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유성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이 12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퇴근의 고통을 끝낼 수 있게 경기도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 GTX와 JTX(광역급행철도) 철도망의 조기 완공 등 경기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메가시티로 묶어 '교통 혁명'을 완성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날 준비된 선언문에서 ▲경기도의 미래 산업 중심지 구축 ▲'특별한 희생-특별한 보상'원칙으로 규제 지역 대책 마련 ▲AI 기술 통한 수도권 교통구조 개선 ▲읍면동마다 생활권 통합돌봄센터 설치 등 돌봄과 복지 서비스 강화 네 가지를 약속했다.
▲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추미애 "자부심 느끼는 경기도 만들겠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유성호
추 의원은 이날 "저는 공수처 출범과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제도화해 권력기관 개혁의 물꼬를 텄고, 세 아이를 키운 워킹맘으로서 공공보육과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제안에도 힘써왔다"며 "저의 정치가 늘 지향했던 것은 권력도, 명예도 아닌 국민의 삶"이라고 말했다.
출마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추 의원은 검찰개혁 정부안을 두고 여권 내 지지층이 찬성과 반대로 갈린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추 의원은 '법사위원들과 지도부 의견이 다른 것 같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견이라거나, 법사위원들하고 원내 지도부하고 입장이 다르다기보다는, (안의) 세부적인 부분을 법사위에 맡기되 우선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금 단체와 학자, 개혁운동가 등 다양한 목소리들이 있지 않나. 확정안이 보도되면서 이제 국민들이 '(정부안에) 동의한다' 또는 '아직 미흡하다'는 등 여러 의견들을 내고 있고 법사위원들은 그걸 업데이트 하는 중"이라며 "이 제도는 어떤 특정한 집단을 악마화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을 모아 입법적으로 잘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경파' 이미지로 인해 경쟁자인 김동연 현 경기지사에 비해 중도확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6선 의원을 하는 동안, 민주당이 약세일 때도 지역구에서 당선이 됐던 건 중도층 소구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개혁은 특정 계층만 보고 하는 게 아니다. 나라를 위한 기본 설계이고, 모두를 위한 성과여야 한다"며 "제가 법사위원장 소임을 마치고 도민들과 함께 하게 되면 그런 우려는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도 같은 날 오전 연임을 위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추 위원장과 김 지사를 비롯해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5명이 치르게 됐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중앙당사에서 예비후보들의 합동연설회를, 이어 19일 합동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최종 후보를 가릴 2인 결선은 오는 4월 15일~17일 진행될 예정이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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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출마' 추미애... "중도 소구력 없었으면 6선 됐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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