요청한 뒤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