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
산오락회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블라디스보톡 등 연해주 일대를 찾았다. 그곳에서 우수리스크시 수이푼 강가에 세워져 있는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를 접했다.
유허비가 세워진 수이푼강을 이곳의 고려인들은 '솔빈강'으로 부르는데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있어 '슬픈 강'이라고도 부른다. 이 곳 수이푼강에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선생의 애환이 서려 있어 '슬픈 강'이 되겠다.
이상설 선생의 한이 서린 유허비 앞에서 산오락회 구성원들은 만감이 교차했으리라. 이들은 '우수리스크 편지'라는 곡을 만들어 다시 이곳을 찾았다. 관객이라곤 아무도 없는 수이푼 강가를 바라보며 이상설 선생에게 노래를 바쳤다. 이렇게 '우수리스크 편지'는 만들어졌다.
이상설 선생에게 바치는 두 번째 헌정곡은 '꿈! 광복의 날'(최상돈 작사·작곡)이다. 이 노래는 이상설 선생님의 시 삼읍(三泣=세가지 울음)에서 유래했다.
최상돈씨는 "나라를 잃어 나라를 울고, 집을 떠나 집을 울고, 이제 몸 둘 곳조차 잃어 몸을 우노라"는 시를 듣고 이 노래를 만들었다.
최상돈 씨는 "이상설 선생은 광복을 못 보시고 돌아가셨다"며 "그러다 보니까 선생님이 꾸었을 꿈이 어떤 걸까 상상하면서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설 선생님하고 우리 산오락회 저희가 나중에 죽어서 산생님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되게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꿈! 광복의 날'에선 광복을 맞아 이상설 선생이 독립운동 동지들고 해방된 조국을 찾아 느껴졌을 회한의 내용이 담겨있다.
'삼읍'에 담긴 독립을 보지못한 이상설 선생의 고통이나마, '꿈! 광복의 날'을 통해 위로하는 노래다. 대한민국 유일의 독립운동가요 전문밴드. 그들은 무대에 서기도 하지만,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우스리스크편지'를 만들어 처음 노래를 불렀던 수이푼 강가에는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유허비가 이들의 관객이었다. 독립군이 싸웠을 만주 벌판에서 바람과 풀입을 대상을 노래를 불렀다. 바람과 풀과 영혼에게 바치는 산오락회의 노래는 오는 1월 7일 청주아트홀에서 오랜만에 관객을 앞에두고 울려 퍼진다.
그들의 음악에 공감한다면, 기꺼이 초대권을 받으면 된다. 초대권은 충북인뉴스(043 254 0040, cbinews043@daum.net)로 연락하시면 된다. 관람비는 없고, 공감과 연대의 마음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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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헌정음악회 1편: '우수리스크 편지'와 산오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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