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경찰서.
전남경찰청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 간 공모, 외부의 회유·외압 가능성을 제기하며 목포경실련이 심사위원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8일 <오마이뉴스> 취재에 따르면, 목포경찰서는 이날 전남경찰청으로부터 고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과 지능팀에 배당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전남경찰청은 고발인이 목포경찰서 관할지역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사건 이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위한 일정 협의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일 목포경실련은 '부지 확보'라는 법정 요건을 갖추지 못한 순천대가 자체 의대 신설 부지를 확보한 목포대와 사실상 동등한 평가를 받았다며 심사위원 8명 전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냈다.
지난달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뢰로 전남연구원이 진행한 의대 신설 후보 대학 선정 심사(100점 만점)에서 순천대는 89.15점, 목포대는 87.85점을 받아 순천대가 1.3점 차이로 후보 대학으로 선정됐다.
의대 교수 등 8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이번 심사에서 교육시설 분야의 '부지 확보 확실성' 평가에서 목포대는 38.5점(배점 5점, 8명 합산), 순천대는 38점을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 8명 가운데 5명은 순천대에 최고점인 5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경실련은 심사위원들이 순천대가 의대 설립 요건인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거나 왜곡해 평가했다며, 위원들 간 공모나 외부의 사주·회유·외압 가능성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했다.
경찰 수사와 함께 목포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 선정 및 정부 추천 처분 취소 소송도 재판부 지정돼 조만간 심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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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국립의대 선정' 고발 사건, 목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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