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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의 일갈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국힘 미쳐버리게 해"

[이병한의 상황실]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돈벌이하거나, 정치하거나, 공직 탐하면 형사처벌해야"

등록 2026.02.25 20:25수정 2026.02.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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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25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하고 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25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과 인터뷰하고 있다.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부정선거 음모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숙주, 미쳐버린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총선으로 사라져가던 부정선거 음모론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가 12.3 내란을 일으키면서 확 퍼져나갔고, 그 결과 국민의힘이 감염됐다는 진단이다. '절윤' 하지 못한 장동혁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필패라는 전망도 내놨다.

조갑제 대표는 25일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원의 50%가 부정선거 음모론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감염된) 극우파가 장동혁을 앞세워 국민의힘의 당권을 장악하고 당을 숙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론자들이) 일종의 기생충 같은 역할을 해 국민의힘의 영혼을 장악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미쳐버린 것"이라고 일갈했다.

"(부정선거 음모론 바이러스에) 누가 많이 감염됐냐면, 진보층은 지금 거기 넘어갈 사람이 5%밖에 안 된다. 보수의 30%.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은 그보다 훨씬 더 높을 거다. 감염된 사람들이 한 50% 될 거다. 이런 사람들이 극우파를 만들어, 그 극우파가 지금 장동혁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하고, 국민의힘을 숙주로 만들고 있는 거다. 일종의 기생충 같은 역할을 해서 숙주를 만들어 국민의힘 영혼을 장악해버린 거다. 국민의힘이 미쳐버린 거다. 미쳐버리지 않으면 어떻게 지금 같은 행동을 하냐.

연가시라는 기생충이 있다. 이 기생충이 사마귀 등 곤충 속에 들어가서 신경 전달 물질을 뿌리면 그 숙주가 미쳐버린다. 숙주가 미쳐서 물로 뛰어드는데, 그때 몸 안에 있던 연가시가 밖으로 나와 알을 낳는다. 그러니까 지금 극우파(부정선거 음모론자)는 자신들이 살기 위해 국민의힘을 미치고 만들고 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민의힘은 치료될 수 있을까? 조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 그것을 이용해 정치하는 사람들, 그것을 이용해 자리(공직)를 탐하는 사람을 형사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칫 잘못하면 감옥에 가야 할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공직을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영남 지역이 그렇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대거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장동혁·한동훈·이준석·오세훈의 길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에는 네 가지 길이 있다. ① '윤 어게인' 노선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는 '장동혁의 길'. ② 제명당했지만 신당을 차리지 않고 "반드시 돌아온다"는 메시지와 함께 외부에서 세력을 규합 중인 '한동훈의 길'. ③ 국민의힘과 연대를 거부한 채 독자적 당으로 완주를 모색하는 '이준석의 길'. ④ 국민의힘 내부에서 지도부에 반기를 들며 버티는 '오세훈의 길'. 조갑제 대표는 이 넷의 정치적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장동혁 대표에 대해 조 대표는 "시간문제일 뿐, 자멸 자폭으로 갈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는 참패가 확실한데, 참패 다음에도 당권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추태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년 뒤에 장동혁 극우파가 한국에서 어떤 존재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후 "틀림없이 작아져 있을 것"이라고 자답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비용을 치러야겠다"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가장 긍정적이었다. 공개석상에서 지지 의사를 표하기도 했던 조 대표는 "(한동훈의 길) 성공 여부는 국민의 지지를 어느 정도 끌어내느냐에 달렸지만, 우선 명분이 있다"면서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라는 역사적 선택을 명확하게 했으니까 한동훈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한 전 대표가 윤석열 탄핵을 주저하며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정부를 운영하려 했던 행위에 대해서는 "일종의 에피소드"일 뿐이라면서 결국 올바른 선택을 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지 않은) 합리적 보수 세력은 장동혁의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을 것"이라며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개혁신당으로 (표심이) 갈 가능성이 있다"라고 봤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장동혁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지 않나. 그것이 자신의 선거 전략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그렇게 해야 합리적 보수를 붙잡을 수 있다. 혹시 지방선거에서 패하더라도 당 대표로 나오든지 하는 것도 합리적인 이동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efTs-AjVgvY?si=NXzwaAdhFwuqkyl4
#조갑제 #부정선거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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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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