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9시 30분 '조국혁신당 성폭력 2차가해' 사건과 관련해 조국혁신당 당직자(성명불상) 및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성폭력방지법 위반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화빈
▲ [현장] 주진우, 조국혁신당 성폭력 고발... 최강욱은 명예훼손 별건 고발, 왜? ⓒ 김화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라고 지적하며 2차 가해 문제를 일으킨 조국혁신당 당직자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을 고발했다.
주 의원은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불상의 조국혁신당 당직자와 최 전 원장에게 성폭력방지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혐의를 적용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 의원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희롱·성추행은 권력형 범죄인데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는커녕 2차 가해를 발생함으로써 피해자들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피해자 측에 대한 징계 시도를 하거나 사직을 강요하는 행위, 신고 취하를 압박하는 행위는 성폭력방지법 제8조와 제36조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특히 최 전 원장은 (이 사건) 피해자들과 피해자를 조력하는 이들을 가리켜 '개돼지'라고 표현하거나 (이 사건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함으로써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2차 가해를 했다"고 짚었다.
더해 주 의원은 최 전 원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북토크 행사에서 영남 주민을 "2찍들"이라 지칭하고, "싹 모아 묻어버리면 민주주의가 성공한다"고 한 발언을 "모욕성 망언"이라며 추가로 고발하기도 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전 대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진 감독이 지난달 24일 오후 경상남도 양산 메가박스에서 영화 <다시 만날, 조국> 관람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유성호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강연 중 조국혁신당 성폭력 사건을 거론하면서 "조국을 감옥에다 넣어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 박고 싸운다"라며 "이해가 안 간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고 발언했다. 이 사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겨냥해선 "개돼지"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지난 4일 강미정 당시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당이 성폭력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2차 가해가 이어졌다는 점을 비판하며 탈당했다. 최 전 원장의 강연 중 발언과 관련해 강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강연) 현장에 있던 당원께서 (최 전 원장의 발언이) 충격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했는지 제게 녹취 음성파일을 보내주셨다"라며 "어제 저녁에 받고 많이 놀랐다"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20232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의원직(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실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그를 사면·복권시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8일 최 전 원장을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했으나 그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감찰을 지시했고, 지난 7일 최 전 원장이 자진 사퇴했음에도 그를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사무총장단도 같은 날 총사퇴했다.

▲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 사건으로 마음을 다치셨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유성호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팩트 앞에 겸손하겠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김화빈 기자입니다.
공유하기
최강욱 고발한 주진우 "개돼지 표현, 피해자 명예훼손이자 2차가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