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쿠팡은 쏙 빠진 새벽배송 논쟁, 핵심은"

등록25.11.17 11:46 수정 25.11.18 13:08 김보성(kimbsv1)

[오마이포토] "쿠팡은 쏙 빠진 새벽배송 논쟁, 핵심은..." ⓒ 김보성


"새벽배송을 놓고 찬반 논쟁이 한창이지만, 정작 핵심은 비켜나가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단 한 번도 새벽배송을 금지하자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이 더 이상 과로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새벽배송을 하자는 게 우리의 요구입니다."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은 권용성 전국택배노동조합 부산지부장은 정치권 등에서 불붙은 '새벽배송 공방'에 쓴소리를 날렸다. 야간 노동이 이대로 괜찮다고 보느냐고 물은 권 지부장은 "지금의 구조는 노동자들이 온몸을 갈아 넣지 않고선 불가능한 배송 서비스"라며 "속도에만 편중된 배송 자체를 규제하지 않고 과로사 방지를 하겠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새벽배송 논란은 민주노총 소속인 택배노조가 앞서 만들어진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기사 과로 개선 방안'으로 야간의 특정 시간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하면서 확산했다. 비노조 측의 반발에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공개적 반발에 나섰고, 장혜영 전 정의당 국회의원이 이를 비판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당사자인 택배 노동자들은 "논의 핵심인 과로사 즉 건강권 논의는 온데간데없고, 책임의 주체인 쿠팡 등은 뒤로 숨은 상황"이라며 "우선 과도한 속도경쟁, 배송경쟁을 줄여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쿠팡 등에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권 지부장이 참여한 기자회견에는 가톨릭노동상담소, 부산참여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공공성연대, 부산민중연대, 부산학부모연대, 이주민과함께,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진보당·정의당·노동당 부산시당 등 30여 곳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의 새벽배송 금지 공방을 두고 택배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핵심이 비껴간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가톨릭노동상담소, 부산공공성연대 등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작 쿠팡은 뒤로 숨고, 야간노동과 택배 과로사 문제는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법을 촉구했다. ⓒ 김보성


정치권의 새벽배송 금지 공방을 두고 택배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핵심이 비껴간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가톨릭노동상담소, 부산공공성연대 등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작 쿠팡은 뒤로 숨고, 야간노동과 택배 과로사 문제는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법을 촉구했다. ⓒ 김보성


정치권의 새벽배송 금지 공방을 두고 택배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핵심이 비껴간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가톨릭노동상담소, 부산공공성연대 등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작 쿠팡은 뒤로 숨고, 야간노동과 택배 과로사 문제는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법을 촉구했다. ⓒ 김보성


정치권의 새벽배송 금지 공방을 두고 택배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핵심이 비껴간 논쟁만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 가톨릭노동상담소, 부산공공성연대 등은 1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작 쿠팡은 뒤로 숨고, 야간노동과 택배 과로사 문제는 제대로 논의가 되지 않고 있다"며 제대로 된 해법을 촉구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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