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전 장관 경찰 출석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통일교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명품 시계 한 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없었다"라고 부인하며 경찰에 출석했다.
전 전 장관은 19일 오전 9시 54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최근 통일교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그 중심에 제가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라면서 "한일 해저터널 청탁의 대가로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한 점을 받았다고 하는데,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전 전 장관은 금품 전달의 대가로 지목되는 통일교의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서도 "일관되고 강력하게 분명히 반대를 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라며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100 (정도의) 이익을 본다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 (정도의)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그렇기 때문에 반대해왔고, 이것이 제 정치적 신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더해 그는 "잘 아시다시피 저는 정치적 험지라는 부산에서 3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4번째만에 당선돼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버텨왔다"라며 "그런 제가 현금 2000만 원과 시계 한 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꿨다는 게 말이 되냐"라고 토로했다. 그는 "차라리 현금 200억 원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해라"라며 "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전 전 장관은 이어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한다. 통일교로부터 어떠한 불법적 금품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분명하고 강력하게 드린다"라며 자리를 떴다. 취재진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났냐' 등을 비롯한 질문을 했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
전 전 장관은 부산의 국회의원이었던 2018년 당시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 원과 1000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1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이 금품이 통일교 숙원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을 위한 청탁성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전 장관 경찰 출석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전 장관 경찰 출석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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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3번 떨어지고 당선, 2천만원·시계 한 점과 맞바꾸는 게 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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