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시간 넘는 한강버스, 누가 출퇴근에 타겠나"

등록25.09.16 20:16 수정 25.09.16 20:16 유성호()

[오마이포토] “2시간 넘는 한강버스, 누가 출퇴근에 타겠나” ⓒ 유성호


기본소득당·노동당·정의당과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치적 쌓기를 위한 전시성 사업일 뿐이다"며 "시민의 혈세와 안전을 제물로 바친 실패가 예정된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한강버스는 오 시장이 추진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지난 3개월간 시민들의 체험 운항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항에 들어간다.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연결하며 총 28.9km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서울시는 한강의 새 역사를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실패의 역사를 쓰고 있을 뿐이다"며 "마곡에서 잠실까지 2시간 이상 걸리는 느림보 관광유람선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애초에 불가능한 75분 주파를 내세워 시민을 현혹하고 이제 와서는 한강 수심 탓이라며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정책의 무능과 신뢰의 파산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은 반복되는 정책 실패와 시민 기만에 대해 사과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시간 넘는 한강버스, 누가 출퇴근에 타겠나” #shorts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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