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효 작가 양자파동예술가포럼 대표인 김남효 작가가 이번 포럼에서 <꽃을 사랑한 호랑이, 유오>와 <깨어나는 파동의 숲>이라는 그림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윤신
양자파동예술가포럼(이사장 신유진)이 지난 13일 오후 2시에 서울 종로구 딜라이트갤러리(관장 곽연주)에서 첫 전시회 및 세 번째 포럼을 열었다. '자연과 파동'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의 개막을 연 첫 순서는 포럼의 참가 작가 10명의 작품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남효 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 포럼은 현대 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담론을 창출할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양자역학, 파동, 새로운 패러다임 과학, 토션장, 기(氣), 영적인 힘 등 미지의 영역을 예술로 탐구하고 실험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이러한 개념들을 은유적으로 또는 직관적으로 작품을 구현하고, 그 과정과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포럼은 양자역학적 사고에서 출발한 '파동과 입자'라는 과학적 개념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자연' 속에서 포착되는 '파동'의 아름다움과 에너지가 회화 작품을 통해 공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명했다.
신유진 이사장은 축사에서 "포럼은 각자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고 싶은 이들이 함께 교류하며 성장하는 플랫폼이다.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실험적인 정신이 우리의 담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함께 만들어갈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을 것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김남효 작가는 <꽃을 사랑한 호랑이, 유오>와 <깨어나는 파동의 숲>이라는 그림책의 설명에서 "동서양의 미학과 순수한 인간의 감정을 엮어, 자아와 세상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작업을 추구하며, 독자의 영혼에 고요하지만 심오한 잔물결을 선사하고자 노력한다"면서 "그림책은 '신체 현상학적 감각'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하며, 행복, 슬픔, 분노, 기쁨과 같은 내면의 감정을 회화와 미디어 아트를 통해 표현하여 독자들에게 미술 치료와 같은 치유와 위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유진 작가는 <검은 지구>라는 작품에서 "그린블록을 발명하여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용하여, 작은 조각으로 시작하는 지구지키기를 하고 있다"면서 "파괴된 지구의 현실을 고발하는 동시에 우리 내면의 의식과 지구의 파동을 재정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련 작가 댕기작가 김지련 작가가(가운데) 이번 포럼에서 <오름차순>이라는 모련화(毛連畵) 작품과 양자파동예술의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윤신
김지련 작가는 <오름차순>이라는 모련화(毛連畵.머리카락 그림) 작품 설명에서 "1등과 금메달만 조명되는 경쟁사회는 주변 경치도 볼틈없이, 산 정상만을 향한 속도전을 일으킨다. 정상에 왔지만, 행복은 더 멀리 또 올라갈 무언가가 있다"면서 "목표는 에너지를 일으키지만, 지나친 경쟁 욕심에 매몰되지 말자. 주변을 돌아보며, 내실을 다지고 만끽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란희 작가는 <꽃 피는 강물의 숨결>이라는 작품에서 "강물, 새, 꽃은 각각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장(場) 안에서 서로를 드러내는 관계적 사건들이다"면서 "세계를 고정된 실체로 파악하지 않는 양자적 세계관을 화면 구성의 원리로 끌어와 점묘의 진동, 곡선의 유동, 색의 중첩을 통해 세계가 끊임없이 생성되는 '기(氣)적 운동성'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세우 작가는 <빛>이라는 작품에서 "빛은 흔들린다. 그 흔들림은 파동이며, 동시에 입자이다"면서 "고요한 공간을 가르며 퍼져나가는 진동을 우리는 '빛'이라 부르지만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간섭과 충돌, 파동과 입자의 이중적 진실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서의정 작가 서의정 작가가 양자 파동의 중첩현상을 표현한 작품인 <응집>(왼쪽, 45.5×45.5cm, Mixed media, 2025)과 <확산>(오른쪽, 45.5×45.5cm, Mixed media, 2025)
박윤신
서의정 작가는 <응집>과 <확산>이라는 작품에서 "양자 파동의 중첩 현상과 연기론적 세계관에 기반하여 제가 바라보는 존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탐구한 것이다"면서 "<응집>에서는 선명하고 밀도 높은 푸른 원형을 통해 에너지가 한곳에 집중되는 순간의 상태를 담아냈고, <확산>에서는 경계가 허물어지며 빛과 색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통해 그 상태가 해체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권지혜 작가는 <그 봄날의 할머니 댁>이라는 작품에서 "그림 속 만개한 벚꽃 아래의 할머니 댁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따뜻했던 그 시간과 완벽히 감정 동화적으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내면 풍경이다"면서 "무위자연의 평화로운 태(態)를 화폭에 담아내었고, 잊혀진 기억 속에서도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생명력과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정 작가는 <이슬의 향연>이라는 작품에서 "햇살이 고요히 내려앉는 순간 이슬들은 작은 물결로 은빛 노래를 부른다. 밤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빛의 결에 스민 미소만이 가라앉은 마음을 다시 일으킨다"면서 "찰나의 음률 속에서 나는 느끼고, 오늘을 사는 일이 가장 맑은 희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선 작가는 <자작나무>라는 작품에서 "풍성하게 활짝 핀 수국과 자작나무로 행복과 풍요, 고요하고 평온한 자연으로 평화와 조화를 표현했다"면서 "이 그림을 보는 이들도 이와 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포럼의 전시를 맡은 딜라이트갤러리 곽연주 관장은 "양자역학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분야의 전시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같은 관심사와 열정을 가진 예술가들이 모여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술가들이 서로 지지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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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턴트>로서 중견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에 대한 경영진단과 처방을 하고 있으며, <학술연구원>으로서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학술연구용역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인, 소통전문강사, 라이프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문사회과학 및 놀이수학 분야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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