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둘러본 부산시 서구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김보성
"'부산민주공원 기록관(사료관)'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항쟁의 역사를 보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민주공원 기록관(사료관)'을 최대한 빨리 건립하겠습니다. 많은 국민께서 '부마민주항쟁'을 살아있는 역사로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2019년과 그다음 해인 2020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념식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한 말이다. 건물 노후화와 공간 부족에 허덕여온 부산민주공원에 새로운 부속 건물을 만들어 관련 민주주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잊히지 않도록 시민이 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단 취지였다.
이후 국·시비 등 1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2023년부터 착공에 들어갔고, 2024년 드디어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비가 오면 핵심 시설인 '보이는 수장고' 안에 물이 새는 등 하자보수가 개관의 발목을 잡았다. 시공업체 간 책임 공방으로 시민을 만날 시간표는 하염없이 미뤄졌다.
그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일 민주주의기록관을 둘러봤다. 건물의 주요 부분은 건립을 마쳤지만, 내부 곳곳은 여전히 공사판이었다. 대통령까지 조속한 건립을 약속했던 이 기록관은 언제쯤이면 문을 열 수 있을까? '더는 개관을 늦춰선 안 된다'라는 지적에 부산시는 이번 주 설계·시공·감리를 모두 불러 대책 논의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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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주의기록관은 부산민주공원의 시설노후화로 부속건물 성격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입구에 가득 쌓인 공사 자재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주차장 입구에 쌓인 공사자재.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주차장 쪽 물고임 현상으로 재시공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시 서구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내부 지하 1층 '보이는 수장고'.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하자보수 문제로 비어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내부 지하 1층 '보이는 수장고'.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하자보수 문제로 한쪽에 강요배, 홍성담 화백 등의 민중미술 작품이 기지개를 켜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내부 지하 1층 '보이는 수장고'.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하자보수 문제로 한쪽에 강요배, 홍성담 화백 등의 민중미술 작품이 기지개를 켜지 못한 채 잠을 자고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내부 지하 1층 '보이는 수장고'. 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 관련 자료를 보관,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수누 등 하자보수 문제로 계속 공사 중이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시 서구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비가 새면서 '보이는 수장고 바닥 누수 흔적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시 서구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내부의 사료전시실 모습.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김보성
지난 9일 둘러본 부산민주공원 부속건물 민주주의기록관. 2024년 12월 준공에도 하자보수 문제로 아직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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