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오천그린아일랜드 원상복구비 전액 삭감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 이행 우선 지적…민생·인프라 예산 634억 원 증액 확정

등록 2026.08.13 14:41수정 2026.08.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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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의회는 지난 12일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의회는 지난 12일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순천시의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오천그린아일랜드 원상복구 실시설계비' 1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12일 긴급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번 논란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당시 기존 4차선 강변도로를 메워 잔디광장(오천그린아일랜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순천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필수 법적 절차 없이 도로 통행을 차단하고, 상습 침수 구역의 우수 저류지 기능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에 시는 감사원 지적 이행과 교통·재해 예방을 목표로 도로 원상복구 및 조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1억 원을 이번 추경안에 반영했다.

그러나 순천시의회는 국가하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방향을 먼저 검토해야 하며,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 사전 의견 수렴 절차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주요 민생 예산은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순천시의 총예산 규모는 기정 예산(제2회 추경) 대비 약 634억 원 증가한 1조 802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주요 사업 예산은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163억 ▲북부노인복지센터 건립 71억 원 ▲도로·하천·농업기반시설·경로당 정비 30억 ▲종합스포츠파크 건립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등이다.

유영철 의장은 "시민 삶과 직결된 시급한 추경안을 외면할 수 없어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절차와 검토가 부족한 사업은 철저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예산 심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남 동부권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특히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 "의료 수요와 접근성 등 객관적 기준이 아닌 대학 통합이나 정치적 안배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의료주권을 대학 통합의 부속 조건으로 종속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순천시의회 #그린아일랜드설계비 #전액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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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역신문을 시작해서 남도일보를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해 좋은 기사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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