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택배노동자 강민욱 택배노조 부위원장 강민욱택배노조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176차 촛불집회 발언을 통해 쿠팡의 불법적인 행태를 고발했다.
김철관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부위원장이 31일 오후 176차 촛불집회 발언을 통해 "쿠팡의 불법적 행태"를 주장했다.
쿠팡 로켓배송 택배노동자인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부위원장은 3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주변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내란청산 촉구, 176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그는 "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3일, 쿠팡 대표 김범석을 증거인멸교사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김범석은 쿠팡의 배송노동자였던 고 장덕준님의 죽음에 대해 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증거가 남지 않도록 하라며, 구체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한 자"라고 주장했다(*2025년 12월 17일 SBS는 "전 쿠팡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김범석 당시 쿠팡 한국법인 대표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역에 따르면 'BOM'으로 표시된 김 대표는 '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확실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저는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 각종 갑질문제 등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노동자 산업재해 문제가 쿠팡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라고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쿠팡이 단시간에 대한민국 택배·유통산업의 1위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노동자를 죽을 만큼 쥐어 짜"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택배 3차 사회적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1, 2차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쿠팡은 안하무인라고 본다. 주 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노동과 상시적 고용불안 등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아무리 노동조합과 시민사회가 외쳐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어 "쿠팡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자들과 기자들을 소송으로 입막음을 했다"며 "그동안 알려진 것만 해도 쿠팡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29명이다. 그래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왜 그러하겠는가. 노동자들을 죽을 만큼 개처럼 달리게 만들고, 밤을 새워 일을 하게 만들어야 쿠팡이 택배유통시장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말해 산재가 밝혀져 회사가 처벌을 받고, 노동조합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쿠팡의 유일한 자랑인 로켓배송의 신화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트럼프 행정부까지 나서서 쿠팡을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천문학적인 대미투자 강요로 우리 경제와 산업을 망가뜨리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제 쿠팡 지주회사 이윤 보호를 위해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지주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내정간섭을 벌이는 미국의 주권침해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한국법을 따라야 하는 주식회사 쿠팡은 한국 상법에 의해 규제를 받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이 미국의 내정 간섭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쿠팡 김범석을 반드시 처벌하여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것은 대한민국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기업, 노동자의 생명을 몇 억의 합의금 정도로만 여기는 반사회적 기업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노동자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그래야 쿠팡을 바로 세울 수 있다."
강 부위원장은 "2월 1일 오후 2시 잠실역 4번 출구 쿠팡 본사 앞에서는 쿠팡으로 인해 피해 받은 노동자, 소비자, 자영업자가 함께 하는 쿠팡 피해자 행동의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에 피해받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김범석의 책임을 촉구하자"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힌 후 '미국의 내정 간섭 규탄한다' '쿠팡 김범석을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집회에서는 촛불행동 대표, 국회의원, 정당인, 기자 등이 내란청산에 대한 발언이 이었고,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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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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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기업 안 돼... 쿠팡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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