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공깃돌과 충주 미륵사지 충주 미륵사지에는 10.6미터의 북쪽을 바라보는 돌 불상과 온달 장군이 공기 놀이를 했다는 공깃돌이 있다.
이병록
신라 멸망 후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패망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넘어 금강산으로 향했다는 전설도 이 일대와 깊이 연관된다. 덕주공주는 월악산 덕주사를, 남쪽을 향해 짓고, 마의태자는 10.6m의 거대 불상을 북쪽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북쪽을 바라보는 불상의 사연과 망한 나라의 공주와 왕자의 사연이 짠하게 남아 있다. 절 앞 거북바위에는 온달 장군이 힘을 겨루었다는 1m 크기의 공깃돌이 있다.
한편, 강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 역시 강을 넘지 못해 굽이돌며 흐른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반도 지형을 만들기도 한다. 정선 나리소, 영월 한반도 지형, 단양 도담리, 안동 하회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영월 지역은 반도 모양에 더하여 숲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한반도 모양을 완성한다. 충주에도 수주팔봉에서 바라보는 반도 모양의 마을이 있다.
충주에서 아쉬웠던 점은 대중교통 정보체계이다. 인근 제천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 정류소의 종이 시간표는 외지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인터넷에도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 '대중교통 이용 관광 사절'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을 정도였다. 역사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교통 접근성과 안내 체계가 정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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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해군 제독
정치학 박사
덕파통일안보연구소장
전)서울시안보정책자문위원
전)합동참모본부발전연구위원
저서<관군에서 의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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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이 모두 차지하려 했던 전략적 요충지, 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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