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광양시장이 민선9기 핵심 공약이었던 7일 광양시청에서 '민생경제 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연수 기자
박성현 광양시장의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민생경제 회복지원금'의 추석 전 지급이 무산됐다. 광양시는 세출 구조조정을 거쳐 연내 또는 내년 단계적 지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7일 광양시청 창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광양사랑상품권 카드 방식의 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현 재정 여건상 추석 전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인근 고흥군, 장흥군 등 일부 지자체가 추석 전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는 것과 달리, 광양시의 지원금 지급이 연기되면서 명절 특수를 노리던 지역 상권의 일부 반발도 예상된다.
지원금 지급 연기와 관련해선 민선 9기 출범 후 파악된 재정적자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의 재정적자 규모는 약 650억 원에 달하며, 예산 대부분이 복지·안전·도시 기반시설 유지 등 필수 경비로 정해져 있어 가용 재원이 부족한 상태다"며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 역시 미래 세대의 재정 부담을 이유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민생지원금 지급 철회가 아닌 '일정 연기'임을 강조했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지급이 불가능할 경우 내년부터 지급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재정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분할 지급하는 대체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혁신으로 시 재정을 정상화한 후 임기 내에 지원금을 반드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선거 때 핵심 공약으로 취임 후부터 쟁점이 돼 온 만큼 향후 광양시의 재정 확보 여부와 지급 시점에 따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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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역신문을 시작해서 남도일보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좋은 기사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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