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의 뒷모습 (자료사진)
연합=OGQ
이후, 복지사님께 노인분들을 통해 의미를 느끼셨던 순간이 있었는지 여쭤보았다. 복지사님은 매일 술을 드시곤 복지관에 찾아와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던,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어르신한테 술 깨셨을 때 한번 만 찾아와 달라 부탁을 드려서, 어르신이랑 같이 이야기를 했어요. 어르신 젊었을 때 어떻게 사셨는지, 어떤 걸 할 때 행복한지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르신은 젊었을 때 미장도 하고 건축도 하고 그랬는데 어쩌다가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셨다고, 자기는 맨날 집에만 있으니까 존재의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어르신은 텃밭 활동하는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텃밭 활동을 하면서 동료들도 생기니까 너무 좋더래요. 아, 지금은 반장님 되셨어요. 하하"
그 어르신은 현재 술을 일절 하지 않으시고, 복지관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담배꽁초를 주우며 스스로 역할을 만들어가고 계신다고 했다. 복지사님은 이런 변화의 순간들을 함께 지켜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불쌍한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가 아니라 노인분들과 같이 나아가는 사회복지에서 진짜 의미가 생긴다고 강조하셨다.
"이 할아버지처럼 자신이 노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내가 어르신들과 같이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느껴요. 그럴 때 되게 행복했어요.
예전처럼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르신들을 참여시키고, 끝나면 그냥 돌려보내는 형식적인 과정들이 일의 측면에서 보면 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변화가 일어나진 않죠. 불쌍한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에서, 같이 함께 나아가는 사회복지를 했을 때 의미가 생겨요."
'동정' 이 아닌 '존경' 의 시선으로
그리고, 우리가 노인분들을 만나며, 새롭게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 있을지 여쭤보았다.
- 저희는 이 프로젝트의 목적을 '동정'이 아닌 '존경 으로 바라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어려움을 듣는 것보다는 그분들의 삶을 들어보려고 하는데, 이 지점에서 더 고민해 봐야 할 것들이 있을까요?
"나보다 오래 이 세상을 살아온 시민의 '선배' 로서, 같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료로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근데 스스로 '난 못해'라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특히 할머니들은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배우셔서… 어르신들도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 살아있음을 느낄 거예요."
복지사님은 노인분들을 '시민의 선배'로서, 같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료로 바라봐주기를 부탁하셨다.
이해하려는 노력
마지막으로, 우리는 최근 심해진 세대간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여쭈어보았다.
"사실 젊은 세대도, 노인분들도 행복한 공동체를 원하는 것은 똑같거든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살던 사회와 지금 젊은세대가 살고 있는 사회는 너무 다르니까요. 그 격차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젊은 사람도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배경들을 알고자 하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하고,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노인분들도 우리와 같은 17살의 시절을 지나오셨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동정의 시선들이 드러났다. 그런데 오늘, 사회복지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인분들을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시민의 선배'로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김혜원 작가님과 전수희 복지사님의 이야기를 밑거름 삼아, 이제 우리는 다양한 자리에서 살고 계시는 노인분들을 만나보려고 한다.
*후원해 주신 원고료는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만남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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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연화가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연화가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연화 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연화가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인생에도 아름답고 빛나던 화양연화시절이 있었다. 지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분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기를 원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동정이 아닌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사를 쓰는 열일곱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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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복지관 찾은 할아버지께 한 부탁... 놀라운 변화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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