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와 친하게 지내는 편의점 사장님이 있다. 그 사장님이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는 곳은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 사장님을 누나라고 편하게 부른다.
그 누나는 '예전에 장애인들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은 수용시설에서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자립해서 사는 것을 보면서 예전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자기와 같은 비장애인들과 다를 것 없다는 생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들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 걸 보면, 장애인들도 수용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필자는 누나의 말대로 장애인들이 시설에 사는 것보다 살고 싶은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기서 사는 장애인들도 수용시설에서 살고 있었다면 꿈도 없었을 것이고, 최근에 뉴스에 자주 나오는 시설 성폭력과 폭력의 피해자들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그런데 예산 문제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이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것에 매우 소극적'이라고 말도 했다.
필자의 말을 듣고 누나는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을 만났지 않았던 예전에는 장애인들과 자기와 같은 비장애인들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장사해서 장애인들을 날마다 만나고, 필자와 친해지면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누나는 말했다. 그리고 누나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똑같은 우리나라 국민이니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이 장애인들을 위해 예산을 쓰는 것은 당연하고, 그 때문에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이 세금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헌법에 모든 국민은 살고 싶은 지역사회에서 살 자유가 있다고 나와 있는데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이 똑같은 국민이 장애인들이 살고 싶은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들의 책무라고 누나는 말했다. 필자는 그 누나의 말을 듣고 놀라면서도 맞는 말이라고 고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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