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연변대 객좌교수 "인문학은 돈이 됩니다"

창신대 문덕수문학관, '6월 작가 만남'에서 "인문학은 돈이 되는가" 특강 벌려

등록 2025.06.12 07:33수정 2025.06.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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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11일 김종회 연변대 객좌교수 초청 특강.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11일 김종회 연변대 객좌교수 초청 특강. 문덕수문학관

"인문학은 돈이 되는가?"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은 김종회 연변대 객좌교수를 초청해 이같은 주제로 11일 오후 '6월 작가 만남' 특강을 열었다.


김종회 객좌교수 경희대 교수를 지내고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 한국문학관협회‧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지냈다. 김 교수는 "인문학은 돈이 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인문학의 경제적 효용성과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종회 교수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성공 사례와 윈스턴 처칠 등 세계 인물들의 사례를 들어, 인문학이 어떻게 문화관광 자료로 전환되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경제학이 돈의 흐름을 분석하는 학문이라면, 인문학은 그 흐름을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학문"이라며 "진정한 인문학적 상상력은 전략적 사고를 낳고, 이는 결국 실질적인 부의 창출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왕용 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 최광임 경남정보대학교 교수, 임창연 마산문인협회 회장, 안화수 전 마산문협 회장, 최진만 <문학가연> 발행인, 박혜진 창신대 도서관장, 이상옥 문덕수문학관장 등이 함께 했다.

특강에 이어 '맑은내일' 모임과 문덕수문학관의 특별 행사로, 전통주 시음을 하면서 창작한 시를 낭송하는 행사를 열었다.


문인들은 매달 '맑은내일'의 전통주를 증정 받고 시음하며, 시를 써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 때 발표해 오고 있다. 연말에는 시와 낭만이라는 주제의 시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최경희 창신대 총장은 "문덕수문학관이 학생들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인문교양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적 소통과 성장을 이끌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덕수문학관은 "문덕수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고 인문학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작가 만남을 해오고 있다"라고 했다.
#문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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