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0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남소연
정진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9일 재차 피력했다.
이날 오후 정 지검장은 하루 전 사의를 표명한 것에 관해 짧은 입장문을 냈다. 그는 "대검의 지휘권은 따라야 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면서도 "중앙지검의 의견을 설득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번 상황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말라'는 지휘부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자정께 법원에 대장동 사건 1심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이 일이 대검의 "부당하고 전례 없는 지시"라며 반발했고, 정진우 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9일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 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정 지검장이 다시금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검찰 내부 갈등도 잦아들지 않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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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대검과 의견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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