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9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로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통화 녹취록 중 자극적이고 유리한 부분만 편집했다는 언론 보도를 짚은 것. 특히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법적 조치 준비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9일 전북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진 김 후보자 청문회를 바라보는 차원에서 한 의원 언급을 절제하고 대응을 최소화해 왔는데 오늘 들어보니 국면이 좀 변한 것 같다"면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그는 "정치 검찰의 모든 불법적 불량 행태를 보여주는 최종 페이지 사건으로 등장한 것 같다"라면서 "한 의원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빚어낸 '캐비닛 유출'·'증거 조작' 등과 관련된 의혹을 철저하게 확인할 수밖에 없는 시점이 됐다고 본다"라고 했다.
한 의원이 검찰 수사 내용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연달아 본인 SNS에 공개하고 있고, 그마저도 자의적으로 편집됐다는 점을 지적한 것.
특히 김 대표는 "한 의원이 현재 제기하는 여러 가지 주장들은 검찰 내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으로 판단된다"라고 했다.
이어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라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철저하게 사실과 진상을 확인하고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 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되겠다"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론 "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 준 한민수·전용기 최고위원을 비롯해 대변인단, 필요하다면 법제사법위원회 인력이 김 후보자 청문회 끝난 뒤에도 한동훈 사건에 대해선 잘 추적하고 의법 조치하도록 준비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법사위원들 "검찰 조작기소 수법, 한동훈은 무릎 꿇고 사과하라"
한편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도 이날 따로 기자회견을 통해 한 의원의 수사 자료 유출 및 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을 끝까지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의원은 (김 후보자 의혹 관련) 불법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내부 수사 자료를 연일 조금씩 공개하며 그때마다 악의적인 편집·가공을 더하는 방식으로 왜곡과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한동훈의 이런 행태가 바로 검찰의 조작기소 수법"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한 의원은) 자료를 조작해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면서 "수사 자료를 누구로부터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수집 경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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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동훈은 '조선불량쪽가위', 법적 조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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