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의 방식으로 플레이시티를 이용하는 모습
도만사
- 도만사의 공간, 7평 규모면 꽤 작은 공간인데도 전시, 공연, 강연, 놀이터, 쉼터까지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팝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기획되나요?
"주민들의 필요로 시작되기 때문에 다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도만사는 '팝업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도시의 빈틈을 발견하고 가능성을 실제로 실험해 보는 '경험을 만들어주는 곳'에 가깝거든요. 공간이 어떻게 쓰이길 원하는지 계속 관찰하고, 그 필요가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게 열어두면 그 자체로 살아있는 공공 공간이 되죠.
기획부터 실행까지 저희가 단독으로 완성하는 경우는 없어요. 팝업 중에도 주민 의견과 반응에 따라 용도, 방향, 쓸모가 계속 바뀌고요. '병풍의 여행' 팝업이 대표적인데요. 연출을 위해 전시장 한 가운데 연출용 ㄷ자 모양 평상을 설치했어요. 전시 첫날, 공간에 가보니 동네 할머니들이 평상 위에 정말 편하게 누워계신 거예요(하하). 마치 원래부터 여기가 동네 만남의 광장이었던 것처럼요.
놀라긴 했지만, 너무 잘 됐다고 생각했어요. 전시는 자칫 공간을 고정된, 멈춰있는 감상의 장소로 인지하게 만들기 쉽거든요. 그런데 할머니들 덕분에 이곳이 실제로 '작동'하는 살아있는 공간이 된 거예요. 알고 보니 도만사 대각선 모퉁이에 오래된 슈퍼마켓이 하나 있었어요. 그 앞 평상에서 동네 어르신끼리 만나 수다도 떨고 쉬어 가기도 했는데, 카페로 바뀌며 갈 곳이 사라진 거죠. 여름이면 빌라 밑 주차 공간에 돗자리 깔고 앉아 시간을 보내곤 하셨는데, 평상을 보니 반가우셨나 봐요.
매일 출퇴근 하듯 오셔서 밤 10시에 돌아가시곤 하셨어요. 감자도 쪄오시고, 전도 부치시고(하하). '뭐 하는 곳이지?' 싶어 들어온 분들께 전시 도슨트(해설)도 직접 해주셨고요. 나중엔 할머니들께서 도만사로 지역 구의원을 불러 '우리 동네엔 이런 공간이 필요하다'며 요구도 하셨어요. 이렇게 실제 문제를 발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는 건 주민분들이시고, 저희는 그 변화가 시작될 수 있는 작은 경험과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거예요. 주민 스스로 공간의 필요를 찾고, 사용하며 만들어 가는 장면. 그게 제가 도만사에서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모습이거든요."
- 이전에는 건물과 도시를 설계하는 일을 해오셨는데, 도만사에선 사람들의 만남과 경험을 설계하고 있어요. 변화의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두 경험은 어떻게 연결되고 있나요?
"미국에서 건축을 전공했어요. 그때도 건물 자체보단 도시의 배경이나 맥락에 더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죠. 석사 과정 때 자연스럽게 도시 계획을 전공하게 됐고요. 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회사에서 일 경험을 쌓았는데, '대기업'에서 도시 설계를 디자인해 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딘가 불편했어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중국의 한 지역의 마스터플랜을 짜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모른 채 도면만 채우는 일이 이질적으로 느껴졌죠.
그러다 한 수업에서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 문제를 발견하고, 이해관계자를 인터뷰해 도시 계획을 짜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요. 그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나는 사무실 안에서 고민하기보다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답을 찾는 방식이 훨씬 잘 맞는다'라는 걸요.
그 감각을 더 강하게 만든 건 첫 직장 경험이었어요. 첫 출근날, 상사가 저를 차에 태우고 동네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인사만 시키는 거예요. 하루 종일요. 처음엔 '왜 일을 안 하고 놀지?' 싶었는데(하하), 한참 시간이 지나니 이해가 됐어요. 결국 모두 주민들과 해내야 하는 일이거든요. 치워달라고 요구할 때도 있고, 허가를 위해 조율도 하고, 진행을 위해 동의를 요청할 때도 있고요. 도시 설계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서류나 권한으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관계를 맺고 조율하고 설득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작업이 핵심이라는 걸 배웠어요.
