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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조갑제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 발언 논란

조갑제·양승훈의 오세훈·이준석·한동훈 연대론에 "양심 없다" 비난... 이후 라디오서 "과한 표현 유감"

등록 2026.03.19 13:15수정 2026.03.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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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양승훈 <조선일보> 주필을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보수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양승훈 <조선일보> 주필을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Youtube '여의도너머' 갈무리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양승훈 <조선일보> 주필을 향해 "이 늙은이들이 제정신인가"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너머'에 출연한 장 부원장은 3월 12일 양승훈 주필이 <조선일보> 칼럼을 통해 언급한 오세훈·이준석·한동훈 삼각연대론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칼럼에서 양 주필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합해 새로운 보수 정치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조갑제 대표는 양 주필의 주장을 "보수재건의 삼각편대 전략"이라고 명명하며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 한 전 대표는 부산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주장에 장 부원장은 "양상훈 같은 사람은 이준석 대표에게 제일 힘든 길을 가라고 한다. 조갑제도 어떻게든 커피 마셔주고 밥 먹어주는 한동훈 살려보겠다고 온갖 되도 않는 요구를 오세훈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한다"며 "조갑제나 양상훈 같은 장강의 뒷물결들이 양심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오세훈 보고 희생해서 이준석이든 1980년대생 정치인들의 발사대가 되라고 해야지"라며 "이 늙은이들이 제 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와 양 주필의 나이는 각각 80세와 68세다.

해당 발언을 두고 함께 출연한 이들이 "어르신 비하"라고 지적하자 장 부원장은 "늙은이가 멸칭은 아니지 않나. 이게 무슨 어르신 비하"라며 "노인이 젊은이를 비하한 것이다. 조갑제나 양상훈이나 진짜 양심 없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표현 과한 점은 유감"이라면서도 "그런 발언엔 앞으로도 강하게 반박할 것"


이후 해당 발언이 물의를 빚자 장 부원장은 18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표현이 다소 과한 측면에 대해서는 제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젊은 정치인이자 30대의 한 사람으로서 '참 어르신들이 양심 없는 요구를 한다'고 느꼈다"면서 "(두 사람의 주장에 대해) 저를 포함한 많은 젊은 세대가 다 같이 분노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불필요한 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인해 장동혁 대표나 지도부로부터 언질이 없었나. 보다 적극적인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장 부원장은 "앞서 질문에 대답한 걸로 충분한 제 입장 갈음은 된다고 본다"고 일축하며 "기성세대와 기득권이 젊은 세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그런 발언에 대해서는 저라도 나서서 앞으로도 강하게 반박하고 붙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갑제 "늙은이가 멸칭이 아니다? 그 집안은 아버지 향해 늙은이라고 부르나"

 조 대표는 "늙은이라고 얘길했다는데 뭐 그건 좋다. 그런데 그걸 멸칭이 아니라고 해명하던데 그 집안에서는 아버지를 향해 늙은이라고 그러나"라고 꼬집으며 "이게 극우 세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늙은이라고 얘길했다는데 뭐 그건 좋다. 그런데 그걸 멸칭이 아니라고 해명하던데 그 집안에서는 아버지를 향해 늙은이라고 그러나"라고 꼬집으며 "이게 극우 세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Youtube '채널A News' 갈무리

한편 당사자인 조갑제 대표는 19일 채널A <정치시그널> 인터뷰에서 "제가 한 얘기는 누가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고 이준석 의원도 잘 돼라는 이야기였다"며 "제가 한 말을 왜곡하고, 왜곡한 걸 근거로 욕을 하니 이중삼중의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조 대표는 "늙은이라고 얘길 했다는데 뭐 그건 좋다. 그런데 그걸 멸칭이 아니라고 해명하던데 그 집안에서는 아버지를 향해 늙은이라고 그러나"라고 꼬집으며 "이게 극우 세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친한계도 비판에 나섰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대표적인 노인 폄하"라며 "우리 당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사람들도 또 그분들이다. 근데 그분들 밖에 나가서 태극기도 들고 성조기도 들면서 지원해 주고 있는데 그분들한테 '늙은이들이 왜 나와서 이런 짓 하냐' 이렇게 들릴 수도 있는 얘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예지 의원에게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질타를 받은 박민영 대변인을 언급하며 "이 분들이 우리 당의 젊은 사람들이라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의 젊은 분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인성이 엉망인 건가.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조국혁신당 또한 19일 이종필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장 부원장의 보수 원로 비하는 '친윤 핵심' 인사가 가진 오만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예의도 염치도 없는 이들이 그리는 미래에 국민과 공동체의 자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장예찬 #조갑제 #양상훈 #노인비하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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