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규탄나선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일본, 평화헌법 훼손말라"

등록 22.12.20 17:00l수정 22.12.20 17:00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일본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규탄한다” ⓒ 유성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선언을 규탄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일본 정부가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고 '적 기지 공격능력', 이른바 '반격능력'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며 "'반격능력'은 국내외의 항의에 '반격능력'이라고 명칭을 바꿨을 뿐, 사실상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적 기지를 미사일로 직접 타격하는 선제공격(능력)에 다름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한국 정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북 선제공격'도 한반도 '재침략'도 가능해졌음을 선언한 것이다"며 "동아시아 평화와 일본의 평화를 위해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일본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규탄한다” ⓒ 유성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전쟁을 준비하는 내용의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안보개정은 한반도와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주변국 동아시아를 상대로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를 용인하고 부추기는 한미일 군사협력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선언을 규탄하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와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선언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자, 경찰이 이들을 가로막고 저지하고 있다. ⓒ 유성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 선언을 규탄하는 항의서한 전달이 경찰에 의해 저지되자, 손피켓을 경찰들 앞에 내려놓고 해산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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