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오카 철도 시모다테 역 입구 SL 모오카 탑승을 위해 역 승강장으로 이동
서규호
비가 내리는 북 간토 지방 이바라키 현 시모다테 역에 도착합니다. 이 작은 시골 역에 3개의 회사 열차가 출-도착을 합니다. JR 동일본 미토 센과 간토 철도의 조소 센,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모오카 철도의 모오카 센까지 3개 회사 열차가 환승 가능합니다.
모오카 센에서 주말에 운행하는 SL 모오카 호를 탑승합니다. 해당 회사는 아직도 일본 내 여러 곳에서 증기 기관차를 운행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탑승해 봅니다.
모오카 철도 승강장은 JR 승강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난간 하나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매표소를 통해 모오카 철도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2022년 기준 SL 모오카의 승차 인원이 100만명이 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은 역에 100만명이라니 가히 놀라울 정도 입니다. 역시 철도 왕국 일본 이네요. 시모다테 역에서 출발해하는 모오카 철도의 전노선은 41.9Km로 종착역인 도치기 현 모테기 역까지 운행합니다.

▲SL 모오카 시모다테 역 출발 시모다테 역 출발 준비중인 SL 모오카
서규호
우리가 탑승할 기관차와 객차가 보이면서 설렘 증폭됩니다. 기관차는 C12형 66으로, 1933년에 만들어진 증기 기관차로 곧 100살이 됩니다. 구)국철 시대의 모오카 센에서 SL이 사라진 지 20년이 지난 1990년 SL의 호쾌한 움직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낭만을, 어르신들에게는 진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열차 여행이 시작됩니다. 출발 전 연신 카메라 소리와 함께 증기 기관차와 기념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즈음 승무원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모두 탑승을 시작합니다.

▲SL모오카 내부 방송 촬영중인 SL모오카호 내부
서규호
기적 소리와 함께 열차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천천히 이동을 시작해, 북 간토 평야의 평원을 달립니다. 열차 내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기차 여행을 하는 가족들이 많이 보입니다. 객차 내부에는 작은 기념품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저도 작은 기념품을 하나 사서 간직해 봅니다.
인정 많은 종이 티켓을 기념으로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열차가 지나가는 도치기 현은 '도치토메', '스카이베리', '나츠토메' 등 딸기 명품종을 잇달아 탄생시키며 '딸기 왕국'으로 유명해 열차 내부에도 딸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모오카 역과 SL 모오카 중간 기착역 증기기관차 모양의 모오카 역과 SL 모오카
서규호

▲SL큐로쿠관 모오카 역 SL큐로쿠관 정태보존중인 기관차
서규호
열차는 40여분을 달려 모오카 역에 도착합니다. 모오카 역은 건물이 SL 기관차 모양을 하고 있어 철도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기적을 울리며 열차는 종착역인 모테기 역까지 이동하고 저는 여기서 하차 후에 역 근처에 위치한 SL 큐로쿠(96)로 향합니다.
유일하게 동태 보존 중인 9600형 증기 기관차가 이곳에 있으며, D51형 증기 기관차 등 다른 보존 차량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정차 중에 석탄을 공급하는 화부의 모습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모오카 철도의 철도 무스메(철도 아가씨)의 입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 사철에 철도 무스메들이 각 회사의 홍보를 맡고 있습니다. 오래된 객차와 기관차들을 만날 수 있어 열차 여행의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 한 공간입니다. 일년 내내 주말 마다 운행을 하는 SL 모오카를 타러 이번주 이바라키로 출발하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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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왕국' 지나는 증기기관차, 천장에 딸기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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