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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감 끝나도 '김현지' 총공세... "존엄현지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

대통령실서 대기했지만 여야 합의 불발로 끝내 불출석... 폭발한 야당 "현지 없는 현지 국감" 비판

등록 2025.11.07 11:24수정 2025.11.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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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

"현지 없는 현지 국감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파행을 지적하며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을 재차 겨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의 바로 뒤에는 '그녀가 알고 싶다-비선실세, 권력남용, 증거인멸'이라고 적힌 백드롭이 자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보수 야당은 재차 이 정권의 '약한 고리'로 김현지 실장을 지목하고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기'했음에도 여야 간사 협의가 결렬되면서 김현지 실장은 국정감사장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관련 기사: "지금이라도 김현지 불러"... "정진석은? 비례성 안 맞아" https://omn.kr/2fykc). 국민의힘은 이를 대여 전선의 집중 공략 포인트로 삼고, 당분간 주요 의제로 끌고 갈 모양새이다.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나... 대한민국 'V0' 누군가"

송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 국정감사는 김현지로 시작해서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라며 "베일 속 주인공이 끝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현지 없는 현지 국감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국감 직전,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김현지를 이동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며 "어떻게든 김현지만은 꽁꽁 감추겠다고 온갖 꼼수와 반칙이 난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지난 6일에는 '국회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기했다'는 언론 브리핑까지 있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국회가 의결하면 출석하겠다'며 국회로 공을 미루고, 여당은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요지부동으로 합의를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닐 수 없다"라는 비판이었다.


송 원내대표는 "김현지라는 이름만 나오면 발작하며 육탄 방어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 정권이 '이재명-김현지 공동정권'이라는 이야기가 결코 근거가 없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라고 힐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장에게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남소연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유상범 국회의원 또한 같은 자리에서 "지난 한 달간 대통령실이 김현지 부속실장을 국감장에 출석시키지 않으려 꼼수 인사를 단행하며 김현지 국감이 시작됐고, 국민적 의혹이 커진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존엄 현지'를 보호하려는 민주당의 투혼은 과연 역대급이었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30년 이상 국감에 빠진 적이 없는 총무비서관을 제외하려다 비판에 직면하자 갑자기 부속실장으로 인사 교체를 하고, 일반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하자 말을 바꾸는 등 눈에 훤히 보이는 잔머리로 많은 사람의 비웃음을 자초했다"며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현지 이름 석자는 민주당의 발작 버튼이었다. '입틀막' 수준의 집단 발언 방해로 결국 감사를 파행으로 몰고 갔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이 김현지에 대처하는 모습은 현재 대통령실의 실질적 2인자이자 대한민국의 'V0'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모습"이라며 "결국 대통령이 김현지를 국감장에 출석시키려고 했다는 것은 대국민 쇼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국정감사는 마무리되었지만, '존엄 현지'를 숨기려 할수록 매의 눈으로 계속 지켜보며 진실 규명을 위한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는 경고했다.

"국감 파행 끌고 간 '김현지' 세 글자"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는 본인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 차원의 부동산대책 경기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지가 아니라 부동산이 먼저다"라며 "믿지 말지 현지"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규제 대책을 비판하면서, 김현지 부속실장까지 함께 엮어 들어가는 공세를 편 셈이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 민주당은 '쇼츠, 최민희, 김현지' 이 세 단어만 남겼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감을 파행으로 끌고 간 것은 '김현지' 세 글자였다"고 강조했다.

곽 대변인은 "대북송금·위증교사 의혹의 중심에 선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총무비서관에서 보직 이동까지 하면서 끝내 국정감사에 불참했다"라며 "당일에는 '이 대통령 일정 취소, 국회가 결정하면 참석하겠다'는 식의 국민을 향한 눈속임용 언론플레이까지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메시지에 응답하듯,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기 불과 2시간 전까지도 출석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의 목소리를 묵살했다"라며 "김현지 실장 의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의도적으로 정회를 반복하며 스스로 발을 뺐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의 포식자가 된 민주당이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를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국민들은 똑똑히 보았다"며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 그치지 않고, 무책임하고 뻔뻔한 민주당의 행태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국민의힘 #김현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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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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