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군수, 청렴 서약 10·16 재선거를 거쳐 취임한 제52대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취임 첫날인 17일 군수실에서 ‘청렴 서약서’ 서명을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2024. 10. 17
영광군
[기사 보강 : 9일 오후 5시 10분]
장세일 영광군수 딸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장 군수를 겨냥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1계는 9일 영광군청 군수실에 수사관을 보내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장 군수 자택과 차량에 대해서도 영장을 집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장 군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장 군수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수사는 장 군수의 딸이 2024년 9월 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한 업자로부터 브로커를 통해 3000만원 상당의 수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3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한 유튜브 매체는 장 군수가 3억 5000만 원 규모의 수의 계약을 해주는 대가로 딸을 통해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겼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장 군수 딸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뒤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장 군수의 직권남용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군수 "의혹 사실 무근, 수사로 규명될 것"
의혹 제기 당시 장 군수 측은 "악의적 허위 사실 유포"라며 제보자 추정 인물과 해당 매체 관계자 등을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 영광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장 군수는 이날 오후에도 입장문을 내고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군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일관되게 밝혀 왔듯이 자녀의 금품수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특정 업체의 계약 또는 수주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 또한 없다"며 "이번 수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의 사실관계가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확인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장 군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 3월 당시 정청래 당 대표 지시로 감찰을 벌인 뒤 "해당 의혹이 근거 없는 사안임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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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세일 영광군수 압수수색... 딸 금품 수수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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