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한·일 시민 "1910년 및 그 이전 한일 조약은 불법 무효"

등록25.05.22 14:38 수정 25.05.22 14:38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한일기본조약 60년을 맞는 한일 시민공동선언' 범국민 서명 제안자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한국 제안자 102명, 일본 제안자 44명을 대표해서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특위 위원장,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남기정 서울대 인본연구소 교수,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안자들은 선언의 주요 내용으로 '1910년 8월 22일 및 그 이전에 체결된 모든 조약과 협정이 불법 무효임을 확인한다' '한반도에는 국제연합이 인정하는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를 밝히고, 4개의 공동과제로 '역사정의와 화해에 기반한 시민 중심 평화 협력' '재일조선인 차별 철폐와 조선학교 무상화 실현' '북일 및 북미 수교 통한 정전체제 해소' '한미일 군사협력 중심의 동북아 냉전구조를 넘어 동북아 다자 간 안보협력체제 등 평화체제 구축'을 한일 정부와 시민들에게 제안했다.

주최측은 선언 제안자로 옥현진(대주교,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종생(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 총무), 지선 스님(실천승가회 전 대표), 정인성(원불교 교무) 등 종교계인사,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이만열(시민모임 독립 이사장, 전 국사편찬위원장), 김중배(전 MBC 사장), 임재경(한겨레신문 초대 편집인), 황석영(작가), 김영호(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홍준(전 문화재청장), 이부영(동아자유언론수호투위 위원장), 이장희(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전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등 원로 지식인, 양경수(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동명(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경민(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충목(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시민사회 대표를 비롯하여 총 102명, 일본에서는 우치다 마사토시(변호사), 노히라 신사쿠(피스보트 공동대표), 다카다 켄(헌법 개악을 허용하지 마! 시민연락회 공동대표), 후지모리 요시미츠(일본기독교협의회 총무) 등 총 44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은 기자회견 이후 시민 서명을 시작하고, 이후 명단을 모아 6월 20일 오후 3시 일본과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기본조약 60년을 맞는 한일 시민공동선언’ 범국민 서명 제안자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한국 제안자 102명, 일본 제안자 44명을 대표해서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특위 위원장,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남기정 서울대 인본연구소 교수,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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