한국에서도 도시 재생 사업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점이 있어요. 사람들은 '재생'을 원하지 않는다. 그저 '개발'을 원한다는 것이었어요. 한국에서 도시는 대부분 '부동산 자산'으로만 언급돼요. 삶의 터전이자 영감의 배경으로 설명되지 않죠. 그러다 보니 '도시가 좋아진다'라는 말도, '집 값이 오르고 아파트로 재개발된다'라는 뜻으로 해석돼요. 자산이 아닌 방식으로도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걸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도만사는 주민들에게 '건물을 부수지 않고도 우리 동네가 꽤 근사하고 재밌어지는 방법이 있어, 한번 해볼래?' 하고 제안하는 거죠."

▲ 전시 ‘병풍의 여행’의 평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네 어르신들의 모습
도만사
도시 경험을 바꾸면, 시민의 행동이 바뀐다
- 도만사는 '도시팝'이라는 형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도시팝은 어떤 건가요?
"도시팝은 말 그대로 '도시의 팝업'이에요. 트럭에 구조물과 놀이 도구를 싣고 대상지에 가서, 잠깐이라도 그 공간의 쓰임을 바꿔보는 방식이죠. 처음엔 성수역 근처 구두테마공원에서 도시팝(우리 동네 리어카)을 열었어요. 공원이라는 기존 공간의 '쓰임'을 바꾼 거예요. 다음엔 옆 동네 송정동에서 도시팝 광장을 만들어요. 주차장 한편 공간인데, 관리사무소와 경로당의 중간에 있어서 광장으로 만들기 딱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건 기존 공간의 '용도'를 바꾼 거죠.
주민들이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섭외하고 넓혀보는 재해석의 과정은 저희에게도 큰 전환점이었어요. '도시 경험을 바꾸면 사람들의 행동도 바뀐다'라는 가설을 더 선명하게 확인한 계기였거든요. 잠깐이라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장면이 생기니까 차량이 알아서 다른 길로 돌아가고, 오토바이는 내려서 끌고 걸어가더라고요.
또 성수동이 '핫플'로 유명하지만 성동구 전체에서 상업지역은 3% 정도밖에 안 돼요. 반면 주거 지역이 60%고요. 9만 가구가 넘게 사는데 돌봄은 여전히 충분치 않죠. 도시팝을 만들어보니, 보호자들이 자연스럽게 잠깐 맡길 수 있는 공동 돌봄의 공간처럼 쓰기 시작하더라고요. 누군가 자리를 비우면 다른 누군가가 아이를 봐주기도 하고요."
- 도만사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꺼내고 있네요. 도시팝 대상지는 도만사가 발굴하나요? 도만사의 공간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도만사 모델은 성수동이라서 가능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아요. 도만사가 성수에 있어서 가능하고, 유리한 부분도 분명 있죠. 이 동네에서 일하고, 살고, 관찰하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있으니까요. 다만 그 시선도 분명 한계가 있어요. 모든 문제 지역과 상황을 저희가 다 알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최근에는 장소를 '공모(제보)' 받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휘경동(동대문구) 아파트 유휴공간에서 팝업을 열거나, 수원 팔달구에서 3일간 파클렛*을 운영하며 주민 워크숍을 4회 진행했어요. 2024년 가을 성수동 주차장에서 하루이틀 열던 게릴라성 이벤트가, 지난해 초 구로구(6주)와 하반기 수원 사례를 거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죠.
*파클렛(Parklet) : 도로의 주차 공간을 보행자 친화적인 장소(공원 등)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공 공간
주차된 차로 빽빽했던 공간이 놀이터가 될 수 있는지 상상도 못 해봤다며 신기해하세요. 실제로 동네 주민들이 '여기를 어떻게 바꿔보고 싶다'라고 먼저 요청할 때, 도시팝이 단발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동네의 일로 이어지더라고요.
