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디올백 준 목사 "내가 왜 계엄 체포명단에? 김건희 내란 관여 증거"

[현장] 참고인 신분 최재영 목사, 김건희 특검팀 첫 출석... "수사 축소한 검찰, 상세히 진술할 것"

등록 2025.12.09 12:27수정 2025.12.09 15:25
2
원고료로 응원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하고 있다. 권우성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디올백 사건으로 인해 비상계엄 체포 명단에 올랐었다"면서 "(특검 출범 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축소된 부분들을 오늘 상세히 진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인 신분의 최 목사는 9일 오전 10시 18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 사무실 2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옆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자리했다.

포토라인에 선 최 목사는 "디올백 사건은 김건희의 부정부패 비리, 윤석열 정권 탄핵의 시발점이자 최초 문제 제기였다"며 "(특검 출범 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건희·윤석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던 수사관들 입장도 이해되지만, 긴박한 (수사) 상황 속에 축소됐던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에서 나를 기소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서 "그런데 어떤 과정에서 그 의견이 무마됐는지 특검 조사에서 파고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올백의 행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해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건희씨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도착해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권우성

최 목사는 "디올백 사건으로 인해 비상계엄 때 '수거자 명단'에 올랐다"면서 "일반 군인들은 알 수 없는 내가 그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김씨가 내란에 관여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최 목사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 10여 명이 모여 그를 응원했다.

'검찰 부실 수사' 주목한 특검팀, '디올백 사건' 진실 밝힐까


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씨에게 디올백을 건넸으며, 이 모습을 <서울의소리>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했다. 최 목사는 자신이 김씨에게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국립묘지 안장 등을 청탁했다고 주장해 왔다.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전담팀까지 꾸려 이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최 목사가 개인적 소통을 넘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청탁하거나 선물을 제공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최재영 목사가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최재영 목사가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으며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권우성

직전인 지난해 9월 수심위는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 의견을 낸 바 있다(위원 의견 8대7). 지난 2월엔 12.3 내란 사태 당시 체포조를 운영한 혐의를 받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휴대전화 메모에 최 목사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검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했는지, 김건희의 수사 무마 압력은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영 #디올백사건 #김건희특검 #특검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검찰, 수백억 상당 압수 비트코인 분실 [단독] 검찰, 수백억 상당 압수 비트코인 분실
  2. 2 삼전·하이닉스 비켜! 우리 가족의 엄청난 '성과급' 삼전·하이닉스 비켜! 우리 가족의 엄청난 '성과급'
  3. 3 니카라과 '백마 탄 여인'의 감동 스토리... 한국인이었다 니카라과 '백마 탄 여인'의 감동 스토리... 한국인이었다
  4. 4 이 대통령 입에서 끝내 나오지 않은 말, '위험한 신호'다 이 대통령 입에서 끝내 나오지 않은 말, '위험한 신호'다
  5. 5 대학 교직원 관두고 택한 이 직업 "나만의 해답을 찾았어요" 대학 교직원 관두고 택한 이 직업 "나만의 해답을 찾았어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