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기 울산광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이 16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려 김두겸 울산시장과 참석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근래 들어 전국 지자체마다 예산 편성을 할 때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이 추세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주민제안사업을 진행해 모두 491건을 접수했고 이중 울산시 소관 136건을 심의해 26건을 채택했다. 26건의 주민제안 사업에는 이후 약 249억 원의 울산시 본예산이 편성했다.
하지만 이처럼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이 본예산으로 편성되려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심사과정 등에 참여하는 이가 바로 시민들 중에 위촉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다. 이들은 주민제안사업을 심의한 후 이 사업을 포함한 울산시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사후관리 역할도 한다.
이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이 16일 울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위촉된 90명의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울산시 일반행정, 경제산업, 도시환경, 복지소방, 문화관광, 건설교통 등 6개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게 된다.
이날 울산시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예산위원들은 전문가 특강을 듣는 등의 준비를 갖췄고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반영된 사업과 시정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하는 등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개선방안 건의를 하게 된다.
한편 16일 오후 3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은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주민참여예산위원,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제6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우리 울산의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 주실 분들"이라며, "시민을 대표해 울산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2026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5월 31일까지 집중 공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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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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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편성에 주민 참여가 대세... 울산, 26건 채택해 249억 본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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