그렇게 2025년 한 해 동안 성수동을 넘어 수원, 동대문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17번의 도시팝을 열었고, 약 1000명의 시민을 만났어요. 대규모 행사를 제외하고, 워크숍 등으로 밀도 있게 소통한 주민 수만 꼽은 건데도 적지 않은 숫자죠? 만남의 방식도 훨씬 유연해졌어요. 짧게는 하루짜리 팝업부터, 길게는 약 세 달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까지 다양하게 운영해 봤거든요.
한편으로는 올해부터 교육 워크숍 '도만사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집중해 보려고 해요. 도만사의 확장은 결국 경험의 여백을 줄일 더 많은 파트너를 만드는 데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가 만들고 싶은 확장은 분명해요. 도만사라는 조직의 규모가 커지는 게 아니라, 도만사가 만든 방식이 동네에서 반복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커지는 방향이요."

▲ 서울시 성동구 송정동, 뚝방길 옆 주차장 공간을 활용한 도시팝 ‘우리동네 리어카’
도만사
1명의 반대보다 9명의 즐거움을 믿으며 하는 일
- 도시의 공간을 활용하다 보면 현장에서의 충돌이나 갈등도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어유, 당연히 있죠. 없으면 이상하죠(하하). 그래도 '민원이 있으니까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결론은 안 된다고 생각해요. 민원이 대개 낯설어서 발생하거든요. 보행자가 우선인 차도 변, 주차장이 아닌 아이들이 뛰어노는 골목 같은 공간을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불편하게 느끼는 거죠. 저는 그걸 '공공 공간에 대한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라는 신호로 읽어요.
그래서 갈등이 생기면 '허가받았으니 문제없습니다'로 밀어붙이지 않아요. 그런 말은 바로 싸움이 되거든요. 대신 저희의 목적과 의도를 설명하고, 불편한 지점을 듣고, 가능한 범위에서 유연하게 조정해요. 신기하게 막상 잠깐이라도 경험하게 하면 '생각보다 괜찮네'로 바뀌는 경우도 많아요. 민원 비율 자체도 그리 크지 않고요. 그렇다고 1명의 목소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절대 아니죠.
다만 민원이 '0'이어야만 시도할 수 있다면, 결국 도시에서 무언가를 바꾸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동네와 지역에 애정을 가질 경험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행정도 이런 부분에서는 사고가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시민이 도시에서 작은 실험을 할 때, 위험만 관리하는 게 아니라 좋은 경험이 가능하도록 돕는 쪽으로요.
저희도 처음 파클렛을 하겠다고 했을 때 여기저기에 불려 가서 엄청 혼났어요(하하). 그런데 안전한 결과를 보여주고 시민의 변화를 증명하니, 결국엔 행정과의 협업으로 이어지더라고요. 팝업으로 잠깐 열었던 공간이 광장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고, 공식적으로 파클렛이 도입된 경우도 있고요. 행정은 구조상 실험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희 같은 민간이 먼저 움직여 증명하고, 설득하고, 연결하는 방식으로 도시를 함께 고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도만사의 핵심은 '공공 공간'이네요. 예를 들어 공원이나 하천도, 복지회관 수영장도 공공시설에 해당하잖아요. 도만사가 말하는 공공 공간은 어떻게 다른가요?
"도만사의 공공 공간은 단순히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작동하는 공간'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 다르죠. 지자체 시설, 문화재, 공원, 하천 같은 공공 자산이 있어도, 문이 잠겨 있거나 조명이 꺼져 있고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으면 '공공'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삼합(三合)'이 중요해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이 세 개의 자원이 딱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작동하는 공공 공간'이 되죠. 매력적인 물리적 공간, 사람을 끌어당기는 콘텐츠,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돌아가게 만드는 동력으로 커뮤니티가 핵심이에요.
실제로 도만사는 어떤 팝업이든 반드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녹여내요.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기쁨, 놀라움, 신기함 같은 것을 마주할 때 개인에게도 기쁨이 되고, 나아가 동네와 도시에도 활력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번은 다양한 중소 도시 현상을 연구하는 도시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도시천공, 도시농도, 초국적 상태 이런 이야기를 다루는데, 관심 없는 사람에겐 당연히 어렵게 들리겠죠.
