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8.15
연합뉴스
임명장 수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맡았다.
광복군 독립운동가 목연우 지사의 아들로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목장균옹, 2011년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수술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연수 NC AI 대표, 이북 DMZ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 김동구씨, 제주 4.3 생존자 고완순 할머니, 4.19 혁명 상이자 이해학 성남주민교회 원로목사, 1987년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한 이종창씨, 12.3 계엄 당일 장갑차를 막았던 유충원·김숙정 부부 등 국민대표 80인으로 선정됐다.
이들의 임명장은 무대 중앙에 마련된 대형 큐브 위에 모두 놓여 하얗게 빛이 났다. 임명장을 수여 받은 이 대통령은 감사 인사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 중심엔 언제나 국민"
이 대통령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 젊음을 바쳐 국토를 지켜낸 여러분, 이역만리 타국에서 흘린 땀으로 근대화를 일궈낸 여러분 덕분에 세계 10위 경제 강국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나라에 국난이 도래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채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고 했다.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 모두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들이란 찬사. "과거를 지켜냈고, 현재를 구했으며, 미래를 열어 갈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대사"라는 국민 모두에 대한 헌사였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정부'는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라며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도 밝혔다.
먼저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 우리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나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 무겁게 받아안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면서 균형 발전을 다짐했다.
이어 "전쟁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는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외에도 "'높은 문화의 힘'을 갈망하던 선열들의 벅찬 꿈,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에 날개를 달겠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줍시다"라며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다시 세워 주신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임명된 것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국민대표 80인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뒤 감사의 인사를 하며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성호

▲ 박항서 축구 감독을 비롯한 국민대표 80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무대 위로 올라와 임명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유성호

▲ 국민대표 80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무대 위로 올라와 대형 큐브에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올려놓고 있다.
유성호

▲ 국민대표 80인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무대 위로 올라와 대형 큐브에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올려놓았다.
유성호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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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72일 만의 임명장' 이 대통령 "국민 행복한 나라 향해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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