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채널 파일럿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수첩 메모에 대해 설명하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 모습(화면갈무리).
민주당티비
"'훈식'은 강훈식 실장님, '원식'은 우원식 전 국회의장님, '청래'는 정청래 전 대표님이고 뒤에는 이게 '현종'이란 글씨인데 김현종 전 통상본부장이다. 여기 'MS' 써 있는 건 제 이름이다. 제가 나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후보가 나가야 필승카드인가 분석하면서 들은 분들을 제가 썼던 것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밝힌 이른바 '서울시장 후보' 수첩 메모 내용이다. 그는 10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민주당티비' 아침 라이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정원오,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박홍근 등 이미 경선에 출전했던 기본 후보군에 더해 새롭게 거론되는 분들을, 여러 분들이 제게 얘기한 걸 쭉 적어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와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99.9% 있다고 보고, 준비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제게 얘기한 걸 적은 것"이라며 "사실 좀 죄송한 건 (이름이 적힌) 한 분도 제가 본인의 의사를 타진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또 "제가 손으로 지워서(가려서) 못 보셨던 것 같은데, 사실 여기에 부동산 관련 김경민 서울대 교수와 김진애 전 의원도 있었다, 다 거론됐던 분들"이라며 "후보들로 거론된 분들께는 제가 다 (의사를) 안 여쭤봤기 때문에 좀 그렇다(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지난 9일 <데일리안>에 의해 해당 메모가 보도되자, 정청래 전 대표는 "진 사람을 자꾸 때리는 게 너무 잔인하다"는 취지로 반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해당 수첩에 "이진숙, 한동훈 OUT"이라 쓰인 데 대해선 "헌법과 법률에 대놓고 반하는 일을 하는 두 분이 국회에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썼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YS(김영삼 전 대통령)를 승계한다면서 5.18 관련 문제가 되는 이진숙 의원, 또 내부 자료 유출로 문제가 되고 명백히 법적인 위반이 걸려 있다고 의심 드는 한동훈 의원을 쓴 것"이라며 "이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 및 징계 자격 정지를 추구할 것이고, 한 의원도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정치부 국회취재.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Hopefully find 'hope'
공유하기
'수첩 메모' 밝힌 김민석 "훈식, 원식, 청래, 현종... 제 이름도 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