어느 날 동네 할머니께서 지나가시다 꽤 오래 듣고 가시는 모습을 봤어요. 때로는 위층 중국집 '남경관' 사장님께서 오가다 듣고 가시기도 하고요. 경계가 허물어진 모습에 뿌듯했죠. 동의나 이해는 중요하지 않아요. 도시라는 공간에서, 일상이라는 시간에서, 이런 이야기를 경험한다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으니까요. 저희는 늘 문을 활짝 열어두죠."

▲ 도시 전문가 강연 현장,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멈춰 듣고 있다.
도만사
도만사랑 같이, 딱 일주일만 놀아볼까요?
- 도만사 운영, 어느덧 5년 차를 넘겼네요. 일을 하며 보람된 순간과 힘든 순간이 있다면요?
"매 순간이 보람이고, 매 순간이 힘든데요(하하). 가장 큰 기쁨은 시민이 공공 공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도시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죠. 아이들과 도시팝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면서 '내가 우리 동네 놀이터 만들었어!' 하고 뿌듯해할 때, 평생 수동적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께서 구의원에게 직접 필요와 개선을 요구할 때처럼요.
가장 어려운 건 지속하기 위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죠. '팀원 한 명만 더 있으면 재밌는 일 훨씬 많이 할 수 있을 텐데' 아쉬움이 늘 있어요. 그러려면 돈과 시스템이 필요하잖아요. 경영을 전공하지 않다 보니 대표로서는 늘 고민이 많죠. 'BM(비즈니스 모델)이 더 명확해야 한다'라는 피드백 들을 때마다 이해는 되는데, 동시에 의문도 들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요!' 하고(하하). 무엇보다도 자원 확보에 몰두하다 보면, 도만사를 시작할 때의 방향과 동기가 흐려질까 봐 스스로 경계하게 되기도 해요. 비영리든 건축사무소든, 결국 똑같이 일만 남는 방식이 되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역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서 자원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프로젝트마다 지역의 자산과 파트너, 커뮤니티를 먼저 찾는 방식으로요. 처음엔 지인 후원과 매거진 펀딩같은 방식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비영리 지원사업, 지자체 연구·용역, 기업 사회공헌 사업 등 영역을 넘나들며 자원을 마련하고 있어요. 성동구 아동청소년과 같은 행정과 함께하기도 하고, 어떤 프로젝트는 아파트의 주민자치회가 핵심 파트너가 되기도 하죠. 얼마 전에는 현대아울렛과 컬래버를 하기도 했고요."
- 도만사가 추구하는 방법은 기존 도시 계획의 문법과는 확실히 다른 면이 있네요. 운영의 측면에서도, 기존의 비영리 단체와 다른 면이 있고요.
"'도시를 바꾼다'는 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에요. 자본도,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복잡한 절차를 따르다 보면 정작 시민들의 목소리는 지워지기 십상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정반대 방식을 택했어요.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시민이 직접 부딪히며 경험할 수 있게 판을 짜는 '설계'에 집중하는 거죠. 시민과 행정, 기업이 서로 말이 안 통할 때 그 사이를 잇는 '연결자'가 되는 것, 그게 기존 방식이랑 가장 큰 차이 아닐까요?
공공 공간은 '삼합'이 맞아야 작동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도만사는 그중에서 소프트웨어와 커뮤니티를 설계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일에 자신이 있어요. 그래서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하고 싶고요. 공간을 함께 내주고, 필요한 자원을 보태고, 동네의 변화를 같이 만들어갈 행정, 기업, 지역의 파트너가 많아질수록 '작동하는 공공 공간'은 더 자주, 더 오래 남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 동네에서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정말 가볍게라도 연락 주세요. 같이 놀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및 정리: 희망제작소 사회혁신팀 이혜진 연구원, 최나현 선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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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온 건축가가 주차장서 벌인 일, 성수동이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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